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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리움을 알지 못한다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리움을 알지 못한다

강헌희 (지은이)
  |  
화암출판
2011-11-22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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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리움을 알지 못한다

책 정보

· 제목 :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리움을 알지 못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665359
· 쪽수 : 214쪽

책 소개

'화암산문선' 2권. 1975년 부안중학교에 첫 부임한 이래 이리고등학교, 부안고등학교, 전라고등학교, 고창고등학교 등에서 약 31년간의 교단교사와 최근 4년여에 걸친 익산 함열고등학교 교감 직을 거쳐 2011년 현재 전북 고창 대성중학교 교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강헌희의 수필집. '가진 것 다 털어 내어…'부터 '그리움 속의 자유를 뒹구는 낙엽'까지 모두 6부로 구성되었다.

목차

공유의 길목 언저리에서 008
변 명 010

가진 것 다 털어 내어…
꽃보다는 잎처럼 살고 싶다 016
시간으로부터 선물 받은 행복한 마음 017

삶의 풋내기 시절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철모르던 시절의 후회 022
양심을 속이면, 죽은 솔잎파리도 다시 자란다!? 024
알면 장난이요, 모르면 재미로다 027
어~허, 그러다가 진짜 도둑놈 될라 030
이곳에 오줌을 싸고 나면, 너에게 사탕을 주마 036
보신탕 맛을 잃게 한 우리 집 똥강아지 형제의 우정 038
감히 귀신의 돈을 훔치다니, 그러고도… 041
골목 패 소년들의 집단 가출 소동 044
“뭐라고!?, 너 다시 말해봐” 048
벌건 대낮에 백여우가 출현하다니… 050
우리 고을 ‘땅강아지’ 아저씨의 추억 054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리움을 알지 못한다
고향 길을 걸으면, 추억이 함께 따라붙는다 060
고창의 전불 숲길을 걸어 보았는가? 063
어느 쪽 길로 가야 더 행복해질까? 067
꽃 잔치 뒤끝에 찾아간 하동의 매화산 071
지리산 둘레를 끼고 도는 첫 번째 길을 걷고 나서 073
어머니의 가슴, 지리산의 품안에서 079
‘혼불’이 남기고 간 흔적들을 찾아서 083

땅은 모든 욕심을 다 버릴 수 있는 자에게만 허용한다
울고 웃는 인생사, 바보 같은 세상사 090
흙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092
하찮은 벌레와 인간의 생명은 어떻게 다를까? 096
중고품 TV는 언제나 내 것이 되나 099
나이를 먹어 없애버릴 수만 있다면 104
말, 말, 말이 화근이로다 106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마누라 분실사건 109
하늘에 숨겨진 ‘나’의 파일을 훔쳐 볼 수는 없을까? 112
어느덧 팔순의 연세에 이르신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114
하늘에 계신 아버님을 떠올리면서 118
위기의 탈출, 최고의 비결은 겸손함이었다 122
떡장수 아줌마가 가르쳐 준 세상 바로 사는 법 127
「헐래」선생님이 남겨 주신 교훈 130
담배와의 연정과 이별의 사연 133
또 다른 세상의 안쪽과 바깥쪽 136
우리 집은 경운기 가족 142
노가대 일판에서는 땀을 흘리지 마라? 150

인생의 배낭을 메고 삶의 길을 걷다
나는 남에게 누명을 씌운 도덕적 범죄자였다 156
내 친구, 나의 선생님 160
냄새나는 선생님으로부터의 탈출 163
되찾아 온 청춘의 나이 30년(특전캠프 체험기) 166
때로는 대통령도 부럽지 않은 ‘선생님’ 171
칭찬의 위력 175
혹시, 이런 사람 없을까? 177
엎드려서라도 용서를 구하고 싶다 182

그리움 속의 자유를 뒹구는 낙엽
콩나물과 아이들 188
인생 2막을 미리 열고 들어가 보았더니… 190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193
정처 없는 이 발길 195
가을이 되면… 198
(콩트) 팔려 간 소나무의 절규 200
씨 뿌린 자와 거두는 자가 따로인 이 각박한 세상 204
산에는 뭐 하러 가는가? 206
내 영혼이 지구를 떠날 때, 가지고 갈 얘기보따리 210
숲길을 걸으며… 212

저자소개

강헌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고창 초·중학교, 서울 한성고등학교, 공주사범대학(생물교육), 원광대 교육대학원(석사)을 졸업하였고 1975년 부안중학교에 첫 부임한 이래 이리고등학교, 부안고등학교, 전라고등학교, 고창고등학교 등에서 약 31년간의 교단교사와 최근 4년여에 걸친 익산 함열고등학교 교감 직을 거쳐 현재 전북 고창 대성중학교 교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1. 9월간 ‘문예사조’지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저서 : 산문집 「가던 길, 잠시 쉬어 가구려」(2005, e-book)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그리움을 알지 못한다」(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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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꽃보다는 잎처럼 살고 싶다

꽃은 그 화려함만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어 뽐내려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웃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색깔로 치장하기를 좋아하고, 심지어는 자기보다 더 아름다운 꽃을 보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잎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묵묵히 일해 나가는 농사꾼의 모습을 따른다. 단지, 태양을 향한 마음으로 빛을 구하고, 다른 생명체들이 쓰고 버린 공기( CO₂)와 토양에서 얻어 온 물, 약간의 무기물을 이용해 지상의 모든 생명체가 먹고 남길 수 있을 만큼의 풍족한 식량을 생산해 줄 뿐이다. 그러면서도 특별히 자신의 존재가치를 내세우거나 과장하려 하지도 않는다.
잎은 봄철에 뿌려져 씨앗의 껍질을 벗고 새싹으로 자라나, 이른 새벽 동이 터 올 무렵부터 녹색의 작업복으로 갈아입고서, 한낮의 땡볕도 피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간다. 또한, 잎은 넉넉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폭넓은 그릇을 갖고 있다. 농사지어 얻은 수확을 하고 나서도 겨우 자신의 기초생활을 유지할 정도만 남겨두고 모두 지하 창고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 해 줄기 속 통로를 통해 꽃으로 살고 있는 딸에게 보내기도 하고, 열매로 맺어진 아들에게도 보낸다.
가을이 오면, 잎은 한때의 화려함을 잃고 힘없이 죽어 간 꽃을 그리워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가진 것 다 털어 내어 이웃에 나누어주고, 이내 정갈한 갈색 수의로 갈아입는다. 그리고는 잠시 낙엽이 되어 자유를 뒹굴다가 흙 속에 묻힌다.
잎은 자신의 고향인 흙으로 다시 돌아와서도, 현미경으로나 겨우 볼 수 있는 작은 생물들에게까지 자신의 마지막 남겨진 몸뚱이마저 다 헐어내어 줌으로써 완벽한 나눔의 실천과 살신성인의 삶으로 마무리한다. 나는 짧고 화려하게 살다가는 꽃이기보다는, 길고 진지한 모습으로 일생을 지내다가, 결국 흔적 없이 사라져 가는 잎을 닮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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