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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95994931
· 쪽수 : 284쪽
목차
머리말 인지조작
제1장 심리공작과 기만공작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성검 전설/민족 감정 이용/‘메시지는 항상 진실이다’라는 허위/가짜 이슬람교 지도자/두 개의 후르시초프 연설문/누설 효과/3색의 프로파간다/민스미트 작전/은폐와 기만/용어?개념의 정리/은밀한 액션으로서의 프로파간다/중국의 심리전 개념/인지조작/인지조작의 실행 주체
제2장 인지조작
스토리의 개념/스토리에 의한 인지조작/인지조작의 사례/심리적인 기술/CIA의 인지이론/CIA의 기만공작 연구 프로그램/정보 분석에 의한 인지조작/원 프레이즈 분석에 잠재해 있는 인지조작/가장 성공한 첩보공작/인지조작을 생각하는 어려움/인지조작의 효과/인지조작의 순서
제3장 중국?한국
중국의 심리전 현대화/중국의 인지조작/EP-3 충돌사건을 통해 본 중국의 인지조작 원칙 적용/남?북한에서 본 이라크 전쟁/대남 심리전략?전술/북한에서 본 미국 심리전/위안부 결의 문제/세계항일전쟁사 보전연합회의 활동/헌금액의 비율/납치 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인지조작/한국 내에서의 영향/미국 미디어에 대한 파급/인지조작의 기폭점/일본 정부의 대응/슈퍼노트 CIA 위조설의 불가사의
제4장 러시아
문서 위조 공격/오퍼레이션 글라디오/위조문서의 판정/영향 요원/레프첸코 증언/미트로힌 문서에서 보는 정계 공작/전국지 내의 영향 요원/산케이 신문의 반론 기사/해명?입건의 어려움/인지조작으로 거액의 이익/‘과학적’인 프로파간다/SARS 생물무기설
제5장 모략과 모략론
모략과 모략론/그래도 남는 모략론의 문제/DARPA의 엠블럼/10년 후의 인민군 배지/무기로서의 모략론/서브리미널 퍼셉션/세뇌/사이코 바이러스/「라스트 사무라이」라는 프로파간다/테크놀로지가 개선하는 현실/일상의 인지조작
제6장 대항수단
미 국무성이 역설하는 그릇된 정보 분별법/프로파간다 분석의 SCAME/프로파간다 대처 방법/기만공작의 해명/공성계의 교훈/정보 제공자 확인/기만공작 대처 이론/기만공작 대처시 함정/인지적 불협화 이론
후기 인지조작에서의 해방?
리뷰
책속에서
대상국의 엘리트에게 영향을 주는 교묘한 회색선전은 저명한 학자, 정치인, 기타 유명인사를 협력자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보수계의 학술지나 오피니온지에 기사를 기고하게 하는 것이다. 교묘하게 문장을 수정하고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한 기사는 읽는 사람의 인식이나 입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63쪽)
KGB는 소련 곡물 수확고에 대한 미국의 분석을 교란했다. 소련이 미국으로부터 곡물을 수입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공작했다. 협력자들을 통해 미국 농민들의 조바심을 자극했다. 이 공작 덕분에 소련은 2년 동안 5억 루블을 절약했다. (183쪽)
과거 CIA 직원 11명이 저널리스트로 신분을 위장하였으며, 미국의 15개 매체가 그들에게 협력했다는 것을 1977년 미국 상원 처치(Frank Church)위원회가 폭로했다. CIA는 이슬람 학자나 이슬람계 저널리스트, 나아가 무라(이슬람교 지도자)를 매수하여 보다 온건한 메시지를 발표하게 하거나 테러와의 싸움에서 미국을 지원하도록 했다. (30쪽)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거나, 과거로 되돌아가 역사를 변경하는 것 등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개인?집단이 스토리의 형태로 안고 있는 ‘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것은 가능하다. 자기에게 유리한 스토리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현실’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바로 인지조작이다. (66쪽)
2004년 당시 중국은 이미 각 대군구(大軍?) 전부에 심리전 시험부대를 창립하고 군사대학에 심리전과(科)를 설립하였으며 심리전연구소를 설치했다. 중국군이 육성, 훈련한 제1진 심리전 장교?사관은 이미 육?해?공 3군에 배치되어 있다. 미군은 ‘4개의 심리전 그룹, 12개의 심리전 대대, 22개의 심리전 중대 등 총 7만여 명을 편성해 매년 25억 달러를 사용한다. (101쪽)
같은 해 4월에는 용천(?川)역 열차 폭발사고, 같은 해 9월에는 양강도 김형직군(郡)에서 ‘수수께끼의 대폭발’이 발생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을 ‘폭군’이라 평가하고 북한은 ‘부시야말로 히틀러를 능가하는 폭군 중의 폭군’이라고 반발한 일도 있었다. 잇따른 사고에 즈음해서 미국이 체제를 흔드는 심리전을 강화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북한은 이에 신경을 날카롭게 세웠던 것을 엿볼 수 있다. (1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