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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3 :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노자 3 :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차경남 (지은이)
  |  
글라이더
2013-10-24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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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3 :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책 정보

· 제목 : 노자 3 :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6878056
· 쪽수 : 300쪽

책 소개

노자의 원전이랄 수 있는 <도덕경>을 차경남 저자는 단순한 한자의 직역이 아닌 우리말 하나하나의 아름다움과 뜻을 새겨 섬세하게 번역해냈다. 그리고 5,000자 남짓의 짧은 글 속에 숨은 뜻을 샅샅이 찾아내기 위해 종횡무진으로 종단해낸다.

목차

프롤로그
제51장 _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제52장 _ 부드러운 것이 진정 강한 것이다
제53장 _ 이것을 도둑질한 영화라고 한다
제54장 _ 천하로써 천하를 살핀다
제55장 _ 만물은 억세지면 곧 노쇠해지나니
제56장 _ 아는 자 말하지 않고
제57장 _ 천하를 취함에 있어서는
제58장 _ 화 속에 복이 깃들어 있고
제59장 _ 검약보다 좋은 것은 없다
제60장 _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
제61장 _ 큰 나라는 강의 하류
제62장 _ 도는 만물의 가장 깊은 곳
제63장 _ 큰 것을 작게 생각하고
제64장 _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제65장 _ 그런 연후에 대순(大順)에 이른다
제66장 _바다는 모든 골짜기의 왕
제67장 _ 세 가지 보물
제68장 _ 훌륭한 무사는 무용을 내보이지 않고
제69장 _ 주(主)가 되지 말고 객(客)이 되라
제70장 _ 베옷을 걸치고 구슬을 감춰라
제71장 _ 병을 병인 줄 알면 병이 사라진다
제72장 _ 백성들이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제73장 _ 하늘의 그물은 성긴 듯 하나
제74장 _ 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제75장 _ 백성이 굶주림은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
제76장 _ 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삶의 무리이다
제77장 _ 하늘의 도는 활을 당기는 것과 같구나
제78장 _ 천하에 물보다 부드러운 것은 없다
제79장 _ 깊은 원한은 응어리가 남는다
제80장 _ 백성이 적은 작은 나라
제81장 _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에필로그

저자소개

차경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해설가, 변호사. 목포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변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하남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한편, 하남평생교육원과 하남 초이화평교회 등에서 ‘몸 공부’와 ‘마음공부’, ‘노자’, ‘장자’를 비롯한 동서양 고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양 고전을 두루 연구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특히 ‘노자’와 ‘장자’의 도에 주목하여 오늘에 맞는 한국인의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학으로 만나는 몸 공부》와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한국출판산업진흥원 이달의 읽을 만한 책), 《장자》를 새로이 해석한 《장자, 쓸모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와 《노자》를 새로이 해석한 《노자, 최상의 덕은 물과 같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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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정에는 부정부패가 가득하고, 논밭은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 오래고, 창고에는 곡식 한 톨 없이 텅텅 비어있다. 그런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권력을 쥔 위정자 계층들은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번쩍거리는 칼을 허리에 차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불리고, 그리고도 재물이 남아돈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도둑질한 영화’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것이 도가 아님은 물론이다. …… 부정부패와 사치타락이 만연한 그 시대의 정치현실에 대해 격렬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것이 인간 노자의 맨얼굴이다. 노자는 이 분노를 가다듬고 체로 걸러서 이것으로부터 자신의 ‘무위의 철학’을 완성시켰던 것이다. 우리는 노자의 무위의 사상이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에서 비롯된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요컨대, 우리는 이 때까지 노자의 무위의 철학은 그 발원지가 하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땅이다!


『도덕경』에는 다른 종교의 경전에 수시로 등장하는 스토리, 즉 ‘죄 지은 자는 지옥간다’는 이야기가 전무하다. 죄지은 자는 마땅히 벌겋게 타오르는 지옥의 유황불에 던져 넣어 뜨거운 맛을 보여주어야 할 텐데, 노자는 어찌된 영문인지 이런 일에 별 관심이 없다. 노자가 관심을 보이는 일은 오히려 이런 것과는 반대되는 일이다. 즉, 노자는 세상을 선한 사람과 선하지 않은 사람 둘로 딱 갈라 흑백논리로 몰고 가서 누구는 구원해주고 누구는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일체의 흑백논리를 넘어서서 선하든 선하지 않든 모든 인간을 버리지 않고 구원하려 한다는 점이다.


‘세금을 많이 거두기 때문이다’라고 번역한 한문 원본은 ‘식세(食稅)’이다. ‘식(食)’자는 잘 알다시피 먹을 식자이다. 그러므로 이를 직역하면 ‘세금을 너무 많이 받아먹기 때문이다’란 의미이다. 표현이 적나라하다. 세금은 나라를 살리라는 것이지 권력자가 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 다음 문장도 첫 문장 만큼이나 날카롭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이유는 백성이 말을 안 들어서가 아니라, 반대로 지배자들이 쓸데없이 이런저런 일을 벌이기 때문이라고 노자는 말하고 있다. 지배자들이 가만있어도 될 일을 괜히 왕궁을 건립한다느니, 새로 성벽을 쌓는다느니, 운하를 판다느니, 4대강 사업을 한다느니 하면서 국민을 괴롭히고 또 한편으로는 법령과 제도를 새롭게 정비한다느니, 국가의 기강을 세우고 새정부의 면모를 일신한다느니, 구정부의 잘못된 점을 뜯어고치고 새롭게 개혁한다느니 등등 끊임없이 인위의 정치를 행하다 보니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고 결국 다스리기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겠는가. …… 노자의 말을 다시 정리해보면 지배자들의 세 가지 악덕이란 첫째 가 수탈, 둘째가 허세, 셋째가 탐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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