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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6851530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윤지경전』을 읽기 전에
병들어 누운 동안 정이 깊어지고
「이야기 속 이야기 1」 조선 시대 양반들의 놀이_아서라, 쌍륙ㆍ장기에 빠져 날 새는 줄 모를라
짐이 그대를 사랑하여 부마로 정하였거늘
아름다운 눈썹에는 시름이 맺혀
「이야기 속 이야기 2」 왕의 사위, 부마의 삶_너무 빼어난 젊은이는 안 된다오
담 넘어 눈길 위로 부마가 다니니
신이 가슴에 품었던 생각을 아뢰겠나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 3」 조선 시대 왕녀의 삶_조선의 왕녀를 만나다
거짓 장례가 깊은 인연을 갈라놓고
죽은 사람이 간 곳을 네가 어찌 아느냐
「이야기 속 이야기 4」 소설 속 역사 이야기 ① 기묘사화_나뭇잎에 꿀로 글자를 쓰다
죽었다가 만났건만 생이별이 웬 말이오
귀양을 왔다고 해서 귀중한 아내를 버리겠느냐
「이야기 속 이야기 5」 조선 시대 귀양살이_신선놀음인가, 눈물 바람인가
박 귀인은 죽고 옹주는 귀양을 갔사오니
「이야기 속 이야기 6」 소설 속 역사 이야기 ② 작서의 변_쥐를 불태워 나무에 매달다
백 년을 하루같이 부부로 함께 지내니
『윤지경전』 깊이 읽기
『윤지경전』을 읽고 나서
책속에서
윤지경은 여전히 비스듬히 누운 채 말을 했다. “주상 전하께서는 참으로 부질없는 일에 부지런을 떠시는구나. 신하가 아내와 함께 있는 것이 못마땅해서 불러오라고 사람을 보내시다니. 아내를 사랑한다는 죄목으로 잡혀간 관리가 그동안 몇 명이나 있었더냐?”
“요즘 남곤, 심정 등이 조광조, 이군빈 등 30여 명을 모함하려고 홍상, 복성군 등과 모의하여 궁중 후원의 나뭇잎에 조광조, 이군빈 등이 모반을 꾀한다는 내용을 꿀로 썼다고 하더구나. 달콤한 꿀이 발린 부분을 벌레들이 갉아먹으니, 나뭇잎에 그들이 모반을 꾀한다는 내용의 글자가 새겨졌겠지.”
김송환이 임금의 말을 전하자 윤지경은 매우 노하여 말했다. “대흥에 귀양을 왔다고 해서 귀중한 아내를 버리겠느냐! 아내를 사랑하는 놈에게 죄를 물으신다면, 주상 전하의 외조부 부원군 어른은 어찌할 것이냐? (중략) 그러니,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한 부원군 어른을 먼저 벌하시고, 그 다음에 나를 벌하시라고 아뢰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