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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95646243
· 쪽수 : 349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지금, 부안을 기억한다는 것
1. 백수, 코뮌놀이에 빠지다
2. 슬픈 위도, 성난 개양할미
3. 생거부안 지키기
4. 분노의 중심에 민주주의가 있다
5. 투쟁과 고행의 전쟁기계
6. 노란 물결에서 문화의 힘으로
7. 국가폭력과 인권유린의 야만
8. 물방울 작전_ 2.14 주민투표와 자치민주주의 창안
9. 광장으로 나온 부엌데기들_ 새로운 사회주체들의 출현
10. 투쟁에서 욕망으로 : 권력이냐 활력이냐
에필로그_ 지역이 곧 세계다
부록_ 핵폐기장 반대운동과 에너지문제
양성자가속기의 이중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나 투쟁열정이 퇴조되고 절대공동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전쟁기계는 계속 움직였습니다. 반핵부안대책위 중심의 열혈투사들은 2.14 주민 투표 이후 매일 아침 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기동력을 발휘하여 '게릴라전'으로 대응하였으며, 또한 여성들로 구성된 '의정감시단'이 군 의정감시활동을 펼쳤습니다.
투쟁의 동력이 낮아진 상황에서도 매주 이어간 촛불집회와 1인시위, 게릴라전은 반핵투쟁의 생명력을 끈질기게 유지시키며 정세에 따라 군민들의 투쟁열기를 지속적으로 불어넣는 힘이 되었습니다.
요컨대 그 이전에는 투쟁 자체가 군민들의 일상이었으나 2.14 주민투표 이후에는 일상 속의 투쟁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게릴라전은 김종규가 군 내외지역 공개석상에 나타날 때 노란 열혈투사들이 달려가 항의 및 방해활동을 하여 타격을 주거나 찬핵 쪽 군의원들의 '불순한' 동태에도 주시하여 기동력 있게 대응하는 투쟁이었습니다. - 본문 15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