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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의 기로에서 선택을 말하다

승패의 기로에서 선택을 말하다

(역사를 뒤흔든 사건에서 배우는 선택의 기술)

박기현 (지은이)
  |  
보아스
2012-09-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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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의 기로에서 선택을 말하다

책 정보

· 제목 : 승패의 기로에서 선택을 말하다 (역사를 뒤흔든 사건에서 배우는 선택의 기술)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96616788
· 쪽수 : 216쪽

책 소개

‘언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방법을 역사에서 찾아 알려준다. 역사의 리더라고 부를 만한 인물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어떤 선택의 기술을 펼쳤는지를 역사를 뒤흔든 전쟁, 정치, 사건 중 21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지금 한 선택이 과연 최선인가?

01. 승패는 싸우기 전에 결정된다
_ 백전백승의 결과를 만든 이순신의 선택

02. 나이 차가 많은 참모와 덕장의 기막힌 만남
_ 나이에 얽매이지 않은 선택이 만든 승리의 결과

03. 이준경, 공정인사의 표준을 세운 청백리
_ 청탁과 뇌물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자세

04. 필부의 충고를 평생 간직한 황희
_ 경청과 포용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05. 조선 최고의 헤드헌터, 이항복
_ 선입견을 버려야 인재를 얻을 수 있다

06. 리더의 자세를 가르쳐준 이원익
_ 솔선하는 리더는 세상이 따른다

07. 명분보다 실리를 구해 나라를 살린 최명길
_ 1%가 아닌 99%를 위해 선택하라

08. 왕이 원하는 신하의 모습을 보여준 신숙주
_ 상사의 부족한 면을 채워줘야 한다

09. 시기를 기다린 정조의 선택
_ 기회를 얻을 때까지 참으면서 힘을 길러라

10. 태종, 제도를 정비하여 왕조의 기틀을 다지다
_ 조직은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

11. 마음의 불안이 낳은 세 번의 환국
_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이성으로 판단하라


12. 젊은 이방원을 우습게 본 정몽주의 패착
_ 상대를 과소평가하면 패자가 된다

13. 임진왜란의 영웅을 죽인 치졸한 욕심
_ 능력 있는 사람을 시기하지 마라

14. 대마도를 포기한 태종과 세종의 패착
_ 미래 가치를 놓치지 마라

15. 동아시아의 다빈치, 장영실이 사라진 이유
_ 실패한 부하에게 기회를 줘라

16. 조선의 물류를 포기한 하륜
_ 반대가 있다고 바로 포기하지 마라

17. 파국의 씨앗, 정순왕후를 맞은 영조
_ 파트너의 뒷모습까지 살펴라

18. 조선의 개혁을 좌초시킨 왕과 신하의 힘겨루기
_ 참모의 충언에 귀를 기울여라

19. 조선의 개화를 앞당길 수 있었던 벨테브레와 하멜의 표착
_ 변화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익숙함을 버려라

20. 근대화의 타이밍을 놓친 비극의 풍운아, 박규수
_ 내 편을 늘려가며 적절한 기회를 포착하라

21. 질투로 조선을 위기에 빠뜨린 선조
_ 자신의 부족함을 겸허히 인정하라

저자소개

박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겸임교수, 역사작가. 소설가. 안동 출신으로 고향에서 행복한 성장기를 보냈다. 역사작가로 일하면서 우리 역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대중역사작가로 자리매김했다. LG그룹 홍보팀장, 국제신문사 문화부 기자, 《도서신문》 초대 편집국장, 《월간 조선》 객원 에디터, 도서출판 학고재 기획실장, (재)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고 (사)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경기꿈의대학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표작 《조선의 킹메이커 : 5백년 조선을 움직인 힘》과 《류성룡의 징비》, 《조선참모실록》,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KBS HD 역사스페셜》(제5권) 《이어령문화주의》 등과 소설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별을 묻던 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는 위대한 역사의 인물로 이순신을 알고 있기에 그를 둘러싼 환경을 간과하곤 한다. 하지만 전쟁 당시 이순신의 상황은 실로 막막했다. 우선 이순신은 해전 경력이 전무했다. 경험이라고 해봐야 지금의 전남 고흥 지역에서 발포만호로 잠시 있었던 게 전부였다. 당시 조선군은 육군을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서 적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면 그때 공격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니 해전을 대비한 방책은 매우 미흡했으며 국가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 사실상 혈혈단신의 상황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정도였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이순신은 절대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철저한 준비가 최선의 성공을 가져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던 그는 이길 만한 싸움이 아니면 함부로 나가지 않았다. 유비무환의 대책으로 전투를 준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승전과 패전을 오락가락하는 여느 장군과는 확연히 달랐다.
장수들 대부분은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우지만 전쟁터로 나간 다음 전략을 고민하기 일쑤다. 하지만 이순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제갈량이 이길 만한 전쟁에 힘을 쏟아 부은 것처럼 이순신도 그렇게 움직였다. 이로써 옥포, 합포, 적진포, 당포, 사천, 당항포, 울포, 부산, 명량, 노량 등에서 치른 해전에서 백전백승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만일 이순신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신념에 휘둘려 눈에 보이는 모든 전투에 참여했더라면 역사는 이순신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화살은 내게 돌려라. 백성을 살리는 것이 내 할 일이다.”
최명길이 전쟁을 피하고 화친을 맺자고 주장하지 않았다면, 주화론의 선택이 조선의 백성과 사직을 살리는 길이라고 믿지 않았다면, 그리고 인조를 설득하기를 포기하고 말았다면 조선은 지금쯤 중국의 변방국으로 전락해 역사에서 자취를 찾기 어려웠을 지도 모른다.
최명길의 ‘외로운 선택’ 덕분에 인조와 조선은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살아날 수 있었다. 스스로 악역이 되어 누란지위(累卵之危, 포개놓은 알처럼 무너지기 쉽고 위태로운 상태)에서 나라와 군주를 구한 영웅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몸담은 크고 작은 조직은 한순간의 선택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선택이 명분에 따른 것인지, 실리를 추구한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벌어질 크고 작은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를 놓고 늘 고민해야 한다.
많은 이가 체면과 명분에 매여 제일 중요한 이득을 놓치고 만다. 21세기 최첨단의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한다. 작게는 가정과 직장, 크게는 국가 간 교류에도 이런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외로운 선택일지라도 그것이 자신이 속한 조직에 도움이 된다면 명분론에 매달리거나 체면 때문에 갈등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누가 이득을 보느냐를 살피는 일이다.
지금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는가? 심사숙고하여 선택하라. 선택한 후에 명분에 따라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실리를 생각한 것인지 되짚어 보라. 실리는 명분을 이기고도 남는다.


위기가 닥치면 정면돌파로 승부를 걸려는 사람을 요즘 많이 본다. 피해봤자 나중에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으니 차라리 지금 부딪쳐서 해결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명심할 것이 있다. 정면돌파를 시도하기 전에 자신이 지금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는지 파악해보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으로 일단 피하는 방법이다. 그런 다음 충분한 시간에 걸쳐 내적 또는 외적인 힘을 기른 후에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이처럼 힘을 기르고 있다가 적절한 타이밍이 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면돌파하여 승리와 성공을 거머쥐는 사람들이 역사에도 있다. 정조가 바로 그런 인물 중 하나다. 조선 역사상 정조만큼 심각한 위협을 느끼며 왕위에 오른 이는 없을 것이다. 자객이 궁 안 깊숙이 침입하여 목숨을 노리는가 하면 세손의 자리에서 쫓겨날 위협마저 겪은 그였기에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세도가들로서는 세손이 군주가 되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와중에 정조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면돌파의 때를 기다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자신이 예상했던 때가 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과감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왕권을 구축하고 국방과 제도를 정비했으며 정적들을 힘으로 눌러냈다. 위기를 극복한 정조의 힘은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갈고닦은 실력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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