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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625526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2-10-31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prologue -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과 ‘4월의 학문’
tale 01. ‘온몸’ 의 시대를 향해 - 중세와 근대, 현대
tale 02. 예수와 교회는 별개다 - 종교와 유사종교, 이데올로기와 허상
tale 03. 삶은 맥도날드가 아니다 - 지식과 과학, 합리성
tale 04. 모던타임스 - 근대적 시간과 공간
tale 05. ‘상상의 공동체’ 들 - 국민국가와 민족
tale 06. 순진함과 잔인함의 만남 - 독재와 전체주의
tale 07. ‘배고픔과 외로움’, ‘소비와 섹스’ - 자본주의와 소비사회
tale 08. 자본주의의 꽃과 혀- 대중문화와 매체, 언론
tale 09. ‘우리’는 ‘나’ 보다 아름답다! - 역사, 위인 vs 대중, 다중
tale 10. 성난 왼손잡이들 - 사회화와 일탈, 정체성
tale 11. 각자의 ‘무늬[紋]-되기[化]’ - 문화에 대하여
tale 12. 일상생활과 ‘멜랑콜리’ - 고독한 군중들
tale 13. 처녀처럼? - 섹스와 젠더, 에로티시즘
tale 14. Arter 들과 ‘자기이야기’ 의 시대 - 정보사회와 예술
tale 15. ‘서늘한 긍정’ 의 몸과 마음
Epilogue - 록킹소사이어티를 꿈꾸며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음악으로 혁명을 일으킬 순 없다. 그러나 사람들을 깨우치고 선동하고 미래를 꿈꾸게 할 수는 있다.” - Bob Marley
“어떤 남자는 키스하고, 어떤 남자는 날 안아요. 괜찮다고 생각해요. 내게 적당히 돈만 쓰면 되는데, 안 그러면 난 그냥 떠나버리죠. 그들은 빌기도 하고 부탁하기도 하지만 빳빳한 현찰이 없으면 안돼요. 우린 물질적인 세상에 살고 나도 물질적인 여자니까요. 당신도 우리가 물질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걸 알잖아요. 난 물질적인 여자에요.”- Material Girl, (Madonna)
“우리 생각을 조종하려하지 말아요. 선생님, 그 아이들을 제발 그냥 내버려둬요. 이봐요, 선생님, 우릴 가만히 내버려두라고요. 우리나 당신들이나 어차피 거대한 벽 속의 또 다른 벽돌들일 뿐이잖아요.” - Another brick in the Wall, (Pink Floyd)
“우리는 하나가 됐죠, 하지만 우린 같은 게 아니에요. 당신은 내게 아무 것도 주지 않았어요. 우리가 하나라는 사실, 그게 내가 받은 모든 것이에요. 하지만 우린 같지 않아요. 글쎄요, 오히려 우린 서로 상처를 주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또 그렇게 하죠.” - One, (U2)
“10대라는 정거장에 있는 너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고.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지. 아무도 아껴주질 않았던 거야. 넌 울고 또 울었어. 그리고 넌 살아남았지, 살아남았어.”
- Supernatural Superserious, (R.E.M)
“난 열두 살 때 춤을 추고 있었죠. 기분이 좋으면 춤을 춰요. 사실은 엄마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춤을 췄어요. 그렇게 일찍부터 춤을 춘 게 이상한 일인가요? 난 여덟 살 때 춤을 추고 있었어요. 그렇게 늦게 춤을 시작한 게 이상한가요? 난 죽을 때까지 춤을 췄어요.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도 춤을 췄죠.”
- Cosmic dancer, (T-rex)
나는 사회학을 ‘4월의 학문’ 이라 부른다. T.S 엘리엇이 유명한 산문시 ‘황무지’에서 노래했듯 그저 가사 假死 상태를 원하며 겨울 속에 웅크리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세상 모든 것을 봄비로 일깨워 속살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4월은 어쩌면 가장 잔인한 달일 수 있는데,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생명의 참모습을 볼 수 있고 성장하기도 하는 것이다.
사회학적 상상력을 위해서는 우선 사회적 통념이라는 우상에 도전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야성이 록음악과 닮은 점이기도 하다. 과학이란 좁은 틀을 넘어 인간의 삶 전체를 생각해보면, 언제나 ‘사실事實’ 보다는 ‘사연事緣’이 더 중요한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