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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96314325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11-01-14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프롤로그| 2008년 1월 3일, 역사책에 기록될 그날밤
PARTⅠ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
PARTⅡ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
PaRTⅢ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
책속에서
정치인은 항상 패배를 통해 그 평정심과 품위가 시험대에 오른다. 힐러리는 져본 적이 없는 정치인이었다. 이런 성격 특성 가운데 어느 하나도 그녀는 마음대로 부릴 수 없었다. 적절한 어구를 집어넣어 신중하게 작성된 연설 원고가 건네졌다. 힐러리가 카메라 앞에서 연설하기로 돼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뚱한 표정으로 내용을 훑어보더니 원고를 한쪽으로 던져버렸다. 힐러리는 즉흥연설을 하기로 작정했다. 그녀가 별안간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넸다. 어조는 냉담했다. “대단한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우리가 아이오와발 승차권 세 장 가운데 두 장의 주인공이 됐네요. 뉴햄프셔에서 만나도록 하죠.” 힐러리는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 24쪽, 프롤로그
오바마는 힐러리와 달리 초기부터 부시의 이라크 침략을 강경하게 반대했다. 그는 아직 주 상원의원이던 2002년에 이런 내용의 연설을 했다. “내가 모든 전쟁에 다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반대하는 것은 멍청한 전쟁입니다.” 오바마의 이 말은 잘 알려져 있었다. 리드는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을 누를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는 힐러리를 누르지 못할 것이었다. 그렇다 해도 오바마는 당 내에서 싸움다운 싸움을 해볼 만한 유일한 인물이었다. 최선의 대항마였던 셈이다. - 68쪽, 대항마
민주당 고위층은 상원의원 클린턴이 좋고 존경스럽다고 공언했다. 힐러리는 대단하고 좋은 후보이며, 위대한 대통령이 될 거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렇지만 그 다음에 꼭 이렇게 물었다. 빌은 어쩔 겁니까? 패티 솔리스 도일은 항상 이렇게 대꾸했다. “우리는 그 문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게 그녀가 생각해낸 명답이었다. 그렇게 대답해주면 듣는 사람들도 안심하는 것 같았다. - 86쪽, 힐러리의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