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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97032020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11-08-10
책 소개
목차
해제·5
서문 | 진수:반고와 사마천을 이은 최고의 역사가·7
조조_ 난세의 간웅·19
유비_ 인의를 가장한 군주·53
손권_ 강동의 독불장군·67
조비_ 재주는 많으나 덕이 부족한 자·89
유선_ 지혜롭고도 어리석은 자·99
동탁_ 서량의 포악한 자·109
원소_ 지략에는 능하나 결단성이 없는 자·121
원술_ 겉만 번지르르한 자·137
유표_ 유명무실·149
손책_ 강동의 영웅·167
도겸_ 교활한 정객·179
여포_ 용맹하나 지략이 부족한 자·189
장로_ 교주에서 군벌로·197
조식_ 제왕의 집안에서 태어난 것을 후회·205
제갈량_ 두 왕을 보좌한 치세의 수재·219
관우_ 충의에 일생을 바친 자·245
장비_ 순진한 영웅·261
조운_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진짜 장수·271
주유_ 늠름하고 재기 있는 강동의 외로운 영웅·281
사마의_ 잔인한 야심가·291
노숙_ 대단한 큰 인물·303
육손_ 동오의 기둥·317
순욱_ 한나라 왕실에 충실한 대신·327
곽가_ 하늘도 시기한 영재·341
강유_ 마지막 승부사·353
채옹_ 반역자의 죽음을 눈물로 위로한 조문객·365
공융_ 중국의‘돈키호테’·377
예형_ 앵무주에 묻힌 독설가·393
방통_ 못생긴 봉황·403
저수_ 주인을 잘못 만난 인재·413
서서_ 삼국시대의 간디·419
유엽_ 기회주의자의 탄생·427
양수_ 계륵의 가치·439
장소_ 올곧고 충직한 자·449
장간_ 달변가인 문인·459
장료_ 조조 진영의 최고 장수·467
마초_ 천하가 혼란한 이상 죽을 수 없는 자·481
여몽_ 사별 사흘이면 괄목상대·491
감녕_ 삼국시대의『수호전』속영웅·505
위연_ 북벌 맹장의 유감스러운 인생·519
태사자_ 의협심이 많은 장수·529
우금_ 어쩔 수 없이 투항한 장수·541
황충_ 노장은 죽지 않는다·555
마속_ 탁상공론의 대표주자·561
종회_ 화려한 공자의 다른 이면·571
완적_ 고뇌의 상징·583
혜강_「광릉산」을 마지막으로 남기다·597
손부인_ 사서에서 가려진 삼국시대의 재녀·611
조상_ 말 여물통 안의 첫 번째 풀 더미·619
견후_ 아름다운‘낙수의 여신’·629
전주_ 최초의 이상주의자·635
등지_ 뛰어난 외교관·641
간옹_ 촉한의 동방삭·649
관녕_ 눈과 같이 엄격하고 맑은 절개·655
옮긴이의 말 | 역사 속 매력적인 인물들과의 만남·662
리뷰
책속에서
중국의 5천 년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영웅들과 여걸들이 등장했었다. 또 수없이 많은 문인들과 풍류를 즐기는 모임들이 생겨났으며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다. 24사 속에는 그들의 업적과 중국의 지나간 세월들이 숨 쉬고 있다. 그것은 별처럼 아득히 먼 곳에 있지만 우리들의 기억과 그리움 속에서 선명하게 반짝이고 있다. 시끄럽고 번잡한 현실 생활 속에서 우연히 책을 펼치고 과거의 시간과 마주하고 있노라면 온몸을 감싸는 감격 속에서 꿈결 같은 깨달음이 다가온다.
- 서문 중에서
유비劉備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유비를 천고에 보기 드문 군자이자 영민한 주군, 덕과 정의의 화신으로 생각하는 옹호론자들과, 아무런 재주도 없으면서 군자의 모습을 가장해‘눈물로 천하를 얻었다’고 비난하는 비판론자들의 입장이다. (…) 유비는 이중인격을 가진 전형적 인물로 양면성을 적절하게 보여 주고 있다. 후일 노신魯迅은『삼국지연의』를 평가하며 이러한 양면성이 ‘유비의 장점인 듯 보이나 가식적이기도 하다’라고 논했다. 유비는 난세에 살면서 발전하려면 권모술수를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유비는 처음에 신의를 내세운 이상 계속해서 받들어야 했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조조와는 달라야 했다. 이런 헤어날 수 없는 모순은 영웅을 비극으로 이끌었다. 소식蘇軾의 아버지 소순蘇洵은 ‘현덕은 천하를 취할 도량은 있었지만 천하를 취할 재능은 없었다’고 유비를 평가했다. 진수는 유비가 ‘권모술수, 재능, 계략 면에서는 위나라 무제만 못하다’라고 평하고 있다.
- 유비 중에서
나에게 역사가 주는 즐거움은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만난 삼국시대 인물들과의 만남은 설레고 신나는 일이었다. 이미 알고 있었던 인물들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자기반성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