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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 심리구조

한국여성의 심리구조

(‘포함’이라는 행동단위로 보다)

문은희 (지은이)
도서출판니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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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 심리구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여성의 심리구조 (‘포함’이라는 행동단위로 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6342120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1-09-08

책 소개

베스트셀러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저자 문은희 박사의 신작. 학교에서는 남녀평등과 자아실현을 배우지만 현실의 삶에서는 가족에 포함된 일원으로서의 전통적인 여성역할을 강요받고 있는 한국여성들. (사)한국알트루사 여성상담소의 문은희 박사는 ‘개인’을 행동단위로 삼는 서구의 심리학으로는 오늘날 한국여성들이 경험하는 갈등의 성격을 올바로 진단하기도 치료하기도 어렵다고 꼬집는다.

목차

책을 펴내면서
-나의 심리학하기 여정: ‘포함’에 이르기까지

1. 우리판 ‘여자의 일생’

2. 우리나라 여성들이 정신 차리고 산다는 것

3. 여성의 삶과 갈등세계에 대한 심리적 이해

4. 집안과 일터에서 기대되는 여성의 자질

5. 우리나라 여성의 심리구조와 심리분석학

6. 우리나라 여성의 행동유형과 여성운동

7. 우리나라 가정주부의 윤리

8. 우리의 폭력성, 우리의 해석

9. 우리의 문화현상과 행동특성

10. 우리의 삶에 종교가 차지하는 자리

11. 민주주의와 우리 사회

참고문헌

저자소개

문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무의촌 의사로 살려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다가 본과 2학년 때 마음 바꾸어 교육학과로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습심리를 전공했으며(석사), 미국 예일 대학에서 목회상담을 공부하고(석사) 돌아와 연세대학교에서 상담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 글래스고 대학에서 우울증 연구로 쉰이 넘어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몸의 건강에서 마음의 건강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우리나라 어머니들과 서양 어머니들의 우울증을 비교연구하면서 ‘포함’이라는 특별한 우리네 행동 단위를 찾아내어 우리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이해를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음이 건강한 여성들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정신건강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격동의 역사 속에서 민족 지도자로 평생을 사신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 여사의 막내딸 이며, 민주화 운동을 한 문익환, 문동환 목사의 동생이다. 은퇴하고도 은퇴를 모르는 남편과 일산 호수 가까이에서 살고 있으며, 두 아들과 한 며느리, 한 손녀는 멀리 바 다 건너에 두고 있다. (사)한국 알트루사 여성상담소 소장이고, 계간지 ‘책으로 만나는 심리상담지《니》의 편집인이자 고정 필자이다. 여성 정신건강 연구소를 만들어 모람들과 함께 재미있고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여성으로》(산해),《 눈치보는 한국여자》(도서출판 니),《 한국여성 의 심리구조: ‘포함’이라는 행동단위로 보다》(도서출판 니),《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예담) 등의 책을 썼다. 회원들과 같이 한 친정어머니 연구 결과를 출간하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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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행동단위가 개인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우리는 느끼고 생각하는 것부터 모든 삶의 공간(life-space)이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 범위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서구인들에 비해 독특한 ‘포함’의 단위를 가지고 있다. 보기를 들어, 서구 어머니와 우리나라 어머니에게 자녀에 관계되는 ‘문제’ 원인이 어머니에게 있다고 생각해서 책임을 느끼고 있는지 아닌지를 물었다. 서구인들은 그것이 왜 어머니의 책임이냐 되묻거나, 이상한 질문이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우리보다 뚜렷하게 더 많다. 학업성적이 나쁜 것이 어머니의 책임이라고 느끼느냐를 묻는 질문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어색한 것으로 느껴진다고 하는데, 우리 어머니들에게는 그 질문의 뜻이 한결같이 잘 이해될 뿐 아니라 그 원인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p.29)


우리의 경우, ‘안’에 다른 사람을 ‘포함’하여 살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 ‘안’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어렸을 때는 ‘포함’의 단위가 좁은 것이 보통이나 삶의 영역이 분화됨에 따라서 ‘포함’할 사람이 늘어나게 된다. 어려서는 부모에게 ‘포함’되어 살다가 자신이 어머니가 되고 나서는 자녀를 자신 안에 ‘포함’한다. 남편도 가까운 친구도 ‘포함’할 수 있고, 또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특징으로 나타나는 학연, 지연 같은 것도 ‘포함’구조 속에 각인해 넣을 수 있다. 오늘의 학교교육이나 사회교육이 독자성을 길러야 한다고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독자성을 기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끝까지 자녀를 따라다니며 독자성이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 자녀들도 부모나 선배에게 ‘포함’되어있는 상태로부터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부모의 사랑에 대한 효도로 선배의 돌봄에 대한 의리로 서로 ‘포함’의 관계가 유지되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느낀다. 개인의 존엄성이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고 또 그런 정의로움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혈연, 학연, 지연 같은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까닭은 행동의 단위가 ‘개인’이 아닌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p.30)


어린이에 대한 독자적인 개념 없이는 어린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 아리에(P. Aries)의 말과 같이, 여성에 대한 일체의 논의도 여성에 대한 독자적인 개념을 찾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여성이 일을 하지 않고 살아온 역사가 없었고, 여성이 존중받는 정도에 따라 진보와 퇴보를 논한다 해도 스스로에 대한 독자적 개념을 여성이 갖지 않고는 여전히 공허한 말로 그치게 된다. 우리는 여성의 독자적 자리에서 여성에 관한, 여성과 남성에 관한, 아니 인간일반에 관한 신화와 ‘옛날이야기’를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해서 여성들이 가능성의 기회를 자기의 입장에서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스스로 독자적인 자리에 서서 성취동기를 가지고 가족과 집단에 기여하는 것과, 독자적인 자리에 서서 성취동기를 가지고 가족과 집단에 기여하는 것과, 독자적인 자기를 잃거나 갖지 못한 채 가족과 집단 그리고 편의의 압력에 의하여 성취동기를 갖게 되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다. 열등과 피지배 집단으로서의 여성심리의 인식과 극복도 독자적 발판에서만 가능한 것이다.(pp.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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