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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프랑스문학론
· ISBN : 9788995696422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06-04-15
책 소개
목차
독자에게 드리는 글
Chapter 1.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찾아서
1. 비행사와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분신일까?
2. 왜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사막에서 시작되었을까?
3. 왜 어린 왕자는 그런 복장을 하고 있었을까?
4. 왜 어린 왕자는 양을 매 놓을 고삐가 필요 없다고 말했을까?
5. 상자 안의 양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 어린 왕자의 나이는 몇 살일까?
7. 왜 어른들은 훌륭한 옷차림을 한 학자의 말을 믿을까?
8. 왜 비행사는 어린 왕자와 금세 친구가 되었을까?
9. 왜 어린 왕자는 석양을 바라보기를 좋아할까?
Chapter 2. 어린 왕자에 숨겨진 수수께끼
10. 왜 주인공은 '왕자'여야만 했을까?
11. 왜 '어린 왕자'에게는 이름이 없을까?
12. 코끼리를 삼킨 보아 구렁이의 그림이 의미하는 것은?
13. 세 그루의 바오밥나무는 무엇을 나타낼까?
14. 왜 활화산은 청소하지 않으면 안 될까?
15. 어린 왕자가 짊어진 '운명'은?
16. 운명을 지배하는 뱀은 무엇을 상징할까?
17. 뱀에게 물린 어린 왕자는 정말 죽었을까?
18. 왜 어린 왕자는 자기 별을 떠났을까?
19. 왜 어린 왕자는 자기 별로 돌아가려고 했을까?
20. 비행사는 왜 사막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을까?
Chapter 3. 별나라 사람들이 의미하는 것
21. 어린 왕자가 살았던 별(B612호)은 실제로 존재할까?
22. 왜 어린 왕자의 별은 그렇게 작을까/
23. 별과 별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24. 여섯 개의 별나라 여행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25. 명령밖에 내릴 줄 모르는 '왕'은 왜 우스꽝스러울까?
26.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모자의 역할은?
27. '술꾼'은 무엇을 잊고 싶어하는가?
28. 왜 '사업가'는 덧셈만 하고 있을까?
29. 왜 어린 왕자는 '가로등을 켜는 사람'만은 친국가 되고 싶어했을까?
30. 지리학자가 하는 일을 어린 왕자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31. 어린 왕자는 일곱 번째 별(지구)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32. 왜 '철도원'은 열차를 구분해서 보내는 일을 할까?
33. '장사꾼'이 파는 알약은 무엇일까?
Chapter 4. 장미의 상징
34. 투정을 부리는 장미꽃은 무엇을 상징할까?
35. 왜 장미꽃은 어린 왕자에게 투정을 부렸을까?
36. 장미의 네 개의 가시는 어디에 쓰일까?
37. 여우의 '길들인다'는 말이 지닌 또 다른 의미는?
38. 왜 어린 왕자는 지구의 장미꽃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을까?
39. 여우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사명은 무엇일까?
40. 세상에 하나뿐인 사랑의 유대를 만드는 법
41. 여우가 준 '비밀 선물'이란?
42. "방울 소리"는 무엇일까? '웃을 줄 아는 별'이란 무엇일까?
43.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풍경
Chapter 5. 영원한 생텍쥐페리의 비밀
44. 왜 생텍쥐페리는 비행사가 되고 싶어했을까?
45. 청년 시절의 생텍쥐페리를 찾아온 빛과 그림자는?
46. 우편비행사의 기묘한 업무
47. 인생의 반려 콩쉬엘로와의 운명적인 만남
48. 작가와 비행사의 이중생활이 가져다준 기쁨과 괴로움
49. 조국의 패전은 생텍쥐페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50. 생텍쥐페리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했다는 말이 사실일까?
51. 사막에서 생텍쥐페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52. 비행기에서 바라본 부감은 작품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53. <어린 왕자>를 쓰게 된 계기는?
54. <어린 왕자>는 어린이를 위해 창작된 동화일까?
55.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를 쓴 진짜 이유는?
56. <어린 왕자>의 모델은 누구일까?
57. 생텍쥐페리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을까?
58. 독 있는 뱀과 독일 전투기의 관계
59. 왜 생텍스의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을까?
60. 왜 <어린 왕자>를 친구 레옹 베르트에게 헌정했을까?
61. '정말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란?
후기
생텍쥐페리 연보
책속에서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화산은 '정열'을 의미하기도 한다. 휴화산은 생텍스 자신을 나타내며 그는 자기 안의 꿈과 정열이 잠들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에 매일 청소를 했다는 해석도 있다. 분명히 그의 내부에는 폭발할 듯한 뜨거운 마그마가 있었다.
또한 이 '세 개의 화산'이 프랑스의 세 정당을 암시한다는 설도 있다. 생텍스의 조국에서는 당시 독일과의 전쟁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 프랑스는 세 개의 세력으로 분열되어 격렬한 논쟁을 되풀이했다. ... 각 당에서는 생텍스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던 것 같지만 생텍스는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드골파로부터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 당하면 비시 정권의 존재 이유도 사라질 수밖에 없었으므로 생텍스는 몹시 초조했다.
어쩌면 생텍스 자신이 휴화산이었는지도 모른다. 생텍스는 마음속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그런 정열을 잃을까봐 두려워했다. 정열을 잃은 사람은 휴화산과 같다. 마음을 잃으면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된다. 전쟁 속에서 생활에 쫓기고, 정당한 주장을 펴도 무시당하기만 하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가 필요했다. 자신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생텍스는 정성껏 화산을 청소했던 것이 아닐까?
- 본문 77~78쪽, '왜 활화산은 청소하지 않으면 안 될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