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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9672502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04-15
책 소개
목차
편안하면서도 우아하게 6
앞서가는 패션 30
무심한 듯 호화롭게 52
황금 시대 94
패션계로의 복귀 122
찾아보기 156
참고 문헌 158
저작권 표기 159
감사의 글 160
리뷰
책속에서
무언가가 아니라
누군가가 되기로 결정하고 나면
얼마나 많은 걱정을
덜게 되는가.
_코코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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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옷은 프랑스와 영국, 미국 <보그>에 실렸다. <보그>는 그녀를 '저지 옷의 지배자'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샤넬이 남성용 속옷에만 쓰였던 저지 천을 고상한 오트쿠튀르(고급맞춤복이라는 뜻. 기성복과 달리 주문자의 치수에 맞게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쿠튀르'라고도 한다.-역주) 의상 소재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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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에게 보여 주지 않고는 아무것도 사고 싶지 않다.
이 아가씨의 안목은 다른 사람들을 모두 모아
놓은 것보다 뛰어나다.
_키티 드 롯쉴드 남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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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7월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샤넬의 옷은 금욕적인 사회 분위기에 맞춰 변했다. 당시 도빌의 그랜드 호텔이 병원이 됨에 따라 귀족 부인들은 봉사활동에 전념했는데, 샤넬의 디자인은 이에 어울리는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한 옷들이 주를 이루었다. 프랜시스 케넷이 기록한 바에 의하면 샤넬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했으며 한눈에 고객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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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향수 제조에 필요한 예산으로 캐플이 유산으로 남긴 4만 파운드를 보에게 지불했다. 보가 "향수에 어떤 이름을 붙일 건가요?"라고 물었을 때, 샤넬은 "샘플 번호인 N°5를 그대로 쓰도록 합시다. 이 이름이 행운을 가져다줄 거예요."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