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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9693739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8-07-27
책 소개
책속에서

"존의 작업을 설명한다는 것은 다른 이들이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여러 요소가 서로 대립하고 있는 그림에서 그 구성요소 간의 연결 관계를 유추하면 주제나 뜻을 찾을 수 있다는 가정에 기인한다. 하지만 존의 경우는 예외이다. 애초에 특정한 뜻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존이 생각하는 작업의 '완결'이란 일반적인 생각과 사뭇 다르다. 그에게 완결이란 이미 죽었거나 혹은 더 심한 경우 약간 지루한 것일 수도 있다. 예술에서는 완성된 작업보다 미완의 상태와 그 과정이 더 흥미롭다는 점을 존의 콜라주는 전달하는 듯하다. 단, 여기서 옳고 그름은 없으며 나 역시 추측만 할 뿐이다. 더욱 냉소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그가 종이, 풀 및 시간을 초월한 각종 문화 파편들의 편집과 왜곡을 통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무언의 메시지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절대적인 완결이나 답은 없다는 것이다."
- 매트 도르프맨(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아트디렉터)
"나는 콜라주 작업을 꾸준히 해왔지만 진지하게 해본 적은 없다. 콜라주 요소들은 내 시각디자인 작업 속에 또렷이 존재한다. 책표지 디자이너로서 나는 똑같은 형식으로 작업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때 책을 신선하게 접근할 방법들을 상실하기도 한다. 2008년 창의력의 난관에 봉착했을 때다. 나는 오래된 책 표지들을 잘라내서 새로운 '가짜' 책 표지들은 만들었다. 늦은 밤, 식구가 모두 고요히 잠들었을 때 나는 일반적으로 책 디자인과 관련된 소통 및 문제해결과 같은 측면들을 모두 무시하면서 옛 표지들을 자르고 재구성해보았다. 그것은 순수하게 시각적인 작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