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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퇴원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이청준의 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5800355
· 쪽수 : 365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5800355
· 쪽수 : 365쪽
책 소개
'한국인의 내면세계와 삶의 본질'에 천착해온 작가 이청준의 소설 선집. 1965년 데뷔한 이후,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표한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 문학상을 수상한 여섯 편을 골라 엮었다. 등단작이자 제7회 「사상계」 신인문학상 수상작인을 '퇴원' 비롯, 동인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중앙문예대상, 21세기문학상 등 국내 굴지의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목차
퇴원
- 제7회 사상계 '신인문학상' 수상작
병신과 머저리
- 제12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매잡이
- 제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작
이어도
- 제8회 '한국일보 창작문학상(現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살아 있는 늪
- 제5회 '중앙문예대상' 수상작
날개의 집
- 제1회 '21세기문학상' 수상작
해설 : 이청준의 소설적 탐색에 대하여 / 김경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시끄러!" 갑자기 천장이 찌렁 울리는 소리에 나는 다시 병실 안으로 눈을 돌렸다. 청년이 몸을 세우고 흉하게 부은 눈꺼풀 밑으로 노인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대로 죽을 테니 제발 그 먹응라는 소리 좀 집어치란 말예요. 의사도 먹어라, 어머니도 먹어라, 나를 보는 놈이면 어떤 놈이나 먹어라 뿐이야. 다 아프질 않으니까 그러지!"
... 청년에게는 권유가 처음부터 소용없는 것이었다. 자기 요구라는 것, 그것을 청년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요구라는 것이 자기에게는 용납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는 그 요구대로 될 수가 없었다.
노인이 훌쩍이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 요구를 알고 있는 자에게 권유가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권유란 일종의 자기 대화ㅡ그리고 그 대화는 죽어 나간 그 사내의 여자에게서처럼 스스로를 향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었다. 모든 요구는 언어가 허용될 수 있는 한계 이전의 것이었다. - '퇴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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