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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95803318
· 쪽수 : 331쪽
· 출판일 : 2006-04-2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와인에 담긴 서구의 문화와 역사
I. Bordeaux 보르도
1. 와인과 예술의 만남, 샤또 무똥 로칠드
로칠드 가문의 등장 | 20세기 와인업계의 혁명아 | 당대 최고의 화가가 그리는 라벨 | 보르도를 넘어 신대륙으로 | 와인의 지평을 넓힌 샤또 무똥 로칠드
와이너리에서 - 보르도에서 맛본 수확의 즐거움
2. 보르도 와인의 롤스로이스, 샤도 라피뜨 로칠드
최고의 사치, 라피뜨 | 시들어가는 명성 | 개혁, 다시 최고를 향해 | 보르도 와인의 롤스로이스
와이너리에서 - 아직도 입 안 라피뜨의 향기가
II. Bourgogne 부르고뉴
3. 최고들의 식탁에 오르는 와인, 메종 루이 라뚜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부르고뉴 스타일 | 자연에 민감한 삐노 누아의 순수함 | 적은 생산량, 커지는 희소가치 | 꼬르똥 언덕의 특별함 | '전통과 현대성 그리고 완벽함' | 최고들의 식탁을 빛낸다
4. 선택받은 소수를 위해,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
본 로마네에는 평범한 와인이 없다 | '로마의 포도나무' | 꽁띠의 왕자 | DRC를 만든 사람들
와이너리에서 - 최고라는 자존심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맛
III. Champagne 샹파뉴
5. 블렌딩의 마술, 모엣 샹동의 동 뻬리뇽
샴페인의 아버지, 동 뻬리뇽 | "나는 별을 마시고 있소!" | 상류층에서 대중들에게로 | 탁월한 이미지 마케팅
와이너리에서 - '청포도가 익어가던' 그곳
6. 크리스탈로 빛나는, 루이 로드레
랭스, 샴페인의 수도 | 크리스탈 속의 크리스탈 | '랭스의 솔로몬'이 이끈 성공 | 좋은 포도가 좋은 와인을 만든다
와이너리에서 - 한 장의 사진처럼 남은 샴페인
IV. Toscana 토스카나
7. 600년 전통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
피렌체의 명물, 안티노리 궁전 | "거기에 안티노리 와인이 있네" | '제우스의 피', 키안티 클라시코 | 티냐넬로 솔라이아 | 슈퍼 토스카나의 탄생 | 바디아 아 파시냐노 |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이너리에서 - '포도나무의 고원', 피안 델레 비네
V. Piemonte 피에몬테
8. 이탈리아 와인의 자존심, 가야와 라 스피네타
알프스 끝자락에 자리 잡은 와인 산지, 피에몬테 |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 | 대를 이어 전통의 와인, 가야 | 도전과 고집, 조르조 리베티의 라 스피네타
와이너리에서 - 가야와 리베티의 못다한 이야기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루이 라뚜르의 본사는 본에 있지만, 18세기 초반 와인 사업을 시작하던 시점에 기반을 둔 곳은 알록스 꼬르똥 마을이었다. 사업을 확장할 때도 루이 라뚜르는 고향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취득하게 된 샤또가 꼬르똥 언덕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는 꼬르똥(Corton Grancey)였다. 이 샤또는 1749년에 철학자 볼떼르(Voltaire)의 친구이자 부르고뉴 의회 의장이기도 했던 가브리엘 르보(Gabriel Lebault)가 지은 아담한 건물이다. 부르고뉴의 전통 건축들은 지붕이 화려해서 쉽게 눈에 띄지만, 스페인풍으로 지어진 붉은 빛깔 샤또 꼬르똥 그랑세는 포도밭 사이에 아늑하게 묻혀 잇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샤또는 전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은 부르고뉴 최초의 건축물이기도 하다. 루이 라뚜르에서는 부르고뉴 와인 생산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서 1890년에 이 샤또를 사들인 후 와인 양조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5층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은 와인 양조 시설과 오래된 와인들을 보관하는 셀라로 활용된다. 루이 라뚜르르 대표하는 16가지의 크랑 크뤼 와인들이 여기에서 만들어진다.
건물을 둘러싸고 포도밭들이 펼쳐져 있다. 포도나무들의 평균 수령은 35~40년가량 된다. 50년 이상 늙어서 건강한 열매를 생산하지 못하는 나무들은 뿌리째 뽑고 2년 정도 땅을 놀린 후 그 자리에 다시 어린 모묙을 심는다. 그렇게 해야 지력이 살아나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포도를 재배할 때는 유기농법을 이용한다. 가급적 자연 상태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나무에 매달린 작은 기구들이 암컷 냄새를 풍기면 수나비가 날아와 꽃씨를 밭 전체로 퍼뜨린다.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노란 거미를 말린 뒤 갈아서 뿌려놓는다. 이런 방식을 쓰면 농약으로 병충해를 예방하는 것보다 땅과 나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자연친화적인 과정들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준다. - 본문 103~104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