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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

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

(무라카미 하루키와 안도 타다오를 홀리다)

조경자 (지은이)
TERRA(테라출판사)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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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 (무라카미 하루키와 안도 타다오를 홀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일본여행 > 일본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627545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0-04-15

책 소개

때때로 시리즈 두번째 책. 아주 긴 무단가출을 부추기는 책이다. 교토는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 여행지였다지만, 일본 시골 마을만큼은 절대 알려 주고 싶지 않았다던 저자는 일본 시골의 맵시를 순박한 여행서로 담아왔다.

목차

Mini Gallery
Prologue

Slow Trip 01. 회색 빌딩숲의 행방불명, 가가와
가가와, 아직 모르세요?
Kagawa Naoshima 아주 긴 무단가출을 부추기는 갤러리 섬 나오시마
Kagawa Shodoshima 여기는 짙푸른 올리브의 섬 쇼도시마
Kagawa Udon Tour 무라카미 하루키도 다녀갔다 우동 순례
Kagawa Takamatsu+Kotohira 부러우면 지는 거다 다카마츠와 고토히라
Food Essay 가가와 현의 시골에서 먹은 우동

Slow Trip 02. 시간을 달리는 소녀, 돗토리
돗토리로 소풍 가요
Tottori Misasa Onsen 새벽 물안개와 반딧불이 휘감는 산골 온천마을 미사사 온천
Tottori Tottori 절망의 해우소, 희망의 충전소 돗토리
Tottori Daisen 너도 반하고, 나도 반하고 다이센
Tottori Kurayoshi 꽃이 지기 전에 가야한다 구라요시
Tottori Yonago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요나고
Travel Essay my stamp book

Slow Trip 03. 1리터의 눈물, 시마네
별안간, 살아간다는 것이 허무할 때면
Shimane Matsue 비가 갠 후에, 노을 진 후에 마츠에
Photo Essay 18. October. 2009
Shimane Izumo 당신들의 나라 이즈모
Shimane Iwamiginzan 은 광산의 산책길을 걸으며 이와미긴잔

Slow Trip 04. 바다가 들린다, 야마구치
가을 바다 여행이요!
Yamaguchi Hagi 도자기 마을을 걷거나 혹은 자전거를 타거나 하기
Yamaguchi Shimonoseki 바다와 항구, 그리고 나 시모노세키
Yamaguchi Yamaguchi 시골읍 좋아하세요? 야마구치
Yamaguchi Iwakuni 늙은 나무 다리가 놓인 시골마을의 맵시 이와쿠니
Illustration Essay 일본 문화 생활 탐구, 일본 온천 사용법

Slow Trip 05. 안녕, 히로시마
봄날은 간다, 아련히
HiroshimaMiyajima 신들의 섬으로 가는 길 미야지마
Hiroshima Hiroshima 희망을 속삭여 봐 히로시마
Hiroshima Saijo 사케 성지 여행 사이조
Illustration Essay 오코노미야키 일화

Slow Trip 06. 귀를 기울이면, 오카야마
타박타박, 시골 마을로 들어가는 길
Okayama Kusashiki 창고 마을에 처박혀 빛을 발하는 보석들 구라시키
Illustration Essay 일본 문화 생활 탐구, 유카타 제대로 입는 법
Okayama Hiruzen Kogen 대자연에 축배를 히루젠 고원
Okayama Yubara Onsen 천하장사 만만세 유바라 온천
Okayama Kojima 청바지 마을을 찾아서 고지마

Slow Trip 07. 눈물이 주룩주룩, 에히메
배에서 내리면 그녀의 섬
Ehime Matsuyama 도련님과 마돈나의 온천 마을 마츠야마
Ehime Uchiko 산골의 옛 부자 마을에 반해버렸네 우치코
Ehime Tobe 흙 내음 가득한 도자기 마을의 순정 도베
Illustration Essay 도련님의 온천 나들이

서바이벌 일본어 회화
찾아보기
Epilogue

저자소개

조경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렸을 때부터 집에 틀어박혀 책만 읽는 딸에게 아빠가 붙여준 별명은 ‘선비 딸’. 덕분에 초등학생 시절부터 눈이 팽팽 돌아가는 안경을 써야 했지만 책 읽기 열독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일본 대중문화 잡지 <C-Japan>에서 일했는데, 가장 인상적인 인터뷰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일본의 침략사에 대해 90도 각도로 머리 숙여 사죄하는 세계적인 감독의 모습은 가슴 속의 별이 됐다. 이후 수년 동안 식문화 월간지 ‘쿠켄’에서 일하며 하루 여섯 끼도 거뜬한 식탐가, 서울 지도를 맛집 위치로 파악하는 미식가, 애주가로 변신하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책을 만들겠다며 출판사로 적을 옮겼다.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일본소설과 여행서, 요리책 등을 만들다가 또 느닷없이 일본에서 살아보고 싶었다며 일본으로 떠나 돌아올 때는 <때때로 일본 시골 여행 west>란 책으로 추억을 담아 왔다. 지금은 시골에 살면서 짬짬이 일본책을 번역하고 짬짬이 일본 맛기행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또 짬짬이 요리를 하고 바느질을 한다. 남들이 “무슨 일 하는 사람이요?”라고 물으면 일곱 살 조카가 정의해준 ‘책 만드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요즘은 우리땅의 은밀하고 위대한 여행지를 찾아 산천을 누비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travelfoo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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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동남아시아 따위를 전전하던 나날이 계속되던 어느 해, 뜻하지 않았으나 다시 찾게 된 일본의 시골 마을. 세계유산 딱지나 세계적인 수식어를 찾아보기 힘들며 저녁 무렵이면 변변하게 놀러갈 곳도 없다며 투덜대던 내게 느닷없이, 길 위에서, 누군가 속삭여왔다. 낡은 시골집들 사이로 포근하게 내려앉던 가을 햇살이 시골 마을에 온기를 전해주는 골목 길, 그 길 위에서.

토마레 !
‘멈춰’라는 말.
‘아가씨! 촌스럽게 아등바등 거리지 말고 짧은 인생, 좀 쉬었다 가면 어때?’라는 말로 들렸다.
그 서럽고 아련한 외로움에 유혹 당하여
나는,
어느 시골 골목길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머리말에서

“돗토리는 어렸을 때부터 낯익은 지명이다. 밖에서 뛰어놀기보다 인형놀이나 소꿉놀이로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책 읽기와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남동생과 함께 하는 지명찾기놀이가 삶의 낙이었던 아이에게는. “우와~ 도토리래. 이름이 도도리래. 여기는!” 하면서 보물이라도 찾은 듯 마냥 신기해하며 돌림노래처럼 되풀이했던 돗토리라는 곳. 언젠가는 꼭 가보자며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어린 남매에게는 원더랜드만큼이나 꿈과 희망의 땅이었던…. 가슴을 쿡쿡 찌르는 아픈 기억을 탈탈 털어낼 수 있는 드넓은 모래언덕과 부모님 모시고 효도관광 가면 딱 좋을 온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푸른 바다와 웅장한 산이 있는 돗토리로 달려간다. 지금도 아주 늦은 건 아닌거다.”

“‘이즈모의 나라’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사라진 옛 지명이다. 그러나 일본 건국 신화가 시작됐다는 땅 이즈모에 가면 아직도 이즈모의 나라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을 전체에 감도는 신화들, 참배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블록버스터급 신사,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에서 고대 일본이 탄생했다고 믿는다는 마을 사람들…. 그러나 이방인의 눈에는 평야 위 붉은 지붕을 이고 나무들을 병풍 삼아 숨어 있는 민가들의 풍경이 더 눈에 들어온다. 당신들의 나라에서 이방인은 한 번도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적 없는 무심한 자연과 인사를 나눌 뿐이다.”

“이와미긴잔은 동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산속 은 광산이다. 1923년 휴광하기까지 400여 년 동안 은을 채굴했고, 한창때는 세계 은 생산량의 3분의 1이 이 지역에서 생산됐다고도 한다. 이와미긴잔을 둘러볼 마음을 먹은 것은 2007년 일본에서 열네 번째로 등록된 세계유산이라는 끌리는 수식어 때문이었다. 자연과 공생하는 광산이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광산 유적으로 등록됐다는 그곳. 분명 히메지 성에서의 전율과 고도 교토의 문화재만큼의 감동이 숨어 있을 터였다. 그런데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그놈이었다. 어두컴컴한 갱도에서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찰나의 삶’ 그놈과 맞닥뜨리고 말았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것과.”

“마츠야마 시내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도베라는 마을에 닿는다. 예부터 도자기를 빚어온 장인들이 사는 도자기 마을이다. 지금에야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도자기를 선보이지만 도베의 도자기 스타일은 백자에 푸른색 염료로 그림을 그려 넣은 투박함이다. 흙빛을 온몸에 뒤집어쓴 하기야키나 중국 대륙의 컬러와 디자인이 강세인 아리타야키, 전국의 도자기 멋이 집약된 교야키에 비하면 촌놈인 셈. 그러나 에히메의 장인들이 이어온 도베야키에는 화려한 다른 지역의 도자기가 지니지 못한 순정이란 게 있다. 그걸 찾아 나서려는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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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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