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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새기다

인연을, 새기다

(남궁산의 장서표 이야기)

남궁산 (지은이)
  |  
오픈하우스
2007-12-1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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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새기다

책 정보

· 제목 : 인연을, 새기다 (남궁산의 장서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6047612
· 쪽수 : 277쪽

책 소개

공지영, 김훈, 리영희, 박범신, 유홍준, 윤대녕, 은희경, 이윤기, 정태춘, 박은옥, 최열, 한비야... 판화가 남궁산 씨가 새긴 56개의 장서표(藏書票)와 그 주인인 56명 문화예술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책이다. 장서표는 장서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책에 붙여 책의 소유자를 알리는 작은 판화라고 할 수 있다. 장서표 이야기는 장서가의 직업, 취미, 세계관 등을 압축해서 표현해야 하므로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목차

추천의 말
작가의 말

견자의 삶을 사는 겨울새 - 시인 강태형
고향아, 고양아 - 소설가 고은주
인간에 대한 예의, 사람에 대한 사랑 - 소설가 공지영
하늘엔 별, 땅에는 사람 - 미황사 주지스님 금강
불후의 명작 하나는 남기고 죽겠다 - 영화인 김명곤
역사와 상상력이 만날 때 - 소설가 김별아
병 속의 새를 어떻게 꺼낼 것인가 - 소설가 김성동
움직이는 한국학 도서관 - 문우서림 대표 김영복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 소설가 김영현
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삶이 중요하다 - 시인 김용택
그리운 '인숙전' - 소설기 김인숙
모순을 베는 예리한 칼 - 시인 김정환
폭 넓은 사유와 거침없는 상상력 - 소설가 김형경
물살을 거슬러 올라 - 소설가 김형수
가을 냄새가 나는 사내 - 소설가 김훈
움직이지 말라 - 문학평론가 도정일
가난과 외로움이 나를 키웠다 - 시인 도종환
Simple life, High thinking - 전직기자 리영희
문단의 작은 거인 - 시인 민영
모악산에서 지리산까지, 별의 안부를 묻다 - 시인 박남준
한밤중 홀로 거울을 보니 - 소설가 박범신
내 글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 - 소설가 박수영
여성적 감각에 거친 남성성 - 문학평론가 서영채
함께 그러나 자신의 길로 - 시인 서홍관
책과의 음란한 관계 - 출판인 손철주
나는 길 속에서 자랐다 - 시인 신경림
이미 고래는 우리의 가슴속에 있다 - 시인 안도현
두 눈 부릅뜬 부엉이처럼 - 변호사 안상운
자연을 벗 삼아 책을 읽고 시를 쓰며 - 시인 양문규
삶의 고랑을 갈아엎어 보라 - 시인 유용주
보이는 모두가 아름다움이야 - 미술평론가 유홍준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그리움 - 소설가 윤대녕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같은 - 소설가 은희경
우리는 누구나 매듭을 가지고 있다 - 소설가 이경자
동백은 붉기만 한 게 아니다 - 시인 이도윤
꿈조차 몸 밖으로 도망하는 세월 - 시인 이문재
이름 없는 풀, 이름 많은 사람 - 시인 이산하
사람 냄새 나는 마을 - 소설가 이순원
책 가득한 곳에 향도 그윽하여라 - 소설가 이윤기
미술대중화의 길잡이 - 미술평론가 이주헌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 - 사진가 이지누
행자 누님, 벌써 예순이라뇨? - 시인 이행자
미루나무도 춤추게 만드는 여행자의 노래 - 목사 임의진
섬세함에 숨어 있는 도발적 열정 - 소설가 전경린
달에서 엄마로, 가족은 나의 힘 - 소설가 정길연
시는 멍이며, 존재의 그릇을 담는 그릇 - 시인 정은숙
고운 그대 목소리에 마음 흔들리고 - 가수 정태춘, 박은옥
사막에 낙타다 없다면 - 시인 정호승
소설은 밤에 이루어진다 - 소설가 조경란
집밖을 나서면 모두가 길이다 - 소설가 조용호
판소리를 들읍시다 - 시인 최동현
환경은 나보다 후손을 위한 일 - 환경운동가 최열
문학의 숲을 거닐다 - 기자 최재봉
웨하스 같은 여인 - 소설가 하성란
나를 만든 8할은 울퉁불퉁한 삶 - 구호활동가 한비야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 소설가 함정임

장서표란 무엇인가?

저자소개

남궁산 (그림)    정보 더보기
인천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1991년 첫 개인전 이래 ‘생명 판화가’라고 불릴 정도로 일관되게 생명을 주제로 한 연작 판화에 몰두해 왔다. 소장자를 나타내기 위해 책에 붙이는 장서표 판화를 국내에 소개했으며, 수차례 장서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신문, 잡지에 연재한 글과 강연 활동으로 판화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인문학과 판화를 결합한 글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판화집 『생명, 그 나무에 새긴 노래』, 어린이 교양서 『새겨 찍은 그림 판화』, 장서표 이야기를 담은 『인연을, 새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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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의 고랑을 갈아엎어 보라 - 유용주 : 서산의 시인

유용주는 '사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남자다. 그 사내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든다. 장대한 덩치, 그 큰 몸집답지 않게 주변을 깊이 배려할 줄 아는 섬세함, 좌중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걸출한 입담, 두주불사의 주량...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의 굵고 진중한 삶의 무게에, 나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

유용주에게는 녹록치 않은 삶의 힘이 묻어 있다. 그는 충남 서산에서 출근을 하는 아내를 대신해서 '전업주부'로서 살림을 꾸리고, 글 쓰고, 술 마시며, 바쁘지만 알차게 살고 있다. 유용주를 알기 전 내게 서산은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마애불의 서산'일 뿐이었다. 그러나 몇 년 전 그곳에서 끔찍했던 2박3일의 악몽(?)을 겪은 후엔 '유용주의 서산'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유용주의 곁엔 그와 똑같이 생긴 무시무시한 이들이 포진하고 있다. 소설가 한창훈과 시인 이정록이다. 이들은 문학과 삶을 안주삼아 술을 마시면서 팔씨름이나 옆차기, 근육자랑 등을 하면서 논다. 고작 한잔 술에 취해 재담이나 떨줄 아는 나는 그들의 과격한 술자리가 공황 그 자체였다.

... 유용주는 누구보다 절절한 '삶의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자신이 걸었던 길의 흔적의 편린을 당당하게 세상에 드러내었다. 자신이 걸어왔던 길의 중간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이다. 지금도 그는 간난신고를 이겨내고 여전히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앞으로 그는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지...

유용주의 장서표를 만드는데 시인 이정록이 참견을 하며 거들었다. "그냥 생긴 대로 그려요. 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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