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정원에서의 질문

정원에서의 질문

(뜰은 좁지만 질문하는 인간은 위대하다)

김풍기 (지은이)
그린비
19,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550원 -10% 0원
580원
16,97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정원에서의 질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원에서의 질문 (뜰은 좁지만 질문하는 인간은 위대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682847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04-05

책 소개

옛사람들이 꿈꾸고 가꾼 뜰을 그들이 기록한 시문에서 찾아내 읽고 해석한 이 책은 고려 후기 문인 가정 이곡과 조선 전기 문인 서거정의 뜰을 시작으로 안평대군, 지봉 이수광, 미수 허목의 뜰을 거쳐 조선 후기 여항문인들과 문무자 이옥, 박죽서, 유박, 여암 신경준의 뜰까지 옛사람들의 다채로운 뜰을 재구하였다.

목차

서문_작은 숨터에서의 행복한 기억들 • 13

작은 뜰에서 던져 보는 작은 생각들 • 25

채마밭에서 천하를 묻는다 • 45
- 고려 후기 가정 이곡의 텃밭 풍경

전원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의 뜰 • 63
—조선 전기 문인 사가 서거정이 던지는 질문

뜰에 만든 무릉도원 • 83
—안평대군의 비해당 뜰

석가산이 있는 풍경 • 107
—조선 전기 관료문인들이 즐기던 뜰

비우당 뜰에서 천하를 상상하다 • 135
—지봉 이수광의 뜰

진리를 향한 곧은 마음으로 가꾸는 뜰 • 163
—미수 허목의 십청원

하찮고 조그만 사물에 대한 애정으로 만든 무릉도원 • 189
—문무자 이옥의 뜰

우주 안에 만든 채마밭에 오롯이 서서 • 213
—텃밭의 공간적 확장과 그 의미

여항의 예술인들이 어울리던 뜰 • 235
—천수경의 송석원

평생토록 설계해 온 아름다운 뜰 • 255
—조선 후기 여항문인 장혼의 뜰

그리움과 외로움 가득한 조선 여인의 뜰 • 279
—조선 후기 박죽서의 삶과 시

꽃 속에서 보낸 생애 • 301
—유박의 백화암

이름 모를 꽃들의 뜰 • 327
—여암 신경준의 순원

저자소개

김풍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고전문학사의 라이벌』(공저), 『선가귀감, 조선 불교의 탄생』, 『한시의 품격』, 『선물의 문화사』, 『한국 고전 소설의 매혹』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공역), 『옥루몽』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가 사는 터전은 일정한 경계로 공간을 구별한다. 울타리로 구별된 경계 안쪽에는 건물이 있고, 건물 이외의 공간은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울타리와 건물 사이에 존재하는 넓은 공간을 흔히들 정원이라고 부르지만, 그 공간을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하다. 떠오르는 대로 열거해 보겠다. 원(園, 苑), 정(庭), 정원(庭園, 庭苑), 원정(園庭), 원정(園亭), 원림(園林), 원유(園囿, 苑囿), 화원(花園), 임천(林泉) 등이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맥락에 따라 의미가 약간 다르다. 우리말에도 그 공간을 지칭하는 말이 있다. 뜰, 뜨락, 마당 등이 떠오른다.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데, 이 역시 맥락에 따라 단어마다 어감의 차이가 있다.


허균은 이렇게 물었다. 아무리 누추하고 초라한 집에 산다고 해도, “그곳에 군자가 살고 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사소할지 모르지만, 작은 뜰에서 던지는 질문이 때로는 시공을 넘어 지금의 우리에게 생각거리를 던져 주기도 한다. 그 질문들이 역사에 울림을 주었고, 사람의 생각을 바꾸었으며, 세상을 흔들었다. 설령 세상을 뒤흔들 만한 대단한 질문이 아니면 또 어떻겠는가. 그렇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소박한 질문을 던지는 모습에서 우리는 사람이 살아가는 멋진 태도를 배울 수 있지 않겠는가.


연경 골목 한 귀퉁이에 있는 조그만 채마밭이었지만, 이곳은 천하를 읽어 내는 터전이기도 하다. 그것은 삶의 작은 움직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깊이 생각하며 천하를 위한 질문을 던지는 이곡의 내공이 깊은 덕분이다. 이것이야말로 노자(老子)의 말을 인용하여 표현한바, ‘문을 나서지 않아도 천하의 일을 안다’(不出戶庭知天下)는 말과 정확히 통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