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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 빈둥거리다 길을 찾다

고택에서 빈둥거리다 길을 찾다

(명문가 고택 편)

이용재, 이화영 (지은이)
  |  
도미노북스
2011-08-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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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 빈둥거리다 길을 찾다

책 정보

· 제목 : 고택에서 빈둥거리다 길을 찾다 (명문가 고택 편)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동서양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6321163
· 쪽수 : 288쪽

책 소개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시리즈' 3권 '명문가 고택' 편.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기행>의 저자 이용재가 고택에 대한 21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괜히 명문가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냥 오래됐다고 고택이 아닌 것. 하얀 공간, 무념의 비워진 공간을 꿋꿋한 '선비정신'으로 오랜 세월 채워 온 명문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권력과 인생의 허망함을 깨닫다
강릉 선교장 _ 비움으로써 흥하는 이치를 깨닫다
서울 연경당 _ 손에 쥐는 것도 쉽지 않으나 놓는 것 역시 쉽지 않더라
서울 운현궁 _ 구름 낀 고개엔 무상한 권력의 그림자만 남았으니
서울 낙선재 _ 선(善)을 즐기고 싶었으나 장락은 없고 고해뿐이더라
아산 윤보선생가 _ 바람에 휘날려도 꺾이지 않는 바닷가 갈대의 삶을 살다

꼿꼿한 선비의 절개가 흐른다
홍성 엄찬고택 _ 눈 속의 향기로운 매화를 푸른빛 대나무 같은 삶으로 따르다
경주 향단 _ 향기로운 제단, 청백리를 품은 명당에 자리하다
성주 백세각 _ 선비의 길을 지킴으로 영원을 꿈꾸다
상주 우복종가 _ 우직하게 엎드려 검박한 선비의 길을 가다
거창 동계고택 _ 망국의 신하가 살 곳은‘ 이름 없는 곳, 아무 곳’밖에 없다
봉화 만산고택 _ 혹독한 추위에 더 당당하고 꼿꼿한 춘양목의 기운이 어리다

학문과 예술이 피어오르다
함양 일두고택 _ 충효절의(忠孝節義)의 정신으로 오랜 시간을 두고 학문에 정진하다
논산 사계고택 _ 어질고 바른 마음으로 서로 도와 함께 사는 질서로서의 예(禮)를 확립하다
해남 녹우당 _ 외따로 떨어져 있는 산에 초록빛 비는 내리는데
예산 추사고택 _ 글씨를 쓴다는 것은 외로운 소나무 가지와 같다
전주 학인당 _ 5백 년 전주의 한(恨)을 소리로 풀다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다
안동 학봉종택 _ 스스로를 절제하고 극기하는 정신을 구현하다
상주 양진당 _ 본성을 지켜 자연의 도리에 벗어나지 않도록 교양하다
논산 명재고택 _ 세속을 떠나 은둔하며 천시를 연구하다
대구 백불고택 _ 세상이 나를 용납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는 대상은 하늘이다
홍성 조응식가옥 _ 검소하게 낮추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다

부록 _ 건축 관련 주요 보물 118선
건축 관련 주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145선

저자소개

이용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 생. 문학도를 꿈꿨지만 군인 아버지의 반대로 공돌이가 됨. 명지대학교 건축과 대학원에서 건축평론 전공. 잡지사에 근무하다 건축전문출판사 설립했으나 빚더미. 1990년 아버지의 강권에 인테리어디자이너와 결혼. 1991년 외동딸 출산. 1993년 펜을 꺾고 다시 건축현장으로 돌아가지만 외환위기 때 전 재산 날리고 감옥도 다녀오고. 2000년 건축잡지사 편집장으로 복귀했으나 박봉에 사직, 2001년 건축현장 감리로 일하지만 부실공사 유혹에 맞서다 잘리고. 2002년부터 택시운전 시작하고 주말에 가족과 건축답사 다니는 것을 유일한 즐거움으로 산다. 2003년 인터넷 연재글을 모아 『좋은 물은 향기가 없다』를 출간하고, 2005년『왜 이렇게 살기가 힘든 거예요』를 냈으나 실속 없이 이름만 알려지고 판매는 쪽박. 2007년 이번 책도 안 팔리면 은퇴한다는 생각에 낸『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이 대박. 6개월 만에 1만 권 판매하고 각종 TV 프로그램 출연에 교보문고 팬사인회까지. 택시기사 5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였고. 대전이 대한민국 중심이라 답사에 유리하다는 생각에 아산을 거쳐 대전으로 남하해 전업 작가로 나서고. 안 되면 다시 택시기사로 복귀할 예정. 쓴 책으로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1- 이색박물관 편』,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2- 건축과 김원 편』,『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 3- 명문가 고택 편』,『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 여행』,『아빠랑 함께 보는 우리 옛 건물』,『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선비들의 고단한 여정 - 딸과 함께 읽는 답사 여행기』,『딸과 떠나는 성당 기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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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서울 생. 학교 가기 싫으면 가지 말라더니, 정말로 학교를 그만두게 한 건축평론가 아빠와 인테리어디자이너 엄마 사이에서 파란만장한 청춘을 살고 있다. 학교 그만두고 아빠 따라 건축답사를 다니며, 건축이 단순히 집을 짓는 일이 아니라 인문학의 정수라는 것을 배웠다. 학교는 안 다녔어도 독서량은 이미 웬만한 대학교수 뺨치고. 이젠 아빠의 제자를 넘어 조력자이자 동료 역할을 할 정도가 되었다. 생고생만 하는 건축보다는 디자인이 공부하고 싶어 현재 영국 유학 준비 중이다. 물론 혼자 고민하고, 판단하고, 결정한 일이다. 아빠와 함께 쓴 책 <고택에서 빈둥거리다 길을 찾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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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저자 인터뷰 서문 (본문 8~9쪽)

한량, 고택에서 빈둥거리다 길을 찾다
- 명문가 고택기행을 떠나며 편집팀의 물음에 저자가 답하다

Q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한량’을 자처하고 있다. 더구나‘ 대한민국 최고 한량’이라니. '한량’의 원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A 학문은 있지만 현실에 안 나가는 선비가 한량이다. 요즘은 현실감각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을 한량이라고 하지만 옛 한량들은 현실감각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세속의 때를 묻히기 싫었을 뿐. 그들이 그렇게 살면서 찾고자 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찾다 보면 거기에 길이 있고 답이 있다.

Q ‘ 한량’을 자처하는 것도 파격적인데, ‘고택에서 빈둥거리겠다.’고까지 한다. 선비정신이 깃든 경건한 곳에서 빈둥거려라? 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같은 데서 항의라도 들어오면?

A 파도가 치면 감당하면 되고. 책 내용을 보면 그럴 일이야 있겠나.
고택은 고루하고 따분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곳이 아니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Q 그러면 우리가 ‘고택에서의 빈둥거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길은, 깨달음은 애써 찾는다고 찾아지는 게 아니다. 선비정신이 깃든 곳에서 마음을 비우고 어린아이처럼 빈둥거리는 것 자체가 새로운 인생체험이 될 수 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잊고 살던 것들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지 않겠는가.

Q ‘ 선비처럼 살라.’는 것은 곧 ‘세상을 바보처럼 살라.’는 것과 마찬가지인 세상이다. 슬프지만 그게 현실 아닌가.
그럼에도 우리가 ‘선비처럼’ 살아야 하는 가장 절실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모든 인간은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그건 변치 않는다. 한번 선비처럼 살아봐라. 자유로워진다.

Q 이 책에는 21개 고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

A 연경당. 그곳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사람들은 서울에 그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른다. 맨 일본, 중국 관광객뿐.
교정원고에서 연경당은 일부러 안 봤다. 차마 못 보겠더라. 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왕 노릇도 싫고 자유인으로 살고 싶었던 임금, 순조가 살던 곳이다.

Q <이용재의 궁극의 문화기행>이 벌써 세 권째다. 책이 나올 때마다 독자들의 기대가 크다. 이 <궁극의 문화기행> 시리즈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가?

A 독자들의 기대가 큰지는 잘 못 느끼겠고. 글쟁이로 먹고사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사실 요즘 회의가 든다.
<궁극의 문화기행>을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기행서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Q 본문에서‘ 고택을 지키는 어른들이 추우면,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추워진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는 어른,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전통을 무시하고 뿌리를 외면하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그리고 제발 애들 좀 냅둬라. 자기도 못 하는 걸 왜 애들한테 강요하나. 자기는 책 한 권 안 읽으면서 애들한테 책 읽으라고 하면 애들이 읽겠나. 그냥 묵묵히 모범을 보이면 애들은 저절로 따라온다 .

Q 원래 그렇게 말이 짧으심?

A 원래 짧음.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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