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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5958407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08-10-02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1. 그날 아침 일찍
2. 사무실에서는 하루가
3. 어느 모로 보나
4. 이튿날 아침
5. 마리는 가지 위에 앉은 한 마리 작은 새였다
6. 오늘 아침 난
7. 지난밤, 잠을 설쳤다
8. 그날 아침 유모차를 밀며
9. 지인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10. 지루한 일요일 시간을 죽이는 건
11. 어제 저녁은 음악 축제였다
12. 내 발코니에서
13. 코스티니 씨
14. 몽테이 양은 분명 눈치 채고 있었다
15. 오늘, 콜랭의 추억은
16. 누가 초인종을 눌렀다
17. 경찰서에서 나는 알아보았다
18. 우편함에서 나는 발견했다
19. 사흘 전부터
20. 라르티그가 나에게 요청했다
21. 오후에
22. 나는 결국 엄마가 되었다
23. 어는 휴가 날 아침
24. 많이 늦은 시각이다
25. 태양은 이미 뜨거웠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펠릭스, 내가 어떤 사고에 대해 말하는지 잘 알잖아요."
그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의 눈길이 부딪혔다. 3월의 어느 날 오후, 세 살배기 내 아들 콜랭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는 그들 앞에서 부들부들 떨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다. 한 운전자가 픽퓌스 대로에서 엄마 마리와 함께 유아원을 나서던 콜랭을 치고는 뺑소니를 쳤다.
소식을 접했을 때, 우리는 회의 중이었다. 나는 곧 회의를 중단했지만, 이튿날 아침 중단한 바로 그 지점에서 회의를 재개했다. 직원들이 사무실로 모였을 때 끔찍한 침묵이 모두를 짓눌렀다. 아무도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내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리고 난 그 일에 매달려 몇 주를 버텼다. - 본문 31~32쪽, '3. 어느 모로 보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