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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문장들 2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문장들 2

반경환 (지은이)
  |  
지혜
2011-10-0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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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문장들 2

책 정보

· 제목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문장들 2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96643043
· 쪽수 : 540쪽

책 소개

칸트, 셰익스피어, 니체, 소포클레스, 프로이트, 생떽쥐베리, 아이스퀼로스, 데카르트, 서머셋 모음, 몽테뉴, 또스뜨옙프스키, 나폴레옹, 맹자, 플루타크, 플라톤, 노벨, 퀴리부인, 쇼펜하우어, 베르그송,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발자크, 움베르토 에코, 에드거 앨런 포우 등 세계적인 대사상가들과 대작가들의 아름다운 명문장들을 모았다.

목차

1권

[세익스피어]
명예가 있고서…… 40
오 안토니우스 43
앞날이 염려되는 사랑 46
칼아, 네 집으로 들어가서 기다렸다가…… 48
사느냐, 죽느냐…… 52
우리는 모두 대악당들입니다 54
오 필요를 논하지 말아라! 57
여자의 진심은…… 60
엘리너와 콘스턴스 63
미친 세계 65
아, 그립고 정다운 죽음아! 70
내 아들 아아더! 72
내가 잘못했구나 74
고작 왕이었던 분이…… 76
오점 없는 명예 78
평화의 잠을 깨게 한다면 82
아버지가 아들에게…… 86
희망은 아첨꾼 90
왕관 92
진짜 왕의 파멸로…… 94
독이 필요한 자도…… 96
성지聖地로 원정을…… 99
하늘로부터 훔쳐온 예절 102
제기랄! 이런 난리통에…… 105
자, 모두 죽는거요 107
그 육체에 영혼이 깃들어 있었을 때는…… 109
루머 113
포올스태프의 말들 116
왕자와 국왕 120
재판장의 저울과 검 125
헨리 5세 130
짐이 프랑스의 왕위에 오를 때에는…… 134
잉글란드의 괴물들! 138
맹세는 지푸라기같고…… 145
장송행진葬送行進을 합시다 148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뜰인 프랑스를…… 151
잠을 깨십시오 153
소녀 잔 다르크 156
탤버트는 자기의 그림자일 뿐 159
피에 굶주려 있다면 몰라도…… 161
안전 제일 164
자 가자, 생사를 같이 하자 166
아, 아니오. 안 되오! 170
너 같은 건 어버이도 친구도 아니야 172
거만의 권화權化가…… 174
문약文弱한 놈 177
섭정 각하의 매 180
폐하, 그 지팡이를 꽉 쥐고 계세요 183
우리들의 시인是認은 곧 왕의 승낙이요 185
살모사의 독 187
아, 여보 189
내가 안고 싶은 그이의 몸뚱이는 어디 있단 말이냐? 191
검아, 장한 일을 했구나! 193
아버님, 좀 생각해 보십시오! 195
비판의 시대 197

[칸트]
쇼펜하우어와 염세주의 199

[쇼펜하우어]
여성의 근본적 결함 203
대학교수와 학자의 길 205
의식과 무의식 208
성욕 210
불멸의 월계관 212
삶의 허무에 대하여 216
교육에 대하여 221
학자에 대하여 225
외디프스와 크레온 229

[소포클레스]
외디프스와 테이레시아스 233
어머니와 결혼 236
외디프스의 운명 240
플라톤의 국가 242

[플라톤]
너 자신을 알라 250
오오 친애하는 크리톤 254
조국애 256
통치자와 거짓말 259
돈 264
남성과 여성, 그리고 남녀성의 기원 266
에로스 272
이상국가 276
죽음 속에서도 느끼게 되는 죽음에 대한 공포 283

[가브리엘 마르께스]
삶의 집착에 대한 벌 287
마콘도 291
최초의 신부神父 294
자유파의 목표와 그 타락 297
다국적 자본가와 늙은 변호사들 303
첫날 밤 312
이모와 조카 315
서어커스 319
수의壽衣를 짜는 레베카 324

[마빈토케이어]
학교 327
랍비 히렐 330
당신 자신이 뛰어난 사람이…… 332
유태인과 학문 334
혀 340
하나님이 맡긴 보석 342
선과 악 344
세 사람의 친구 348
술의 기원 353
여성 상위 359
반성 361
안식일 364
백성의 소리 367
자신의 중병 369
최대의 형벌 372
어떤 사람은 374
친구 376
여자 378
술 380

[헨리입센]
민중의 적 1 382
민중의 적 2 388
민중의 적 3 393
민중의 적 4 396

[프로이트]
외디프스콤플렉스 1 399
외디프스콤플렉스 2 402
정신분석학과 쇼펜하우어 405

[괴테]
교회 408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세요 410
첫사랑 412

[장 자크 루소]
신앙은 지리적 문제이다 417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 420
장 자크 루소의 진리 424

[플루타크]
알렉산더 대왕 427
알렉산드리아 432
이제야 내 목숨을 내 손에…… 437

[몽테뉴]
죽음은 자연이 주는 혜택 440
이기주의 443
우정 446

[아리스토텔레스]
선한 사람 450

[아리스토파네스]
류시스트라테 452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 1 458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 2 464

[호머]
오딧세우스 467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와 일 471
로빈슨 크루소 황제 474

[에디스 헤밀턴]
디오니소스의 술 476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479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 482

[에거드 엘런포우]
알코올 중독자 485

[가스통 바슐라르]
독자의 기도 489

[엘리아데]
링감 493

[서머셋모음]
군주론君主論 496

[셍떽쥐베리]
에덴동산의 삶 499
친구 501
별이 아름다운 것도 503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505


2권

[니체]
디오니소스 42
지혜의 칼끝 47
득죄신화得罪神話 50
독일 신화의 재탄생 53
디오니소스의 새 57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61
거세법去勢法 65
성자와 환관宦官 67
교회는 인간을 타락시켰고…… 69
독일이여, 천하의 독일이여! 73
의사들을 위한 도덕율 77
독일의 고등교육제도 81
아름다움 85
아름다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87
예술 90
천재 94
범죄자형 98
사랑을 하는 여자는…… 101
괴테 103
통속적인 것과 비교적秘敎的인 것 105
홀로서기 108
나쁜 취향 111
우리 자유 정신의 소유자들 113
종교적 잔혹성 117
기독교와 불교 124
가장 큰 거짓말 128
호전적인 인간 130
대양大洋의 한복판에서 132
상냥함에는 인간에 대한 증오는 없다 134
낙심한 사람의 말 136
강한 성격 138
범죄자를 옹호하는 변호사치고…… 141
악 143
민족 145
남녀 147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149
해묵은 이상理想의 격세유전 151
지식의 나무 153
광기 155
자살 157
하나님의 아들 159
에로스 161
욕망 163
인권유린 165
우월한 인간들이 베푸는 친절함 167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169
도덕 171
도덕과 강제의 오랜 역사 173
플라톤의 도덕론 175
부모들은…… 177
명령자의 도덕적 위선 179
새로운 철학자들에게 183
철학자 아닌 전문가 187
철학자라는 이름의 인간의 육성자 190
고급문화 192
가장 핵심적인 경구 196
대중들은…… 198
유태인, 청동보다도 더 강인한 민족 200
귀족정의 근본신조 206
위해, 폭력, 착취 210
주인의 도덕과 노예의 도덕 213
자기 축소 경향 222
위험 224
고귀함의 증거 226
위대한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는 인간은 228
천박한 인간의 특징 230
모든 심오한 사상가는…… 232
비극이 시작되다 234
나는 너희에게 초인超人을 가르친다 1 238
영혼과 육체 240
초인超人 242
나는 너희에게 초인超人을 가르친다 2 244
인간 246
짜라투스트라가 말했다 250
짜라투스트라는 강도라고 불리우리라 252
세 가지 변용變容 256
이성의 광기는…… 260
피로 써라 262
냉담하고 조소적이고 난폭하고 269
삶과 사랑 271
춤출 줄 아는 신 273
좋은 전쟁은…… 275
국가 277
더욱더 가난해진 부자들 282
너의 이웃은 언제나 독파리떼 286
발가벗은 사람은…… 288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민족을…… 290
너는 네 자신에 대해…… 294
남자는 전쟁을 위해 키워져야 하고 296
은자隱者 298
알맞은 때에 죽어라! 300
육체는 앎을 통해…… 302
나의 제자들이여! 304
무화과 열매 309
모든 창조자들은…… 311
삶은 쾌락의 샘 313
눈멀고 귀멀고 벙어리가 된 불구자처럼 315
참된 자들 317
정신이란…… 319
복종과 명령 321
권력에의 의지 1 323
권력에의 의지 2 325
선악의 창조자 327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자 329
시인들이란 너무 지나치게 거짓말을 한다 331
무덤 속에서! 333
전도된 불구자들 335
무서운 것은…… 338
비둘기 걸음으로 오는 사상이…… 340
용기 342
덕이란…… 344
냉수욕 346
신은 하나이다 348
지배욕 350
시인, 수수께끼를 푸는 자 353
영원의 오솔길 355
운다는 것은…… 359
간통 361
오 짜라투스트라여 ! 363
웃는 자의 관冠 365
연목구어緣木求魚 367
여성의 재능 369
우리의 가장 강한 충동 372
승화 374
니체의 우정 376

[또르트예프스키]
스따브로긴의 자살 381

[맹자]
맹자孟子의 철학 386

[장수철]
노벨 389

[오영석]
퀴리부인 394

[발자크]
상류 사회 401

[칼 마르크스]
예언자들의 말 405

[움베르코 에코]
보석의 역사 407

[토마스 홉스]
토마스 홉스의 국가 411

[아이스퀼로스]
프로메테우스 414

[데카르트]
데카르트의 행복 417

[권오석]
나폴레옹 황제의 독서 420

[T.S 엘리어트]
시인과 모국어 423

[알리 베르그송]
참된 명인名人 427

[로마신화]
사람 430

[켈빈 S. 홀]
이별불안 433

[에피쿠로스]
만일 신들이 존재한다면…… 435

[M. 라이트]
제국주의 438

[토마스 칼라일]
셰익스피어와 인도 441

[콜롬버스]
황금 443

[마틴 루터]
면죄부 445

[더닝]
자본 447

[에리히 프롬]
어머니와 아버지 450

[공자]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453

[존 로크]
존 로크의 시민정부론 455

[반경환]
사상 458
비상콤플렉스 459
형이상학을 옹호하면서 461
낙천주의자의 근본신조 464
제국주의와 사대주의 465
유태교와 기독교 차원의 문제 468
사제계급들의 대사기극 470
휴머니즘: 자연에 대한 최악의 테러 행위 471
제3세계의 문화적 풍토병과 비평의 만장일치제도 472
만인대 일인의 싸움 473
지혜는 사기치는 기술 476
플라톤의 대사기극 478
성경 480
시의 효과 482
낙천주의자의 제일의 법칙 483
앎 484
독서중심의 글쓰기 교육 485
권력과 앎 490
망각 491
무지 493
언어 494
거짓말 1 495
거짓말 2 497
거짓말 3 498
문체 1 499
문체 2 501
다독의 폐해 502
독서 503
산책의 시간 504
사색인의 십계명 505
일 509
서울대학교 511
낙천주의자의 술 512
성적 합일 513
최고급의 친구들 514
철학이란 무엇인가? 517
비평가의 사명 518
논쟁은 만물의 아버지 519
권력과 권위 520
니체 철학의 최대의 약점 522
공산국가 524
플라톤의 이상국가 526
추한민국醜韓民國 528
영원한 제국의 꿈 530
세계화 532
대화혼大和魂 534
민족의 반역자들 536
철학예술가 538
모든 인류의 스승 베로키오 540

저자소개

반경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한국문학』 신인상과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반경환의 저서로는 『시와 시인』, 『행복의 깊이』 1, 2, 3, 4권, 『비판, 비판, 그리고 또 비판』 1, 2권, 『반경환 명시감상』 1, 2, 3, 4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문장들』 1, 2권, 『반경환 명구산책』 1, 2, 3권이 있고, 『반경환 명언집』 1, 2권, 『쇼펜하우어』, 『니체』, 『사상의 꽃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권 등이 있다. 지난 15년 동안 총 18권에 1,030여 명의 시를 다룬 기념비적인 명시감상! 『사상의 꽃들』은 ‘반경환 명시감상’으로 기획된 것이지만, 보다 새롭고 좀 더 쉽게 수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포켓북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사상은 시의 씨앗이고, 시는 사상의 꽃이다. 그는 시를 철학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철학을 예술(시)의 관점에서 이해한다. 그의 글쓰기의 목표는 시와 철학의 행복한 만남을 통해서, 문학비평을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반경환의 문학비평은 다만 문학비평이 아니라 철학예술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시는 행복한 꿈의 한 양식이며, 낙천주의를 양식화시킨 것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조국애

조국은 부모나 조상보다도 더 존귀하고 더 신성하며, 또 신들이나 뜻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더욱 가치 있는 것임을 너는 모르는가? 너는 조국에 대하여 존경하고 순종하며, 조국이 노여워 할 때에는 아버지가 노여워 할 때보다도 더 양보해야 해. 너는 조국을 설득하거나, 그 명하는 바를 무엇이나 행해야 해. 조국이 네게 견디고 참으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나 매질이나 투옥이나, 모두 참고 견디어야 해. 또 조국이 너더러 전쟁터로 가라하면 부상을 당하게 되건, 전사하게 되건 전쟁터로 가야 하고, 또 이것이 옳은 일일세. 너는 기피해서도 안 되며, 후퇴해서도 안 되며, 맡은 곳을 버리고 떠나서도 안 되네. 전쟁터에서나 법정에서나 그밖의 어디에서나 나라와 조국이 명하는 것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네
----플라톤, {플라톤과 대화}에서

추천의 말:
이 지구 상의 모든 민족들은 언제, 어디서나 위대한 제국을 건설해 주는 영웅들을 선호하고, 또한 그들만을 위해서 거대한 바벨탑을 쌓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불가결한 전쟁을 기피하고 평화만을 사랑했던 중국이나 한국이 지불했던 혹독한 댓가를 생각해 보고, 무사태평하고 풍요로운 생존 조건에 안주했던 제3세계인들, 혹은 우리 남국인들이 지불했던 혹독한 댓가를 생각해 보라!
제국주의는 민족주의이고, 민족주의는 제국주의이다. 악을 악으로 갚아서도 안 되고, 부정을 부정으로 갚아서도 안 된다는 도덕군자로서의 소크라테스마저도, ‘영낙 없는 제국주의자’----왜, 전쟁마저도 불사하는 조국예찬론자이기 때문에----로서의 그의 얼굴을 드러내고 있을 뿐인 것이다. 역사가는 국가를 형성하지 못한 민족을 주목하지 않는다는 헤겔의 국가숭배설도 우연이 아니고, 소련 연방이나 동구권의 몰락이 민족주의 앞으로 또다시 헤쳐 모이고 있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국가는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대외적으로는 나라 전체를 적의 공격으로부터” 막어야만 하는 방어적인 기관만도 아니고, “대내적으로는 개인들이 서로 공격하는 것을 막는” 수동적인 기관만도 아니다. 국가야 말로 위대한 제국의 꿈이 형성되고 있는 기관이며, 우리 인간 존재의 최고 목적 자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고귀하고 강한 민족, 독자적인 사상과 독자적인 이념으로 무장되어 있는 민족, 제1급의 정신에 걸맞게 모든 가치판단을 내릴 수 있는 민족, 선악을 넘어서서 언제, 어디서나 자기 자신의 미덕을 긍정하고 개나 돼지와도 같은 이민족들을 지배할 수 있는 민족, 청동보다도 더욱더 빛나는 위대한 제국의 민족----, 이러한 민족들의 근본 신조는 민족은 민족 자체만을 위해서 존재해서는 안 되며, 보다 선택받고 우수한 민족이 그들을 지배하고 이끌어 가야 한다는 신념이라고 할 수가 있다.

또 조국이 너더러 전쟁터로 가라하면 부상을 당하게 되건, 전사하게 되건 전쟁터로 가야 하고, 또 이것이 옳은 일일세. 너는 기피해서도 안 되며, 후퇴해서도 안 되며, 맡은 곳을 버리고 떠나서도 안 되네. 전쟁터에서나 법정에서나 그밖의 어디에서나 나라와 조국이 명하는 것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네.

한 국가는 그 국민들의 조국애를 먹고 살아가지만, 우리 대한민국처럼 조국애가 자라날 수 없는 곳도 없다.
아아, 참으로 큰일이고 야단이 났다.


학교

나는 {탈무드} 신학교의 면접 시험에서, “당신은 왜 이 학교에 입학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이 학교가 마음에 들어서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시험관은 “만약 당신이 공부를 하고 싶다면 도서관에 가는 편이 낫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렇다면 학교에 입학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하고 되물었다. 그는 “학교란 위대한 사람 앞에 마주 앉는 것이다. ‘그들’이라는 살아 있는 본보기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학생은 위대한 랍비나 교사를 지켜봄으로써 배워가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마빈 토케이어 편, {탈무드}에서

추천의 말:
학교란 무엇이고, 공부란 무엇인가? 학교란 초등학교 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게 이르기까지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고, 공부란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학자들의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을 말한다. 삶의 지혜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참된 이치를 말하고, 따라서 우리 인간들이 모두가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적인 수단을 말하게 된다. 행복이란 모든 것이 가능하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것을 말하고, 그것은 궁극적으로 이상적인 천국이나 지상낙원을 뜻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나, 왜, 마빈 토케이어의 스승인 랍비는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말해야만 했던 것일까? 매우 역설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제 아무리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이 있다고 하더라도----더욱이 대학원 과정인 랍비 양성 신학교에서는---- 공부란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고, 따라서 자기 스스로 자기 자신만의 삶의 지혜를 창출해 내는 데 그 목적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그렇다면, 학교가 왜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스승들의 인품과 생활태도를 지켜보면서, 그 스승들의 ‘삶의 향기’를 냄새 맡아보는 일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좋은 생활의 태도와 좋은 학습의 태도에서 이 세상의 삶의 지혜가 창출되고, 그 삶의 지혜에서는 가장 아름답고 달콤한 향기가 배어 나오게된다. 이른바 최고급의 지혜인 ‘사상의 향기’인 것이다. 경외, 존경, 인자함, 친절함, 안온함, 평화, 행복 등의 감정이 ‘사상의 향기’이며 ‘천국의 향기’인 것이다. 스승은 ‘사상가 중의 사상가’이며, 자기 자신만의 사상을 창출해 내기 위하여 수많은 고통의 지옥훈련과정을 거쳐 온 문화적 영웅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큰 스승의 말 한 마디와 자그만 행동에도 사상의 향기가 배어 있고, 우리는 그 사상의 향기를 냄새 맡을 수 있는 가장 예민하고 섬세한 후각을 지니지 않은 안 된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스승이라는 살아 있는 본보기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오오, 스승이여, 스승이여!


민중의 적 3

우리 사이에서 진리와 자유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적은 무리를 이룬 다수입니다. 그 빌어먹을 떼거지로 무리를 이룬 다수.
다수는 불행히도 힘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의는 아닙니다. 정의란 나 자신이나 나 이외의 소수에게만 해당되며 소수만이 항시 옳습니다.
나는 다수 속에 진실이 있다고 하는 미신을 깨뜨릴 하나의 혁명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수가 신봉하는 진리란 어떤 진리일까요? 그것들은 너무 낡아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삐그덕거리는 그런 진리입니다. 그러나 일단 진리가 그렇게 낡은 것이 되어버릴 때 그것 역시 허위가 되어 버립니다. 관습에 따라 이루어진 진리는 글쎄요, 한 17년내지, 18년 정도 갈까. 기껏해야 이십 년이고 그 이상 가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해묵은 진리는 항시 천박해 지는 법입니다. 그런데도 다수는 그러한 단계에 있는 진리만을 가까이 합니다. 이러한 모든 다수의 진리란 부패하고 역한 냄새를 풍기는 햄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우리 주위의 도처에서 맹위를 떨치는 도덕적 괴혈병의 원천입니다.
----헨리 입센, {민중의 적}에서

추천의 말:
이 세상의 어중이 떠중이들은 항상 굳건한 당원과 위험없는 동지들만을 사랑하고, 그리고 그것에 반하여, 늘 새로운 것과 변화를 죄악시하며, 제 집만을 지키려는 犬公(똥개)들을 닮았다. 그들은 언제나 전통과 역사, 그리고 풍습과 윤리만을 좋아하고, 머나 먼 이상 세계보다는 문전옥답의 오곡백과만을 더욱더 좋아한다. 그들의 목표는 눈앞의 이익이며, 그들의 척도는 만인의 평등과 민주주의이다. 그들은 자유와 독창성을 제일 싫어하고, 고귀하고 위대한 인간이 있다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싫어한다. 어중이 떠중이들의 선은 공동선이며, 그 공동선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토대 위에서 자라난다고, 또한 그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눈앞의 이익, 즉 부의 공정한 분배와 만인평등은 그들이 소속된 국가와 공동체 사회의 성장을 가로막고, 머나 먼 우주와 극북지대를 탐험하려는 미래의 인간들의 탄생을 가로막는다. 온천수의 오염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그 온천지대를 모든 인간들의 건강과 행복이 자라나는 지상낙원으로 가꾸려기 보다는, 우선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전체의 이익을 돌보지 않는 그들의 우매함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공동선은 악이 되고, 그들의 만인평등과 민주주의는 기껏해야 어중이 떠중이들의 헛된 망상의 구호에 지나지 않게 된다. 만인이 신봉하는 진리란 더 이상 진리가 아니며, 그 진리는 이미 부패하여 모든 인간들을 해치는 독극물에 지나지 않게 된다. 강한 인간, 독자적인 사상가, 독자적인 철학예술가가 나오기 위해서는 소위 ‘왕따’를 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을만큼의 용기를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이 자기 자신만의 길이고, 고귀하고 위대한 낙천주의자의 길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는 바로 혼자 서 있는 인간이다”.
이 말은 니체가 가장 좋아했던 헨리 입센의 천하 제일의 명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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