자카리아 보트로스

편집자 노트
추천사
머리말
프로롤그
Chapter 01 어둠에서 나오다
Chapter 02 부르심
Chapter 03 하나님의 개입이 시작되다
Chapter 04 복된 막간의 시간
Chapter 05 카이로 사람들
Chapter 06 양들이 흩어지다
Chapter 07 투옥
Chapter 08 소망이 멀어지다
Chapter 09 마침내 석방되다
Chapter 10 사람들, 경찰서 그리고 감옥
Chapter 11 오스트레일리아로 추방
Chapter 12 영국 안의 수단
Chapter 13 거인과 맞서다
Chapter 14 확신

영국 기독교 학자이자 복음주의자이며, 목사이자 교사인 존 스토트(John Stott)는 1970년대 카이로에서 평일에 어떤 모임에 참석했다가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후로 몇 십년이 지난 2002년 그는 여전히 그 모임을 기억하고 있었으며, 그의 책 [나의 교사가 되어 준 사람들]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당시 콥틱 교회에서 가장 놀라운 사람중 한 명은 아부나(신부) 자카리아 보트로스다. 그는 원래 정교회 신부인데 1964년 예수 그리스도와의 복음적인 만남을 경험한 이후 사역의 방향이 바뀌었다. 매주 화, 목 저녁 시간마다 그의 교회인 성 마가교회 (St. Marks)홀에서 중계방송과 CCTV를 통해 천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질문에 답변해 주었다. 내가 몇몇 친구들과 함께 어느 목요일 저녁 그 모임에 참석했을 때, 그는 갈라디아서 5장.6장 말을 성실하게 해석해주고 있었다.(p 41-42)

그에게 감동을 받은 사람은 존 스토트 뿐만이 아니다.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World Christian Encyclopedia, Oxford University Press N. Y. p278)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1978년 방언과 치유, 다른 은사주의적인 현상들을 포함한 새로운 갱신 운동이 헬리오폴리스 성 마가 교회에서 자카리아 보트 로스 신부의 리더십 아래 시작되었을 때 매주 3,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슬람에서 개종하여 세례를 받은 사람들 만 해도 200여 명이 넘었다.”

같은 해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뉴스 편집자인 에드워드 플라우먼(Edward Plowman)은 4월호(p.58)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44세인 자카리아 보트로스 신부는 강단으로 나가 성경을 편다. 키가 보통 사람보다 좀 더 큰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바로 집중 시키고, 곧 백여 개의 테이프 녹음기가 켜진다…자카리아 신부는 위대한 설교가다운 특유의 웅변조로 각 요점마다 예를 들어 가며 성경의 핵심적인 적용점들을 잘 풀어 설명해준다. 때로는 불같은 전도자의 모습이며 때로는 탁월한 해석가이다…어떤 순간에는 거룩한 설교자의 모습이기도 하다…자리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며 어떤 사람들은 큰 소리로 울기도 한다… 그는 분명 지금까지 들어본 사람 중 가장 탁월한 말 사역자 중 한 명이다."

자카리아 신부는 전도를 위한 설교 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을 견고하게 세우는 설교들을 했으며, 또 이슬람 지도자들이 기독교를 공격하는 비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설교도 했다. 그는 논쟁을 통해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종교와 꾸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확실성을 다시 검토해 볼 것을 도전했다.

무슬림이 기독교나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개종한 사람뿐만 아니라 개종에 향을 준 사람들도 위험해진다. 그리고 무슬림이 이슬람교의 가르침이나 관행에 대해 의심만 해도 똑같이 무서운 결과가 뒤따라올 수 있다.

자카리아 신부의 적극적인 활동은 국가의 지도자들과 이슬람교의 권위자들뿐만 아니라 콥틱 교회 내부에서도 주목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콥틱 교회 사제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으며 1980년과 1989년에 는 투옥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이집트에서 추방되어 호주와 국으로 망명길에 올라야 했는데 그곳에서 도 놀라운 사역의 결과를 얻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를 인정해 준 것은 아이었다.

80대가 된 그는 지금 미국에서 경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 그에게 가장 “최근의” 고국이 된 그곳에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성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믿을 만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목숨에 수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건 파트와(Fatwa)가 실시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무슬림에 대한 그의 사역이 충격적일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은 그의 논쟁에 어떠한 반박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를 아예 침묵하게 만들고자 했다. 그가 시련을 당하는 동안 가족들 또한 위험을 당하고 고난을 겪었다. 그의 직계 가족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은 최근에야 겨우 이집트에서 다른 안전한 곳으로 옮겨 갈 수 있었다. 카이로의 수많은 TV 프로그램들까지도 그를 공격했으며 이슬람 지도자들은 그를 공격하고자 아랍어로 된 책을 4권이나 쓰기도 했다.

그의 아내 바이올렛(Violet)은 자카리아 신부를 만나서 결혼하기 수년 전에 잊을 수 없는 생생한 꿈을 하나 꾸었다. 꿈속에서 그녀는 황량한 땅에 서 있는 자신을 보았다. 그런데 위에서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작은 십자가와 함께 콥틱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하게 여기는 초상인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사진이 내려왔다. 그녀가 십자가를 잡으려고 달려가자, “그것을 집지 마라. 그것은 네가 지기에 너무 무거운 십자가이다. 대신에 그 초상을 집어라”라는 큰 목소리가 울러 퍼졌다. 많은 고난, 투옥, 모욕, 가족과의 이별, 극심한 외로움, 스트레스 등으로 점철된 남편과의 50년의 사역을 돌아보면서 그녀와 가족들은 십자가의 그늘 아래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평범한 한 사람을 통해 아마도 이전 1400년 동안 무슬림 사역에서 결코 보지 못했던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 내시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훈련 받지 못한’ 개인을 통해 이러한 일을 하실 수 있다면 그분은 아마도 당신을 통해서도 같은 일을 하기 원하시리라 믿는다.!

자카리아 신부의 막내아들 피터(베드로)가 네 살이었을 때의 일이다. 그는 교회에서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도 베드로와 만난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자카리아 신부는 큰 소리로 예수님의 불후의 명언과 같은 이 질문을 외쳤다. “베드로야,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 4살짜리 어린 아들은 즉시 침묵을 깨고, “예, 아빠. 저는 아빠를 사랑해요”라고 대답했다. 어린 피터(베드 로)의 갑작스런 대답은 수 천명의 사람들을 웃음 바다로 몰아 넣었다. 오늘날 셀 수 없는 수 천명의 사람 들 또한 그들도 자카리아 신부를 사랑한다고 기꺼이 대답하고 싶어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자카리아 보트로스 뿐만 아니라 그가 섬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게 될 것 이다. 당신도 두 분 모두를 사랑하게 되기를 축복하며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자카리아 보트로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