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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자의 아름다운 동행

한글과 한자의 아름다운 동행

(우리 시조와 어우러진)

산강 김락기 (지은이)
도서출판한아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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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한자의 아름다운 동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글과 한자의 아름다운 동행 (우리 시조와 어우러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시조집
· ISBN : 9788995736685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1-04-20

책 소개

여러모로 융합의 인문학을 추구하는 새로운 저술형태를 보인다. 운문(시조)과 산문(에세이), 인문분야(시조문학, 문자학)와 사회비평분야(신문칼럼) 등등과 같이 이상과 현실, 한글과 한자,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폭넓게 서술되고 있다.

목차

· 머리말
· 권두시조
- 한자와 한글의 때늦은 결혼식

1 제 것을 제 것이라 하지 못하는 울분
2 울분을 넘어 평정으로
3 보다 진지하고 성숙된 고민이 필요할 때
4 훈민정음에 ‘예조’란 한 터럭도 없다
5 한글, ‘자방고전’에 숨어 있는 그리메
6 협순이학의 마법, 한글 변용의 매력
7 한국말만 해도 세계를 누비는 날
8 한글과 한자의 아름다운 동행

· 주요 참고자료 (발췌)
· 후기
- 온 세상이 한국어로 말하고 글로 쓰는 나달을 꿈 그리며
· 표지 형상(形象) 안내
· 산강 창작 시가집 소개

* 권말 마감시조(뒤 표지 날개부분)
- 시조 한국어

저자소개

김락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조시인/자유시인/칼럼니스트 저자 김락기는 경북 의성의 한적한 시골에서 태어나 대구를 거쳐 일찍이 서울 상계동 수락산 자락에서 불암산·도봉산·북한산들을 바라보며 눌러 살고 있다. 아호(필명)는 ‘산강(山堈)’이다. 산언덕(산기슭)이란 뜻이다. 시조와 자유시를 창작하면서 가끔 그림을 그린다. 2015년부터 저널리즘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동안 9권의 창작 시조집과 자유시집을 상재하였고, 2021. 4월에는 『우리 時調(시조)와 어우러진 한글과 韓字(한자)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시조칼럼집을 낸 바 있다. 또한 2008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분야에 입선<화제:四時春(사시춘)>하였다. 문학석사 학위논문으로 『산강 시조의 제유적 세계인식과 낙원사상 연구』가 있고, 사단법인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제4대(2014~2016) 이사장을 지냈으며, 2025년 현재 (사)한국시조협회 고문이다. (경기데일리, 기호일보 등 저널리즘에 칼럼도 쓰고 있다.) 창작 시조집 『복사꽃은 그리움 끝에 핀다』 『봄날』 『몸·선·길에 관한 담론』 『수안보 속말』 『독수리는 큰 나래를 쉬이 펴지 않는다』 『삼라만상』 창작 자유시집 『황홀한 적막』 『고착의 자유이동』 『바다는 외로울 때 섬을 낳는다』 시조 평설집 『한글과 韓字(한자)의 아름다운 동행』 『허경영 시조 평설』 문단수상약력 - 1974년 봉산(蓬蒜)문학회 동인 - 1983년 단대신문 제7회 학술·문학상 시조 당선 - 계간 『시조문학』 시조 등단, 월간 『문학세계』 시 등단 - 2008년 제4회 세계문학상 시조 부문 대상 - 2010년 시조문학 창간 50주년 기념작품상 - 2012년 제9회 문학세계문학상 시 부문 대상 - 2018년 제6회 역동시조문학상 *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 학력 - 대구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법학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공기업고급경영자과정 수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문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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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에서 발췌

장차 세계공용어로 비상할 한국어!
한글만 쓰면 애국이고
영어는 섞어 써도 괜찮고
韓字한자를 섞어 쓰면 사대주의인가.

이 글월은 본 분야 아마추어로서의 서술임을 먼저 밝힌다. 2019. 8월~12월에 걸쳐 쓴 기호일보 칼럼을 재편집한 것이다. …나는 평소 생각은 있었으나 전문적 식견이나 그에 접할 여지가 적은 관계로 늘 아쉬움 속에 남겨둔 대상 분야가 있었다. ‘한자는 우리민족의 문자가 아닐까’라는 거였다. 또한, 훈민정음 창제원리에 동양천문도를 적용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한글도 함께 들여다보게 되었다.…. 비록 언어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애써 공부하면서 메모한 분량이 상당하였다. ‘시조’라는 문학 장르를 창작·평설해온 것도 이 책을 내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 특히, 각 편마다 한글과 韓字한자라는 우리 언어를 한 수 단시조로 …뭉뚱그려 마무리한 점이 색다르다고 하겠다.…
지금 세계는 K-팝, K-드라마 같은 이른바 한류 붐이 에베레스트 산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 말 한국어는 지구촌 곳곳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 적지 않은 이때, 한민족이라면 이런 우리말에 대해 각별히 자긍심을 가져도 될 것이다.… 본 졸저가 잠시라도 우리 언어를 곱씹어보고, 한자와 한글의 실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단기 4354년 2021년 3월
수락산 우거에서


<후기>에서 발췌

온 세상이 한국어로 말하고 글로 쓰는 나달을 꿈 그리며


이 책은 준비부터 발행까지 약 2년이 소요된 셈이다. 비록 얇은 분량의 책이랄 수 있지만, 나의 상당한 열정과 혼신이 배어있는 노작이다. 내 스스로는 부피로만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다고 여긴다. 여러 자료들에서 핵심을 뽑아 요지로 정리한 뒤, 나의 생각과 판단을 더하여 편찬한 진액 도서라 섣불리 불러본다. 그간 이 시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나라 품안에서 살아오면서 국가를 위했다고 뭐 내세울 만한 일이 없었다. 한 초동급부로서 펴낸 이 책이 널리 우리 국민들에게 읽힐 수만 있다면 적게나마 짐을 덜겠다.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우리말의 정체성正體性, Identity을 알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한글과 韓字한자는 모두 우리 언어라는 것, 태생적으로나 활용면에서나 한국어임을 본문에서 설파했다. 한자의 정자체 보존과 일자일음의 법칙, 한글의 우주론적·과학적 창제원리와 세계어로서의 가능성은 우리 한민족만이 가진 보배 중의 상보배다. 이 언어만으로 한국의 존귀한 얼은 온 누리에 드높이 세세연년 빛날 것이며,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우수한 문화민족임이 공표되었다고 하여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은 분들이 이후부터라도 우리말과 글에 대해 자긍심을 느꼈다면 단지 나의 기쁨을 넘어 당신이 누릴 당연지사라 하겠다.

사실 나도 이 칼럼을 쓰기 전까지는 韓字한자의 정체성에 대해 긴가민가하는 처지였다. 앞의 ‘머리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평상시 언뜻언뜻 느껴왔던 ‘한자는 한국문자’라는 막연한 추측이 단초가 되었다. 이 분야 문외한인 내가 본격 이를 탐구·점검하기로 한 것은 2019년 집 인근 도서관을 때때로 활용하게 되면서였다. 생계형 직장을 은퇴한 뒤였다. 나는 언어학이나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주욱 시가(시조, 자유시)를 창작하면서 늦게 문예창작학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골 중학교 때 고교문법을 익혔고, 고교 때 신라문화제 백일장 산문분야 학교대표로 참석하거나 대학 법학과정 중에 시조공모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떼려야 뗄 수 없이 이어온 우리 국문학과의 변두리 인연이 이 책을 내게 된 까닭의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또한, 시가 창작에 따른 적확한 시어의 발굴이나 조탁의 고뇌과정이 우리말과 글에 대해 더 천착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시조는 고려 말 역동 우탁의 백발가로부터 치더라도 8백여 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겨레의 정통 시가다. 이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편별 마무리로 단시조 한 편씩을, … 이 책 내용을 총괄하는 ‘권두시조’로서 3수로 된 연시조 1편을, 뒤표지 날개부분에는 이 책 내용 전체를 요약한 단시조 1편을 각각 올렸다. 시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말과 보다 잘 어울린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막상 韓字한자의 연원을 캐기 시작하면서, ‘한자는 동이족이 만든 문자’라는 소신을 갖고 인터넷을 통한 각종 자료를 찾을 무렵에는 이미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것에 놀랐다. 한자학 전문가에서 일반 연구자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설득력 있는 논리와 주장이 있었다. 그럼에도 왜 대다수 일반국민들은 이를 잘 모르고 있을까. 마치 이 글을 쓰기 이전의 나와 같이, 성장과정에 그러한 교육을 받지 못한 데다가 자신의 일상생활과 별로 관련없는 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원인을 규명코자 하면 방대한 논문으로도 부족할 수 있겠다. 간략히 살펴본다. 첫째, 국제적 관계 문제다. 예컨대 한자에 대한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다. 이즈음 동북공정으로 우리 고대사마저 자기 역사로 각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과연 한국정부가 떳떳이 韓字한자를 우리 글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 이는 국력의 크기와 비례한다. 하루빨리 우리나라가 군사적·경제적·문화적으로 세계 최강국가로 부상하길 바란다. 게다가, 위대한 세계적 지도자가 나타나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그래야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는 것을 있다고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국내 문제로서 문화·교육당국의 정책방향 설정추진이나 관련 공·사기관 간의 설립목적 이행사항이다. 이른바, 한글이나 韓字한자 관련 단체 간에 서로 자기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관련 정부당국은 이를 잘 조율하여 자라나는 후세대 교육과 국민계몽시책을 펴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현 여건상 이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나 같은 사적 민간인이라도 주장해야만 한다. 이런 숭고한 불씨마저 꺼져버리면 안 된다. 내가 이 책을 펴내야 하는 당위성이기도 하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온 지구촌이 생활양상의 급격한 전환을 겪고 있는 이때, 세계 곳곳에서는 K-푸드, K-무비는 말할 것도 없고 K-랭귀지 열풍이 불고 있다고나 할까.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동남아, 인도,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까지 한국어 배우기가 붐을 일으키고 있단다. 더구나 인종적으로 형제의식을 가진 터키나 헝가리의 경우는 더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한류의 영향 같지만, 우리말의 세계화를 입증하는 하나의 전조이며, 좀 멀리 보면 상승을 타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운과 연계되는 어떤 과정일 수 있겠다.…
이런 때일수록 통시대적, 범세계적 우리 언어흐름에 관한 심층탐구가 절실하다. 이곳에서는 문제 제기만 한다. 답안은 내지 못하고, 가칭 <‘한국어통합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한국어심층연구프로젝트’ 입안 시행>을 제안한다. ‘중장기 한국어심층연구프로젝트’에는 적어도 5~20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한글과 韓字한자의 시대별 계통적 연구, 대륙별·지역별 유사언어의 상관관계 연구 등등을 수행한다. ‘한국어통합연구센터’는 국영 또는 공영으로 설립하여 관련단체와의 교류협업, 재정지원 등 연관된 전 분야를 주도·총괄할 수 있도록 법률제정으로 뒷받침한다. 이에는 중장기 한국어심층연구프로젝트의 주관은 물론 기존의 한자와 한글 관련 공·사설 단체, 대학 부설연구소나 관련 외국어연구단체까지 포함한다.… 장래 어느 날, 방대한 ‘중장기 한국어심층연구프로젝트 종합보고서’가 나오기를 상상해본다. 거기에는 한국어(韓字한자와 한글)의 발생연원, 시대별 계통적 전파활용, 대륙별·지역별 전파경위 및 활용, 현행 사용 국가별·지역별 교류계획이나 세계화를 향한 발전방향 등등이 실릴 것이다. 미래 지구촌 최고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세계공용어가 된 한국어의 청사진이 제시될 것이다. 잠시간 장래 희망서린 우리말의 꿈밭을 일궈보았다.

한국어의 세계화와 팬데믹이 뒤범벅이 된 오늘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시와 하이쿠와 달리 아직도 우리 시조는 등재되지 못했다. 한국어 세계화 붐과는 판이하게, 한국어로 짓는 시조는 그렇지 못하다. 시조는 우리의 종조 시가다. 한시바삐 등재될 여건이 성숙되기를 바라면서,…
단기 4354년 2021년 4월
졸저 상재 퇴고를 마감하면서


<1. 제 것을 제 것이라 하지 못하는 울분>에서 발췌

자전字典에 한자의 발음방법을 두 개의 한자로 표기한 것을 ‘반절법’反切法이라 한다. 우선 자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허신의 『설문해자』와 4만9천여 자의 한자를 집대성한 『강희자전』에 대해 알아본다. 앞엣것은 1세기 중국 고대 한나라에서 9천여 자의 한자를 모아 편찬되었으며, 뒤엣것은 1716년 청나라 강희제의 하명으로 5년에 걸쳐 편찬된 대옥편이다. 한·중·일 세 나라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대표국가라 할 수 있다. 이 두 문헌에 적힌 반절법으로 한자를 발음하면 거의 완벽하게 들어맞는 말은 우리 한국어라 한
다. 일자일음一字一音 즉, 모든 한자의 글자 하나하나마다 발음 하나인 것은 한국어뿐이란다. 중국어는 글자 하나씩마다 둘 이상의 복모음으로 발음되는 것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강희자전』에 있는 한자들 중에는 발음할 수 없어 무음으로 처리되는 것이 30% 정도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두 옥편은 이른바 예전 중국 왕조에서 만든 책이다. 그런데 왜 중국어로 완벽하게 발음되지 않을까. 더구나 요즈음 중국어 발음기호는 왜 제 나라 문자를 두고 1958년부터 영문자 알파벳으로 표기할까. 자기들 선조가 만들어 수천 년간 써오던 문자를 번자체라 하여 멀리 하고, 획수를 줄여 만든 간자체로 바꾸어 쓴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한자가 70% 정도를 차지하는 일본어도 반절법에 따른 일자일음의 발음이 온전치 않다. 또한 그들만의 약자체 한자를 사용한다. 한자는 4세기말쯤 백제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파했다. 한자에서 파생된 일본의 가나문자도 우리나라 구결문자에서 유래됐단다.… 더구나 오늘날까지 한자의 원형을 거의 그대로 지키면서 정자체를 쓰고 있는 나라는 세 곳 중 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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