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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동화 크로싱 (131일간의 간절한 약속, 8천km의 안타까운 엇갈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96003373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08-06-23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96003373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08-06-23
책 소개
동화 <크로싱>은 탈북자와 그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과 탈북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어린이 동화이다. 뉴스를 통해서 접한 북한과 탈북에 관한 이야기들은 무겁고, 어둡기만 하지만, 우리 민족의 반쪽이 겪고 있는 아픔에 대해 우리 아이들도 그 실상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뿔 달린 빨간 도깨비도 아니고, 한없이 순박하고 천진한 하얀 양도 아니다.
리뷰
책속에서
“준아, 오늘 무스거 배웠니?”
“체육임다. 난 뽈 차는 게 젤 좋슴다. 내 동무 민구 있잖슴까? 그 동무가 아부질 압디다. 옛날에 일등 곱잡이랬다구.”
“하하하! 그 동무가 뭘 좀 아는구나. 그 동무하고 친하게 지내라.”
준이 아버지는 기분이 좋은 듯 어깨를 으쓱하곤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았습니다. 자전거는 이리저리 꿀렁거리며 마을 길을 빠져나갔습니다. 미선이네 집에 가는 내내 준이와 준이 아버지의 이야기는 쉼 없이 이어졌습니다. --- p. 16
“준이야! 아부지다! 아부지!”
그렇게 보고 싶던 아버지 목소리가 들리자 준이는 진짜 꿈만 같았습니다.
“아부지, 엄마가……, 엄마가…….”
준이는 눈물이 터져 나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안다 준이야. 안다. 울지 마라 준이야.”
“내 잘못했슴다. 아부지랑 약속한 거 지키지 못했슴다.”
“일없다. 일없어 준이야. 그 아저씨 말만 잘 들으면 아부지랑 인차 만난다. 울지 마라 준이야, 인차 만난다.”
“아부지 너무 보고 싶슴다.”
“그래, 아버지도 우리 준이가 너무 보고 싶다. 너무…….”
준이도 준이 아버지도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으려고 애셨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리고 통화가 끝난 뒤에도 준이와 준이 아버지는 휴대폰을 꼭 쥔 채 한참 동아 그리움에 사무친 눈물을 흘렸습니다. --- p.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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