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신화 이야기
· ISBN : 9788996125204
· 쪽수 : 271쪽
· 출판일 : 2008-07-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목 없는 아이'그리고 귀신
1.귀신(鬼神),그들이 궁금하다
귀신의 흔적을 찾아서
귀신은 두려움을 먹고 산다
귀신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2.조선시대 귀신론과 귀신의 이치
조선의 선비들은 왜 귀신을 말할 수밖에 없었나?
귀신을 알다,삶을 알다
음陰과 양陽,그리고 이理와 기氣
기氣와 리理알고 넘어가기
그래서,귀신은 있나?
귀신의 첫번째 정의 - 천지 만물이 모두 귀신이다
귀신의 두번째 정의 - 자손은 조상의 혼을 부를 수 있다
귀신의 세번째 정의 - 한 맺힌 기氣와 비정상적 귀신
귀신,제거의 대상이 되다
3.귀신이 된 사람들,귀신과 소통한 사람들
이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긴데……
정체불명의 귀신,이유 없이 나타나다
조선을 뒤흔든 귀신이야기 - 《설공찬전》
귀신은 세상의 모순을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 - 여자들은 왜 원귀가 되나?
여자의 사랑과 원한 - 상사뱀과 탄금대 귀신
아랑 이야기 비틀어 읽기 - 원한과 성폭행의 함수관계
신부의 원혼 - 결혼이 무서워
귀신은 숨겨진 욕망의 대리자
따뜻한 귀신들의 이야기 - 조상의 혼령
귀신을 다스리는 사람들
귀신의 저주,인간의 저주
4.21세기,귀신은 살아 있다
과학의 시대,귀신의 자리는 어디인가?
귀신,종교의 장에서 부활하다
유관순 괴담과 자유로 귀신담
귀신은 사랑과 대화를 원해
나오는 말 - 여한餘恨 없는 죽음을 꿈꾸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굿마당에 가보면,무당이 가장 자주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불쌍하다'혹은 '가엾다'이다. 처음 굿을 보았을 때,소리를 아주 잘하는 인간문화재급 무당이 연방 "불쌍하구나,가엾구나"하면서 혼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고 왠지 눈물도 나고 콧등이 시큰해지는 걸 느낀 적이 있었다. 내가 무속신화를 연구하게 된 것도 바로 그 말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예나 지금이나 신神은 곧 부모의 마음을 가진 존재일지도 모른다. 천지 만물을 안타깝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말이다. 인간이 가진 가장 크고도 위대한 힘 가운데 하나인 동정심이 극도로 발휘되었을 때 느끼는 바로 그 감정이 신의 마음이고,조상의 마음이 아닐는지.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