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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6922278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기억 속 부엌을 찾아서 005
취재노트 통영 44개 섬, 부엌을 찾아 나선 3년의 여정 010
Part 1 마지막 남은 부엌
우도 배 위에도 부엌이 있다 020
Part 2 바다마다 섬마다 다른 밥상
욕지도 땅과 바다가 준 선물 044
추도 물메기 말리는 풍경 084
Part 3 여성이 일궈 낸 섬
매물도 문화로 녹아든 제주 해녀의 삶 106
Part 4 섬의 운명을 함께하는 공동체
학림도 함께 차리는 밥상 132
죽도 바다의 풍요를 나누는 마음 146
용초도 전쟁 후 섬에서 찾아낸 것 166
Part 5 그 섬 어머니의 부엌
두미도 도다리쑥국 한 그릇 194
Epilogue 오늘도 섬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219
참고문헌 · 도움 주신 분들 23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섬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아가 마을 공동체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운다. 통발과 그물을 손질하는 일에서부터 물메기 어획이며 미역 채취같은 어로작업에 이르기까지 한 가족의 노동력으로는 역부족이다. 이웃과 마을 전체의 협동이 필수다. (중략) 이렇듯 생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출발해 가족 단위, 나아가 섬마을이라는 공동체 공간으로 넓어지는 부엌.
섬은 곧 하나의 큰 부엌이다.
p.9 Prologue 기억 속 부엌을 찾아서
온 마을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오데서 왔노?"란 소리가 들리기 마련. 마루에 앉은 어머니 한 분이 내게 눈길을 주고 있다. "오데서 왔노?"란 질문은 꼭 어디서 온 것인지 알고 싶은 게 아니라, 낯선 이방인에 대한 경계이자 반가움의 표시이다. "통영 시내에서요"란 간단한 인사말에 어머니는 바로 무장해제다.
p.20 우도 배 위에도 부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