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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소통하지 못하는 십대와 부모를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김영아 (지은이)
  |  
라이스메이커
2012-02-04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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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책 정보

· 제목 :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소통하지 못하는 십대와 부모를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88996751878
· 쪽수 : 280쪽

책 소개

소통하지 못하는 십대와 부모를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한 수많은 상담사례는 일탈을 일삼는 아이들뿐 아니라 멀쩡한 모범생들까지 그 속에 가지고 있는 상처들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풀어놓은 적 없는 감동적 실화들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들려줌으로써, 그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왔던 모습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 나는 나쁜 엄마였다

Part.1 왜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하는 거죠?
Chapter.1 조금만 더 용기가 있다면 나도 “가출”하고 싶다
Chatper.2 외로워서 그랬어요
Chapter.3 쿨한 척하지만 실은 너무나 여린
Chapter.4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Part.2 Where is my Way?
Chapter.5 영아야, 너 그것밖에 안 되겠니?
Chpater.6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싫었어요
Chapter.7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무얼 싫어하는지

Part.3 아픈 십대와 나쁜 엄마가 만나다
Chatper.8 엄마 언어와 십대 언어는 다르다
Chatper.9 내가 태어난 게 한 번도 기쁘지 않았나요?
Chatper.10 자식에게 ‘절절매는’ 것도 사랑인가요?
Chatper.11 자녀는 잘못을 저지르며 배우고, 부모는 그것을 용서하며 배운다

Part.4 십대도 어른처럼 사랑을 한다
Chatper.12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Chatper.13 십대에게는 ‘비밀’이 많다

Part.5 심리학이 십대에게 말하다
·십대를 위한 사랑 처방전 1. 십대는 아름답다, 아니다?
·십대를 위한 사랑 처방전 2. 더 간절하게, 더 뜨겁게 사랑해도 된다.
·십대를 위한 사랑 처방전 3. 꿈 좁혀가기 연습
·십대를 위한 사랑 처방전 4. 아픈 십대가 나쁜 엄마에게

에.필.로.그 -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저자소개

김영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치유심리학자이자 독서치유 상담사. 열두 살 어린 나이에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척추 수술까지 받는 고통을 겪었다. 열두 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사고 후유증으로 온전치 못한 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의 삶은 덤이고 축복이라 생각하자 고통은 오히려 힘이 되었다.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일을 소명으로 삼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으며, 서울기독대학교에서 기독교상담학 박사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영남사이버대학교, 한세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한겨레 교육문화센터에서 여러 해 동안 수천 명과 함께한 독서치료 교육(독서로 치유하는 내 안의 그림자)을 하면서 ‘독서를 통한 마음치유’의 효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현재는 부모와 직장인뿐 아니라 유치원, 초·중·고등 교육 현장까지 그림책을 활용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센터 ‘친:정’을 통해 많은 분과 만나고 있다. 저서로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그림책으로 아이 마음 읽어주기 엄마 마음 위로하기』,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 『십대라는 이름의 외계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회복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점점 더 아름답고 행복한 곳에서 멀어져만 가는 십대를 붙들어두는 것이 늦은 것도,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가정’의 의미를 이미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집’이란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나쁜 엄마, 미운 엄마, 무능력한 아빠, 날 무시하는 아빠, 이런 사람들만이 득실거리는 가정으로 여기지 않을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마찬가지로 똑같이 아픔을 겪고 있는 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십대로 되돌려놓는 일이 가능하다.
10개월 동안 품고 있던 핏덩이가 처음 세상에 나와 우리와 마주하던 그때를 기억한다면, 온 세상을 다 얻은 듯 눈물로 범벅된 그 기쁨과 행복을 기억한다면, 지금이라도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우리의 자녀에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
치유와 회복은 여기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십대에게 ‘최적화된’ 가정환경이란 건 물론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십대가 모든 세대에서 가장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지나는 시기라는 것을 안다면, 그 시기를 지나본 부모가 그들을 붙들어둘 수 있는 작은 사랑의 함정이라도 놓아둘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한 번, 혹은 두 번의 가출 후에도 너를 항상 기다리는 우리가 있다는 걸 알아채게 해주면 어떨까. 그러면 돌아올 텐데, 결국엔 다시 발걸음을 돌릴 텐데.
현식이는 집으로 돌아갔다. 엄마에게 줄 장미꽃도 한 송이 들고 들어갔다. 물론 나의 연출이었지만 수줍은 웃음으로 가시에 찔리지 않게 조심히 장미꽃을 들고 뛰어가던 현식이는, 화를 내려다 장미꽃을 보고 호들갑스럽게 아들을 끌어안는 엄마와 말없는 화해를 했겠지.
나는 불 꺼진 포장마차를 뒤로 한 채 집으로 향한다. 나를 기다리는 두 아이. 내가 놓아둔 사랑의 함정에 걸려 매일 밤 집으로 돌아오는 사랑하는 그들을 맞기 위해.


너무나 흔한 말이지만 상처는 잘 아물게만 해준다면 나중에 더욱 단단하게 자리를 잡는다. 속에 있는 것을 어떤 방법으로든 터뜨려야 할 때 터뜨리지 못하고 성장한다면, 그것은 그 안에서 암묵적인 폭력의 피해자였다가 나중엔 가해자가 된다. 자신의 생각, 그것이 아픔이든 고통이든 기쁨이든, 그것을 누구에게도 잘 표현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자라서 주변 사람들을, 아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그저 며칠간의 가출을 보고 ‘비행 청소년’이라 낙인하고, 엄마 지갑에 손을 댄 것을 보고 ‘도둑놈’이라고 규정짓지 않는
다면, 잠시 분하고 화나고 답답한 마음을 표출한 해프닝이라고 여겨주고 한두 번쯤 그냥 넘어가주는 ‘반전’을 보여준다면, 십대들은 감.동. 받는다. 난 그것을 ‘아주 건강한 처리’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결코 상처를 남기지 않으니까.
문제는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 그것이 해프닝이냐, 아니면 진짜 문제냐. 어른들에게는 그것을 보는 눈이 필요하고 건강하게 처리할 성숙함이 필요하다. 아니,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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