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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

김정애 (지은이)
  |  
옐로스톤
2013-12-1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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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96822851
· 쪽수 : 264쪽

책 소개

저자와 사춘기 딸이 함께 겪은 실제의 이야기다. 인도 여행과, 한국에 돌아와서 겪는 갈등, 그리고 인도 여행 중 스치듯 만났던 일본 여인 쿠마리와 함께한 치유의 시간 속에서 저자와 딸이 변화하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4

1. 왜 인도였을까, 놀라운 인디아
꾸미지 않은 날것의 모습으로
오로빌리언이 되기에는……
멋진 여행자, 테리
티루로, 나를 찾아
여행지에서의 만남
인연 1
비우고 덜어내고 다시 길을 나서
여행, 낯선 삶 속에 나를 던지는……

2. 삶은 늘 어긋나게 마련이다
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일상
새로운 가족, 스펀지
테리의 방
혼자만의 세계로……
삶은 늘 어긋나게 마련일까
스펀지를 길들이다
마음의 끈을 놓아버리다
이보다 더 슬플 수는 없어
“엄마의 말은 종종 송곳이었어”
“테리가 힘들어해요”
내 욕심의 끝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

3. 천사를 만나다, 너를 도와줄게
소나에게 생긴 일
너를 도와줄게
손님맞이 준비
부모와 자식
집 안의 공기를 정화하다
인연 2
천사를 만나다
치유를 받아들임
“당신들은 많이 아픕니다”
천사의 기적

4. 치유의 날들
외롭고 슬픈 마음을 위한 잔치
미안하다, 사랑한다
“엄마, 너무 고마워”
즐거움을 선사하다
슬프고 외로운 마음
수정막대의 신비
외로운 마음이 빠져나가다
몸이 원하는 것
엄마라는 존재
집착은 만병의 원인
도움을 청하는 용기
간절함으로 가능한 소통
만트라
테리에게 찾아온 평화
다 비울 수 있을까
침묵의 힘
‘명동에 가자’
독이 된 사랑
나를 정화한다는 것
땀은 새로운 에너지의 원천
나를 버려야 가능한 기부

5. 천사가 남기고 간 것
천사가 남기고 간 것은
‘순례자’
오늘이라는 선물
“엄마, 테리가 살아났어”
화, 한숨이 사라졌다
삶의 십자가를 내려놓아
나 자신과 하는 고해성사
산책, 삶의 덤
두려움에 직면하는 자세
테리에게

에필로그 : 마지막 숙제의 의미

저자소개

김정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신문기자로 입문해 글쓰기가 직업이 되었다. 2000년 단편소설 〈개미죽이기〉로 허난설헌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생리통을 앓고 있는 여자》 《손에 관한 기억》, 미술산문집 《세상은 놀라운 미술선생님》 《우리 옛 그림의 마음》, 생태환경 다큐에세이 《미호천》 등을 출간했다. 미호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한 장편동화 《안녕, 나야 미호종개》(2020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름부터 나는 마음의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 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지 모르겠으나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겁 없고 세상물정 몰랐던 20대, 30대가 태풍처럼 왔다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느껴졌다. 바람은 잦아들어 고요해졌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여기저기 찢기고 무너져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처럼 돌연 찾아온 불안함은 여기저기 몸과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 시작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냉혹한 바람처럼 몰아쳐왔다.

이렇게 우리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여행이라는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됐다. 현실을 벗어나 낯선 곳으로 가 여행자로 살아본다면,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다면 많은 게 달라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다. 무엇보다 팍팍하기만 한 당장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매력적인 유혹이었다.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누구나 경험하는 중년의 고비와 폭풍전야와 같은 사춘기를 맞이한 두 모녀가 인생의 여정에서 겪는 몸살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간 속에서 나는 평생 숨겨놓았던 치부와 상처를 드러내 그것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때로 고통스러웠지만 그로 인해 내 삶이 변화했고 심화되고 자유로워졌음을 느낀다.
--프롤로그에서


인도 여행을 계기로 터득한 것은 낯선 곳은 내가 일상을 사는 지금 이곳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느 곳에서나 낯선 곳에 있는 것처럼 일상을 즐기는 일이 실제 낯선 곳에 머무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치 낯선 곳에 있는 것처럼, 늘 깨어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졌다.


내게 인도 여행으로 충전된 에너지가 한국에서의 각박한 현실을 새롭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다면 테리에게는 힘겨운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상의 무게였다. 전혀 상반된 시간을 견뎌야 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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