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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1

크루세이더 1

(일곱개의 탑)

정관진 (지은이)
  |  
해담(도서출판)
2011-07-2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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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크루세이더 1

책 정보

· 제목 : 크루세이더 1 (일곱개의 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96676010
· 쪽수 : 416쪽

책 소개

고등학교 1학년 16세 작가 정관진의 장편 판타지 소설. 수도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험한 지세 때문에 사람이 찾지 않는 마을, 테살바이옌. 그 고요 속에 해일을 일으키듯 등장한 '붉은 날개'는 앨런의 소꿉친구 프릴을 납치해간다. 검보단 악기를, 전투보단 연주가 좋다는 소년 앨런. 그가 엘레메네아 계界 최강의 생명체라 알려진 크루세이더에 대항해 검을 쥐고 일어선다.

목차

작가의 말
Prologue
구름 너머에
맹세 뒤에 감춰진 것
구름을 조각하는 것은 바람이다
비의 랩소디
부록 - 크루세이더 세계관
크루세이더 등장인물 소개

저자소개

정관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글부림을 즐기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197개월 된 아해 감수성 타파를 부르짖지만, 낭만 애니만 찾아다니는 별종. 자칭 인생에서의 아나키스트. 자유로움을 좇아 즐기는 취미는 파쿠르. 좌우명은 ‘북극성처럼’ 사람들이 북극성을 따르는 이유는 어두운 밤하늘을 비출 만큼 밝아서가 아니다.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1995. 02 전북 정읍 2008. 02 정읍 북초등학교 졸업 2011. 02 서울 선린중학교 졸업 2011. 07 서울 중경고등학교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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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아름다움보다 놀라운 것은 바론-그라네의 중심에 서 있던 거대한 돌탑이 여행자들의 망토처럼 자신의 몸을 연보랏빛의 빛 무리로 감싸기 시작한 것이었다. 마치 안개와도 같은 그 빛 무리는 돌탑의 뿌리에서 뿜어져 나와 나선으로 탑을 감싸며 그 꼭대기에서 거대한 구를 이루었다.
그 몽환적인 아름다움과 알딸딸한 술기운에 취한 사람들. 그리고 거리를 배회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곳을 향했다.
단지 그 감동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자들은 벌린 입을 다물 줄 모르고 하염없이 보랏빛으로 변해버린 돌탑을 응시했다.
점점 몸집을 불려 나가던 보랏빛 구가 탑의 꼭대기 전체를 덮을 만큼 거대해지자, 하늘을 덮은 검은 장막을 꿰뚫기라도 하려는 듯, 하늘을 향해 빛의 기둥이 치솟았다. 그것을 신호로 지평선 쪽에서 여섯 개의 녹색 기둥도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쳤다.
다시 17번 테이블에 여섯 번째 맥주를 나르는 네릭도 그 모습을 눈에 담았다. 여러 번 보아온 광경이었으나, 볼 때마다 엄청난 감동을 심어주는 그 웅장한 모습은 네릭의 심장을 거세게 요동치게 하였다.


그게 앨런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제이레이크의 눈동자에 안쓰러움이 초원을 지나는 실바람처럼 잠시 머물다 흩어졌다.
“크루세이더인가.”
카프의 중얼거림이 나직하게 흩어졌다. 그는 오른손의 숏소드를 거꾸로 쥔 채, 눈을 감고 천천히 공기의 흐름을 느끼기 시작했다. 앨런의 울부짖음에 의해 거칠게 흔들리는 대기가 가장 큰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소문을 듣고 몰려든 마을 주민들. 잔잔한 떨림 들과 진한 혈 향.
“크루세이더라니. 이런 촌구석에 그런 놈이 나타날 리 없다!”


분노한 추기경의 목소리가 라웰에게 날아들었다. 그는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보다도 우렁차게 신전의 뜰을 장악하는 그의 갈라진 목소리가 더 고통스러웠다. 사흘간 잠은 조금도 자보지 못했으며 끔찍한 고문과 달콤한 회유가 온종일 그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단호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그를 포기했는지, 고문관은 증거를 확보했다며 라웰을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 말끝에 선 자리는 바로 이곳. 신전 내에서 일하는 사람을 재판할 때 쓰는 넓은 뜰이었다.
“……끝인가?”
“변명할 시간을 주겠다, 라웰! 본인의 죄를 인정하고 감옥생활을 택하겠는가,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다 형벌을 받을 텐가!”
자비와 박애의 상징인 추기경의 입에선 상대의 정신과 마음을 공격하는 협박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라웰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이 무어라 말하든 이들은 이미 자신의 결과를 만들어 두었으리라. 죽음은 두렵지 않았으나, 자신의 불명예스러운 죽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들 사람들이 더 두려웠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라웰은 참을 수 없는 억울함이 목구멍 언저리까지 치미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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