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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670475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3-07-25
책 소개
목차
YESTERDAY : “제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결국 추억으로 남게 되겠지.”
TODAY : 이 흔하디흔한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된다.
TOMORROW : 삶은 늘 들이닥치는데 지혜는 모자란다. 늘 그렇다.
EPILOGUE : ‘일상, 위로’ 그 뒷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피곤하겠구나. 이제 좀 쉬어라.”
떠났던 먼 길,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늘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행 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를 통해 무엇을 얻고 또 잃었는지
궁금도 하셨을 텐데
아버지는 묻지 않으셨어요.
(중략)
“피곤하겠구나. 이제 좀 쉬어라.”
질문도 가르침도
그 어떤 교훈도
담겨 있지 않던 말.
오직 나, 그 하나만 담겨 있던
그 말이 말입니다.
---p.38 <피곤하겠구나> 중에서
우린 모두 일상을 산다.
아니, 우리가 사는 그 일을 일컬어
일상이라 하지.
딱히 멋있다 할 것도 없고
늘 비슷한 리듬이 이어지며
한없이 무거울 때도 있는 반면
수시로 가볍다 느껴질 때도 있는 동시에,
때로는 그것이 거기에 있었었는지조차
잊은 채 살기도 하는 일상.
하지만
이 흔하디흔한
일상들이 모이면 그것이 인생이다.
---p.85 <일상> 중에서
깃발이 흔들거리는 이유는
그가 약하고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약하고 부드럽기에
지나는 바람에게 오만하지 않은 거에요.
그렇게 끊임없이 바람의 지나감을 읽고
길을 비켜 주느라
흔들거리고 또 흔들거리는 것입니다.
깃발이 흔들거리는 이유는
그가 저 높이 서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 서서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주고
또 누군가에게는 방향이 되어주고
또 다른 누군가의 가슴을 뜨겁게 덥혀주지요.(중략)
기왕 흔들거리며 살 거라면
깃발 같았으면 좋겠어요.
---p.88 <깃발이 흔들리는 이유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