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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개와 늑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186123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3-09-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186123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3-09-24
책 소개
『개와 늑대』 한국어판이 드디어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 네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다른 세상을 꿈꾸는 아다와 그런 아다의 사랑을 받는 ‘길들여진 개’ 해리,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는 ‘야생적인 늑대’ 벤, 세 유대인이 역사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헤쳐나가며 섞이고 엮인다.
목차
개와 늑대 7
옮긴이의 말 – 디아스포라, 피의 기억 327
리뷰
책속에서
돈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이지만, 유대인에게는 물만큼이나, 숨만큼이나 꼭 필요한 것이었다. 돈 없이 어떻게 살겠는가? 뇌물은 어떻게 바치겠는가? 정원이 이미 차버린 학교에 아이들을 어떻게 집어넣겠는가? 여기저기 갈 수 있고 이것저것 팔 수 있는 허락을 어떻게 받아내겠는가? 군복무를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는가? 아! 맙소사, 돈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받아. 함께 놀자.”
아다는 해리가 자신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걸 들은 것만 같았다. 아다는 열에 들떠 비몽사몽 상태로 빠져들었다. 아다는 바로 곁에서 해리의 뺨을, 과일처럼 신선하고 부드러운 뺨을 느꼈다. 아다는 그의 손을 잡았다. 그러고는 잠이 들었다.
‘그자식이 내가 되고, 내가 그 자식이 될 수도 있었어.’ 벤은 이렇게 생각했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이 겪은 모든 고통을, 동상(凍傷), 작아진 신발 때문에 짓무른 발, 엄마가 때리는 따귀, 선생님들의 꾸지람 등을 그도 겪게 하고 싶었다. 그러는 동시에 상상으로 해리의 자리를 차지했다. 상상 속에서는 그도 해리처럼 잘 먹고 잘 입고 큰 사랑을 받았다. 해리처럼 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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