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밑에 점 하나

하나. 어머니는 언제나

아 기
엄 마
좋은 생각 3
아기 손가락
우리집 행복
귀한 글
어머니는 언제나
어버이날에
엄마의 친구
엽 서
아기와 엄마
발톱을 깎으며

둘. 고마운 것들

고마운 것들
별
미루나무는
‘참’이란 우리 말
노 래
꼬박 졸다가
옛날에 한 총각이
아 침
풀 꽃 2
마음문을 활짝 열면
시 계
우리 말을 찾았다

셋. 시골 여름밤

시골 여름밤
달라진 세상 8
달라진 세상 9
어머니의 나들이
편지 한 장 쓰고
시골집
전 화
말버릇
큰 것 작은 것
고향이 없는 아이
가장 작은 집
예인이

넷. 기도하며 살아야지

기도하며 살아야지
처음 만난 봄
모두 자고 있는데
눈에게
일기 쓰기
숫 자
낙 서
산이 있어 좋아라
자연 속의 너희는
휴대폰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참 귀엽다

다섯. 어디든지 가고 싶다

시골길을 걸으면
시 골
나무에서
밤이 조용한 건
소 풍
졸업 사진
배꼽 및에 점 하나
달 빛
밖에서 돌아오면
한심스러운
하늘과 바다
어디든지 가고 싶다

여섯. 이런 말이 모여서

이게 행복이래요
이런 말이 모여서
깨달음
은행나무
비 오는 날
은혜를 베풀고도
내가 나무를 사랑하는 이유
땀방울
들길은 우리에게
싹
맹꽁이
너의 해맑은 얼굴에 햇살 같은 웃음을

^^배꼽 밑에 점 하나^^

-엄마! 얼굴을 가린
많은 애들 속에서
날 찾을 수 있어?
-그럼, 찾고말고
-어떻게?
-요렇게 네 바지를 내려 보면
배꼽 밑에 점 하나 있지롱

아이는 가다가 바지를 내리고
정말 배꼽 밑에 점을 찾았다

아? 진짜 점있다!
와, 우리 엄만 진짜 엄마다
아이와 엄마 얼굴은
꽃이 되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