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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소설 이순신 어머니)

박기현 (지은이)
시루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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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소설 이순신 어머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480783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4-28

책 소개

성웅 이순신을 길러낸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조선의 킹메이커>를 비롯해 수많은 인문역사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 박기현이 추적에 나섰다. 나라를 구해낸 위대한 모자, 초계 변씨와 이순신. 그들의 '절대 신뢰'와 '절대 사랑'을 소설로 복원하였다.

목차

초계 변씨 가계도
등장인물
난중일기

1부 l 내 관을 짜서 실어라
옹졸한 선조
풍랑이는 가막만
험난한 뱃길
생일잔치
순신아, 너에겐 아직

2부 l 무장 변수림의 막내딸
눈물의 혼례
서울살이
요신의 친구 류성룡
마른내골의 인연들

3부 l 아산으로
고향 아산
네 형제
친정아버지의 가르침
순신의 길
이준경의 중매
순신의 결혼
집안의 겹경사
연이은 시련
재산 정리
초대 정읍현감

4부 l 기어이 터진 왜란
바다를 얻다
조방장 정걸
임진왜란
순신의 승전보
고음천으로
아, 거북선
삼도수군통제사 아들

5부 l 아, 어머니!
명량해전
면아, 면아
편히 쉬거라, 아들아
가르침을 이어받은 남은 자들

작가 후기
초계 변씨 관련 연표

저자소개

박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겸임교수, 역사작가. 소설가. 안동 출신으로 고향에서 행복한 성장기를 보냈다. 역사작가로 일하면서 우리 역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대중역사작가로 자리매김했다. LG그룹 홍보팀장, 국제신문사 문화부 기자, 《도서신문》 초대 편집국장, 《월간 조선》 객원 에디터, 도서출판 학고재 기획실장, (재)이어령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고 있고 (사)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경기꿈의대학에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표작 《조선의 킹메이커 : 5백년 조선을 움직인 힘》과 《류성룡의 징비》, 《조선참모실록》, 《우리 역사를 바꾼 귀화 성씨》, 《KBS HD 역사스페셜》(제5권) 《이어령문화주의》 등과 소설 《나라의 치욕을 크게 씻어라》 《별을 묻던 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대청을 울려 퍼지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는 도무지 깊은 병이 든 여든 넘은 노인 같지가 않았다.
“너희야말로 왜 이 난리들이냐? 내 아들이 임금님에게 밉보여 파직당하고 감옥에 갇혔다는데 내가 가지 않으면 누가 가겠느냐? 아들이 죄를 지었다는 것은 모함이거나 뭔가 착오가 있을 터. 내가 나라님에게 가서 고하더라도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내가 못 갈 곳이 어디란 말이냐?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아들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란 말이냐?”
여든셋이라는 고령인 데다 한평생 겪은 고생으로 마를 대로 마른 몸이었지만, 변씨의 강단은 조금도 약해지지 않았다.
“서둘러라. 내 이번에 아산에 올라가면 다시는 내려오지 못할 터이니 내가 입을 수의와 관을 미리 준비해서 올라갈 것이다. 그리 알고 준비하거라!”
“아니, 무슨 말씀이세요?”
“관을 짜서 실으라는 말 못 들었느냐?”
변씨를 쳐다보고 있던 이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관을 짜서 실으라니. 죽기를 각오하고 떠나겠다는 것이 아닌가.
- 1부 l 내 관을 짜서 실어라 中


쓰러진 순신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곁에서 싸움을 독려하던 완을 불러 방패로 자신을 가리게 했다.
“완아, 지금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내지 마라.”
방패와 방패 사이로 붉고 고운 아침 햇살이 순신의 눈 속으로 들어왔다. 점점이 아름다운 섬들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 보였다. 수백 번을 넘게 오가며 보아도 언제나 아름다운 우리 바다. 오늘 용맹스러운 장수들과 병사들이 저 바다를 지켜낼 것이다. 감히 우리 땅을 넘본 간악한 무리들은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아침 햇살이 순간 세상을 가득 채웠다.
사방은 고요했고 바다는 눈부셨다. 그 눈부신 바다 위로 금빛 찬란한 길이 무지개다리처럼 놓였다. 순신이 몸을 일으켜 발걸음을 내딛자 떠오르는 태양을 등지고 새하얀 무명옷을 입은 어머니가 두 팔을 벌리며 맞아주고 있었다.
“고생했다. 아들아. 자랑스러운 내 아들, 어서 오너라. 이제 편히 쉬거라.”
- 5부 l 아, 어머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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