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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예술 통사/역사 속의 예술
· ISBN : 9788996809036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1. 체형을 위한 보조 도구
파딩게일 | 파니에 | 크리놀린 | 버슬 | 트레인 | 걸치고 감아서 옷을 입다
길고 짧음에 대하여 | 남성용 스타킹에서 핫팬츠까지 | 어깨선과 소매
변화무쌍한 허리선 | 일자형 실루엣
2. 환상적인 신발
킬 힐 | 뾰족한 앞코 | 우아하게 장식한 구두들
3. 장식과 과시
상식을 벗어난 옷들 | 아름다운 천, 치명적인 염색 | 액세서리가 아니면 죽음을
방울 장식, 뱅글, 비즈 | 모피와 깃털
4. 모자에 미치다
헤드드레스 | 모자와 보닛 | 여성용 모자와 터번 | 베일과 각종 가리개 | 넥웨어
5. 댄디와 디바
왕족 트렌드세터 | 마카로니 팝 | 옷 잘 입는 남자들 | 불꽃 같은 여성들
낭만의 과거와 현재 | 우주로부터 영감을 | 특정 집단의 패션
6.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매혹적인 향기와 미녀들의 목욕 | 페인트와 패치, 그리고 완벽한 미소 | 두꺼운 화장
7. 허리 아래 세상
잘록한 허리와 고래 뼈로 만든 코르셋 | 코드피스와 블루머 | 스타킹과 나일론
해변에서 입는 옷 | 침실에서 입는 옷
8. 대형 가발에서 부풀린 머리까지
거대한 가발들 | 과장된 헤어스타일 | 염색과 헤어 컬 | 얼굴에 난 털
9. 보디 아트
보디 페인팅과 컬러링 | 문신 | 피어싱
10. 뼈를 깎는 노력
보디 바인딩 | 완벽한 비율 | 진주처럼 하얀 이
용어설명 |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패션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보다 더욱 많은, 그야말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광스러운 순간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모든 규제와 이성적인 절제를 버리고, 마치 백치처럼 활짝 웃으며 극단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는 종종 환상 속의 패션을 실현하기 위해 잔인한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
18세기 남자들이 쓰던 가발 페리위그, 접시만한 크기의 주름 칼라, 코드피스, 로인클로스, 플랫폼 슈즈, 파니에, 레그 오브 머튼 소매, 고래 뼈로 만든 코르셋, 쥐 털로 만든 인조 눈썹…… 이 책은 패션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와 가장 처참한 실수들을 기록한 것이다.
- 시작하며
계층이나 격식을 따지지 않는 미니스커트의 특성은 당대의 시대정신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당시 전통적인 가치관은 도전을 받았고, 젊은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주어졌던 가정주부와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탈피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미니스커트는 새로운 권리를 찾는 것처럼 보이는 혁명인 동시에 입는 사람의 약점을 보여 주고 착취하는 옷이기도 했다. 젊은 여성들은 미니스커트를 예쁘게 입기 위해 사춘기 이전의 여자아이 같은 몸매를 유지해야 했다.
- 길고 짧음에 대하여
패셔너블한 젊은 남성들은 신발에 걸려 넘어지지 않기 위해 발을 높이 들고 보폭을 넓게 해야 했는데, 이렇게 걷는 모습이 세련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갑옷에 딸린 쇠 구두인 사바통도 앞코가 길게 만들어졌는데, 덕분에 이 신발을 신은 사람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말에 타고 내릴 수가 없었을 뿐 아니라, 전혀 걷지 못하기도 했다.
- 뾰족한 앞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