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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9600657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09-01-09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프롤로그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불상사와 그 과제|CSR의 기원|CSR은 무엇을 지향하는가|왜 지금 이시다 바이간인가|‘기업윤리’ 강의|그리운 이시다 바이간|‘상도’의 재음미
1 상도 ―한 푼이라도 아끼는 정신
‘상인’이란 무엇인가|상인 멸시 풍조|코스트 의식은 노동의 기본
2 고객만족 ―부의 주인은 세상 모든 사람이다
애덤 스미스보다 37년 앞선 ‘국부론’|마츠시타 고노스케가 물려받은 것|일본에서 배운 ‘말콤 볼드리지 품질대상’|상품에 마음을 담는 정신
3 천지자연의 이치 ―생성 발전의 법칙에 따르라
천지자연의 이치와 오상오륜의 길|바이간에서 마츠시타 고노스케, 이나모리 카즈오로 이어지는 사상|환경 대책이야말로 천지자연의 이치
4 컴플라이언스 ―기업 비리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겐로쿠 거품경제’의 교훈|강제가 아닌 가치관의 공유로|CSR의 기본은 지속가능성
5 이익의 정당성 ―무엇을 위한 부의 축적인가
비난과 반론이 사상을 단련시키다|돈 버는 것을 멸시한 무사계층|상인들의 자주독립 정신
6 공생의 이념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상인과 도둑|납품업체와 고객과 함께 흥한다|‘공생’의 사상을 내세운 ‘코 원탁회의’|운명공동체와 ‘그린 조달’|정직, 성실, 자기책임의 경영
7 검약과 정직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라
벤저민 프랭클린과 바이간의 검약론|검약이 집안을 바로 세운다|검약과 인색은 어떻게 다를까|‘성실한 기업’ 만들기
8 검약과 사랑 ―자신을 위해, 세계를 위해
새로운 합리주의|동남아시아에 전파된 일본식 경영
9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오만을 경계하라
상가의 교훈, 가법의 효시|주인의 ‘오만’이 실패의 근원|자칫하면 주인도 일당 받는 신세|사외이사의 필요성
10 볼런티어 정신 ―남을 돕는 것이야말로 삶의 보람
기근을 구제하는 것도 수행|요코이 쇼난을 감복시킨 바이간 문하생들|돈은 세상 사람들을 돕는 공복
11 자득과 독창 ―부딪쳐 스스로 새로운 것을 체득하라
스승 오구리 료운과의 만남|논어를 모르는 논어 전문가|실천하지 않으면 현인이 아니다|마츠시타정경숙의 교육 방침
12 근면 ―몸을 돌보지 않을 만큼 열중할 수 있는 일
‘마음의 안락’을 위한 근면|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통하는 ‘심학’|야마모토 시치헤가 꿰뚫어본 일본인의 ‘본심’|천명에 따르면 복 받는다|일본에서 근면을 부활시킨 결정타|마츠시타 고노스케가 남긴 말
에필로그 이시다 바이간과 그 후계자들
유년기에서 청년기 |구로야나기 가 시대 ―‘인간의 길’을 찾다|점장으로 출세하다|오구리 료운을 만나다|개숙 시대―세미나 형식의 문답|<도비문답>을 정리하다|데지마 도안―심학강사의 시작|나카자와 도니―대중의 인기를 끈 ‘도화’|마츠다이라 사다노부의 입문|번영과 쇠락|바이간은 CSR의 선구자
저자 후기
용어 해설
책속에서
이시다 바이간은 ‘무사도’에 필적하는 ‘상도’의 사상을 확립했다. 그는 일관되게 “상인이란 스스로 천지자연의 흐름에 맞는 ‘마음의 잣대’를 가지고 거기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그럴 때 상인의 마음이 세계 만민의 마음으로 이어지고 태평천하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바깥에서 강제적으로 주어지는 수동형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 만큼 ‘마음의 잣대’는 일방적인 설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한 문답과 사색, 깨달음의 과정을 거쳐 혼과 혼이 만나는 데서 형성되는 것이다. ― 본문 31쪽에서
부富의 주인은 천하 만민이다. 그 주인의 마음도 우리 상인과 같아서 한 푼이라도 돈을 내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마음을 가늠하여 파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정성을 담고 자칫 실수로라도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물건을 팔아야 한다. 그러면 물건을 사는 고객도 처음에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상품의 장점을 알고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아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검약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1을 사용했던 경비를 0.7로 줄이고, 1의 이익을 0.9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상인의 마음가짐이다. 자신을 길러주는 고객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열에 여덟은 흡족해 할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키려는 자세로 열심히 장사를 하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도비문답都鄙問答>―본문 44쪽에서
바이간의 논리는 무사가 주군한테서 봉록을 받는데 그것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보수이며, 그것이 정당한 일이라면 상인이 물건을 팔아서 그 노동의 대가로 이익을 내는 것 또한 정당한 일이라는 것이다. (……) 상인에게 이익 따위는 필요 없다는 것은 무사가 봉록 없이 일을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는 무사가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거니와 상인이라는 직업도 성립할 수 없다. ―본문 82~8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