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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670136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4-01-07
책 소개
목차
prologue_ 내 심장이 멈춰도 결코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
1장. 너는 누구냐?_하나
2장. 도쿄의 운현궁
3장. 6.10 만세운동
4장. 그림자, 그리고 교우
5장. 그 여자, 기다시 아사미
6장. 꽃은 떨어져도 다시 핀다.
7장. 너는 누구냐?_둘(새로운 감시자)
8장. 전호후랑(前虎後狼), 그리고 사토시
9장. 애이불비(哀而不悲),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10장. 단 한 번의 기회
11장. 어디서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리.
epilogue_ 한밤의 총성, 그를 기억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차를 멈춰라, 당장 그러지 않는다면 네 머리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그리고 요시나리! 그대는 어쩌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다. 오늘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이다. 나는 이제야 이 치욕스런 일본 군복을 벗고 내 나라를 위해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대는 실로 좋은 부관이었다.
마치 처음부터 그리 태어난 양 일본에서의 모든 언행들이, 그가 내세운 것이 고집이 아니라, 어떤 권모술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뼛속 가득, 핏속 가득 처음부터 근엄함으로 채워진 황족의 본보기 같았다. 흥선대원군의 위세가 대단했다 하더니 그새 그 영감의 귀신이라도 다녀갔는지…. 요시나리가 헛기침을 해대며 자세를 바로잡았다.
노략질도 지배인가? 저잣거리 백성도 자신의 영역을 가진 채 서로의 것을 인정하며 사이좋게 지내는데, 하물며 국가와 국가 사이라고 다를까. 이미 그대들은 질서를 파괴한 채 파렴치한 민족임을 자초했다. 한데 지금 어디서 누구를 가르치려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