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감상

1.한국의 남자들
2.한국의 여자들
3.전설의 이데올로기
4.군자의 상상력
5.궁궐의 감상
6.훈민정음과 작가들

한국에서 '남자박물관'을 세우면, 반드시 술병을 전시해야 한다. 한국 남자들은 20살이 넘으면 '몹쓸 세상' 속에 던져진다. 한국 남자들은 세상 사람들 속에 전착되어 치열하게 비벼대는 고통을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타락한 세상이 너무 당연이 '나'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고통은 불가항력이다. 오로지 세상이 바꿔져야 한다.

술은 마음의 고통을 치료하고 마음을 회복하게 한다. 한국에 술이 없다면, 세상은 곧 '몹쓸 놈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다. 이 문화가 술 공장을 가동시키고, 많은 음식점들을 문명에 세우는 물적토대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