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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발도르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독일 동화 이야기)

이양호 (지은이), 박현태 (그림)
  |  
글숲산책
2008-07-14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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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책 정보

· 제목 :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발도르프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독일 동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대안교육
· ISBN : 9788996129912
· 쪽수 : 216쪽

책 소개

독일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범대학(만하임 프라이에 대학)에서 독일 고전 동화를 공부하고 돌아온 저자는 그림 형제의 원전 'Sneewittchen'을 한 자 한 자 세공하듯 우리 말로 옮겨 '새하얀 눈 아이'로 재탄생시켰다.

목차

여는 글
왜 나는 169번째 『백설 공주』를 옮겼는가?
168명의 백설 공주는 전부 가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백설 공주
어찌하여 이런 흠집이 생겼을까?
이야기를 되새기고자 걸었던 세 길

진짜 독일 동화 1 | 새하얀 눈 아이 (독어 원전(1857년 최종본)과 영역(위키피디아본)을 함께 실음)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해설
백설 공주일까? 새하얀 눈 아이일까?
이 아이를 이루어낸 것은 무엇인가?
거울과 공부
일곱 살과 삶
일곱 난쟁이와 새하얀 눈 아이
그녀는 왜 그토록 못돼 먹은 계집이 되었을까?
드러나지 않은 것과의 싸움
올빼미, 까마귀, 작은 비둘기와 셋
왕의 아들은 어디에?

진짜 독일 동화 2 | 순금 아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물음 글

저자소개

이양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 들어가 3년 동안 청명 임창순 선생에게 배웠다. 이후 학생들에게 고전 읽기를 10여 년간 가르치다 독일로 건너가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중고등 고전대안학교인 ‘다산서원’을 설립하여 동서양 고전을 강의했고, EBS 라디오 '순수의 시대'에서 신화와 민담을 해설했다. 현재는 다산독서클럽과 도서관에서 물음이 있고 자기 형성이 있는 고전 읽기와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논어, 나에게돌아가는 여행》 《비겁한 죽음보다 참혹한 현실에 서다》 《최랑이 이생을 엿봤다니까》 《맹자씨, 정의가 이익이라고요?》 《만만파파식적과 간 뜯어 먹히는 용》 《진시황을 겁쟁이로 만든 단 한 사람》 《소크라테스는 한번도 죽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 《삼국유사, 역사의 뜻을 묻다》 《공부를 잘해서 도덕적 인간에 이르는 길》 《신데렐라는 재투성이다》 《백설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한신》 《장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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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태 (그림)    정보 더보기
현재 홍익대학교 건축학공학과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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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겨울이었지. 하늘에서 하늘하늘 깃털처럼 눈이 내리고 있던 날이었어. 검은 흑단 나무로 된 창가에 앉아, 여왕이 바느질하고 있었지. 바느질을 하다가, 그녀는 눈을 쳐다보았어. 그러다 바늘로 손가락을 찌르고 말았지. 피 세 방울이 눈 위로 떨어졌어. 새하얀 눈 속에 있는 그 붉은 것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였던지, ‘눈처럼 새하얗고, 피처럼 붉고, 창틀의 나무처럼 검은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는 마음을 그분은 품었지. 얼마 안 있어 그분은 딸아이를 보게 되었는데, 눈처럼 새하얗고, 피처럼 붉고, 흑단 나무처럼 거무스름한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였어. 그래서 ‘새하얀 눈 아이’라 불렀지. 그런데 그 아이가 세상에 나오게 된 날, 여왕은 생기가 다 빠져 말라죽었단다. (26쪽)


그 여자가 먹었던 것은 참으로는 뭐였죠? 그래요. 멧돼지 새끼의 간과 허파였어요. 그러면 그 여자 속에서 살아 구실을 한 것이 뭐가 되는 거죠? 멧돼지예요. 다시 말해 그녀는 멧돼지에게 자신을 내주고, 멧돼지의 모습과 성깔로 살았던 거지요. 그런데 멧돼지의 간과 허파를 먹은 사람은 그 여자뿐일까요? 우리도 그것을 먹은 건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도 그 무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능력이 아니라, 경쟁력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는 우리는 누구인가요? 자기보다 앞선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 못돼 먹은 여자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자가 아닌가요? 아름다움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고 먹었는데, 사실 그것은 멧돼지의 간이고 허파여서, 우리를 짐승으로 만들어 버렸는데도,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과똑똑이가 아닌가요? 이걸 깨닫지 못하면, 우리도 태어날 땐 여왕이었지만, 멧돼지로 살다 죽을 수밖에 없어요. 몸을 키우는 먹을거리에서는 농약이 묻어 있니 어쩌니 따지면서, 정신과 영혼을 키우는 먹을거리에는, 독이 있는지 없는지를 안 따지는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요? (164-1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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