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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877098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09-02-01
책 소개
목차
1장 엄마였고 집이었어, 산동네 공부방은…
공부방 뭐하는 곳이고?
공부방에 선생님은 없다.
공부방 투어에 나서다
공부방을 찾아 헤매다
집을 떠나 산동네로
지금도 생생한 아이들과의 첫만남
책걸상 이별식
부업 전선에 뛰어들다
서러웠던 손지갑 행렬
어쩐지 첫 느낌이 좀 다르더라고요
공부방 1주년 기념과 똥차 사건
7평 작은 방에서 열린 마을 잔치
공부방, 화장실 딸린 집으로 이사하다
2장 아이들, 아름다운 변화를 시작하다
이모, 내가 해결한다고 했잖아요!
이모들은 왜 파란색 딸딸이만 신어요?
괜찮아, 공부방이 있으니까
정희, 공부방의 보물로 돌아오다
중학생 1기 아이들의 반란
우리가 있다 아이가!
아이야, 넌 다른 미래를 살 거야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소원
우리가 만든 마을 도서원 어때요?
옹이 없는 나무는 없단다
필구, 이해인 수녀님을 만나다.
3장 감천2동의 아름다운 이웃, 우리누리 공부방
감천동 산동네 낮 풍경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엄마
글 모르는 기 죄가?
공부방 아버지들의 수다
우리누리 한방 진료실 풍경
할머니의 난감한 냉장고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기를
굿하는데 장단이 없다
산동네 사람들의 희망은 벼랑 끝에
4장 이모 삼촌들, 골목 끝에서 행복을 배우다
할매 다 섰는기요?
‘우리’와 ‘이 자식’
바바리맨의 이단 옆차기
처녀, 주례를 서다
이보다 더 재밌을 수 없다, 공부방 뒤풀이!
하늘나라 그곳에 삼촌이 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공부방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본격적인 모집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모을 생각이었다. 우선 큰 도화지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공부방 이름을 써 넣고, 공부방의 목적도 한 줄 적어 넣었다. 아래쪽에는 공부방 이용은 무료라는 글자를 크게 써 넣었다. 그렇게 만든 알록달록한 홍보지를 감천 2동 마을 곳곳에 붙였다.
우리는 신청자가 아무도 없을까 봐 초조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동네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틀 뒤 우리의 걱정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렸다. 안내문을 보고 공부방에 온 아이들이 50명이 넘었기 때문이다. 손바닥만 한 방 두 칸이 전부였던 공부방은 빈틈없이 아이들을 앉힌다 해도 스무 명 이상 앉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좁았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렇게 아이들과 우리의 첫 만남은 이루어졌다. - 본문 45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