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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672760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1-10-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당신의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1부, 지중해의 시간, 대양으로 향하는 도시
1장. 신화가 낳은 이집트의 도시
나일의 풍요가 낳은 승리의 도시, 카이로
지중해와 파라오가 함께 빚은 찬란한 도시, 알렉산드리아
2장. 고대와 중세의 교차로, 독일
인간이 없는 하이델베르크 성
중세의 보석, 로텐부르크
3장. 근대로 떠난 항구, 포르투갈
해양왕의 첫 출항지, 포르투
파란만장한 일곱 언덕의 도시, 리스본
2부, 황금의 대륙에 새겨진 도시의 숨결
1장, 황금이 낳은 신인류의 도시, 멕시코시티
늪 위의 도시, 멕시코시티
아스떽 제국의 살아있는 삶의 터전, 치남빠스
2장, 잉카의 도시, 쿠스코와 마추피추
밤에 정복당한 태양의 도시, 쿠스코
공중정원 마추피추
3장, 금빛 속도와 푸른빛의 여유, 골드컨트리와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사소함이 남긴 시간의 위대함
골드컨트리, 도시의 부활
에필로그 “끝나지 않는 여행을 꿈꾸며”
책속에서
여행은 왜 떠나는 것일까요?
불편함과 귀찮음을 위해 길을 떠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사람들은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을 한번 바꿔보았습니다.
당신은 왜 여행을 떠나십니까?
아무 생각 없는 걷기는 근원적인 질문에 답할 필요 없는 답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자신의 숨소리와 발소리만을 듣고 걷다보면 복잡하던 머리가 멍해졌다가, 세심해집니다. 세심함은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일상과 풍경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눈치와 시간을 주기도 합니다. 생활의 풍경 그리고 유적과 관광지를 감싸고 있는 길과 마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치를 볼 수 있는 여유와 열린 마음을 만들어줍니다.
잔잔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오래된 가치, 다름에서 오는 풍요로운 지식과 감동을 얻게 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세상의 여러 도시를 기록하고자 떠난 몇 사람의 사색기행이 그 출발이었다.
... 좀 더 조용하고, 깊은 가치를 가진 곳을 우연히 만나는 게 목적이었던 정처 없는 발걸음이었다. 산만하고 목적 없던 그들의 발자취를 모으다 보니, 어느 순간 여행은 선이 되고, 그 안에는 역사와 사람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 결론은 언제나 아직 가야 할 곳과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으로 마무리되기 마련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항상 느끼지만, 기록하는 것보다 많은 이야기를 도시들은 간직하고 있고, 스케치한 것보다 아름다운 것들을 그 속에 감추고 있다. 오래된 도시는 비록 그 얼굴은 바뀌어도, 자신의 난 곳을 잊지 않고 있고,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는 그것을 감추듯이 보여주고 있었다.
빛나는 그들의 일생을.
- 1장, 카이로, 알렉산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