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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강가에서 2

아리수 강가에서 2

(바람의 방향을 묻다, 수필사랑양평)

수필사랑양평 (엮은이)
  |  
해드림출판사
2007-12-1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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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강가에서 2

책 정보

· 제목 : 아리수 강가에서 2 (바람의 방향을 묻다, 수필사랑양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997123
· 쪽수 : 208쪽

목차

발간사 -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김종숙
축하글 - 수필사랑을 사랑한다·김상하

초대수필 김 원
토끼와의 전쟁

김언홍
잉꼬, 새 장가 들다
아내가 쓰는 남편의 군시절 이야기
내 가슴에 옹이가 되어

조인애
다시 배낭을 꾸리며
A군에게
나의 가을걷이

윤난순
사라진 풍경
가출
거짓말

감문주
미워할 수 없는 존재
맞춤형 건강관리
일자리

김종숙
모시이불
다국적 스쿨버스
베로니카여 당당하라

박자방
달래를 만나는 즐거움
봄기운을 돋우는 씀바귀
시래기로 만나는 식사명상

최상옥
잃어버린 계절
생각해 봅시다
그곳은

심성희
포장마차
티파니쇼
가을빛 보봐리즘

박미재
봉숭아물 들이는 날
단지
시간 저 편에 남은 기억

김무숙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이들과의 다짐
새해에는

신동명
내가 두려워하는 것
나무를 닮은 사람들
버려진다는 것

최경묵
왜곡된 렌즈
내 몸이 작아진 이유
우는 아이

박광희
학교가는 길
김숙희

두물머리에 둥지를 틀며
후기
아리수 강가에서·2를 읽고

저자소개

수필사랑양평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탄생한‘수필사랑양평’은, 아름다운 ‘두물머리 아리수 강변’ 양평에 거주하는 수필가들의 수필 동인 단체이다. 현재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장은 김언홍 수필가이다. 이들 작품집 ‘아리수 강가에서’는 이번까지 여덟 권째 발간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문학 도량으로 발돋움 하는 중이다. 동인‘수필사랑양평’은 그 이름에서도 읽히듯이 ‘수필’과 ‘양평’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하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치열한 작품 합평을 거치면서, 맑고 고요하고 깊은 아리수의 성정 같은 수필 역량을 키워 간다. 또한 양평문인협회와 문학적인 공조를 통해 양평에서 문학을 지향하는 후진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www.sd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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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루는 늦은 밤 텃밭 갓방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밖에서 ‘켁켁’하며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려 왔다. 옳거니 하고 커튼을 열고 보니 토끼들이 제라늄 부근에 내가 뿌려 놓은 고춧가루를 핥다가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야단들이다. 요놈들 혼 나봐라. 약간의 보복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토끼들의 게릴라 침입은 그로부터 사라졌다. 미국토끼들도 영리했던지 고춧가루라면 뭐니 뭐니 해도 한국 사람이 한 수 위인데 드디어 항복하고 만 것이다. 어수룩한 미국사람 정원은 저네 마음대로 작당을 내어도 되겠지만 고춧가루 음식으로 무장된 한국 사람들 정원엔 톡톡히 봉변을 당하고 만 것이다.
여름을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나도 또 짐을 꾸려 고국으로 떠나려 하는데 출입구에 심어 놓았던 코스모스가 유난히 출렁인다. 대궁만 남았던 것이 그동안 용케도 잘 자라 주어 싱싱하게 가지를 틀고 예쁜 진분홍색, 흰색 ,빨간색 꽃잎을 달고 고향소식을 반겨주듯 활짝 웃고 있다.
코스모스가 토끼로부터 공격을 받고도 기죽지 않고 가지를 벋고 꽃을 피워 준 것이 마치 우리 민족과 같은 인고의 정기를 닮은 것 같아 반갑기 그지없다.
이제 또 몇 달이 지났으니 그 코스모스가 어떻게 되었을까. 내년엔 더 많은 씨를 뿌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주었으면 좋겠다. 겨울 기러기가 그곳에 갈 날이 가까워 오니 토끼공격으로부터 일어선 그 코스모스가 장하고 그리워진다.

- 토끼와의 전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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