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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113232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Intro
여는 글 | 마음으로 부르는 희망의 노래 ‘사운드 오브 하트’
제1부 | Prelude ―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 겨울의 특별한 공연
단장 할아버지
2005년 12월 6일의 부르심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무모한’ 꿈을 ‘가능한’ 꿈으로
제2부 | Ensemble ― 노래를 부르자 꿈이 자라기 시작했다
2006년 8월 7일, 케냐행 비행기
첫 번째 충격, 첫 번째 절망
그러나 ‘일희일비’는 금물
해맑은 인사 “How Are You!”
악보를 읽을 줄 모르는 음악 선생님
짐작과는 다른 일들
“I Love Africa”라는 말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씨앗
열평짜리 양철지붕 연습실과 50년 된 피아노
얘들아 모여라! 선생님도 모이세요!
이 아이들을 어찌합니까
합창단 너무너무 하고 싶어요
눈 맞추기
더 띄우고 더 좁히자
아이들만의 신비한 감각기관
2006년 11월 16일, 창단예배
이제 우울할 틈도 없어요
진짜 희망은 바로 너희들
우리는 더 큰 꿈을 보았다
제3부 | Encore ― 세상 어느 곳에도 없는 단 하나의 노래
정말 비행기를 탄다고요?
시원한 겨울바람
한국을 놀라게 한 ‘천사들의 합창’
35번의 설명회
예일대 바텔 채플의 저녁
단 하나의 노래
맺는 글 | 언제나 내일은 맑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프리카 케냐. 그곳에서도 슬럼가 출신 아이들이라고 했다. 게다가 공식 창단한 지 겨우 1년밖에 안 된 합창단이라고 했다. 대를 물린 가난에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배를 곯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 아픈 부모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아이들, 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둠 속에서 밤을 견디는 아이들…… 어쩌면 이 아이들에게 '음악'은 먼 나라의 이야기였는지도 몰랐다. 학교에서도 악보와 피아노를 제대로 갖춘 음악 수업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다. 마을을 둘러싼 쓰레기 처리장에서 나오는 매캐한 연기와 먼지를 호흡하며 살던 아이들이 '도레미파솔라시도' 계이름 익히기부터 시작해 숱한 연습 끝에 부르는 노래라고 했다.
90분 공연 중 절반의 순서가 지나고 이어진 합창단 소개 영상을 숨죽여 바라보던 관객석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새어 나왔다. 완벽한 발성, 흔들리지 않는 음정, 청아한 음색으로 한국 민요 <도라지 타령>에서부터 아프리카 민요 <잠보>까지, 때로는 흥겨운 율동을 섞어가며 더없이 멋진 무대를 보여준 아이들에게 이런 사연이 숨어 있었다니……! - 본문 58~5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