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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17619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2-01-13
책 소개
목차
첫째 마당 | 하루에 한번 내면을 바라본다
가족과 함께 시골에서 보낸다
하루에 한번 내을 바라본다면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한다
이웃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한다
자기 아내를 존경한다
둘째 마당 | 내 삶의 안락의자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서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빠가사리 매운탕이 입맛으로 영월을 각인시켜 주었다
아이들의 꿈은 친구들과 축구하고 TV를 보는 것이다
목메어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사회가 어려울수록 내 허물을 먼저 생각한다
아이들은 놀고 잠잘 때 자랍니다
의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 건물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다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형제로 지낸 날들은 또 어찌 이다지 짧더란 말이냐
몸은 비록 사바에 있으나 마음은 극락에 있다
님은 회양 금성의 오리나무가 되고
아이야, 무릉이 어디냐, 나는 옌가 하노라
고달픈 현실을 헤쳐 나갈 현자의 지혜
사공아 뱃머리 돌려라
일찍이 격조 높은 문화를 가꾸고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아이들의 미래가 밝은 도시
셋째 마당 | 친구들에게 쓴 편지
올바른 생각이 행복을 낳는다
백 가지 지혜가 하나의 無心만 못하다
주먹으로 모래를 쥐고 흐르는 물살에 담근다
참지 않으면 지고, 참으면 이긴다
서민들의 민생을 살핀다
함께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
일은 공명정대하게 처리한다
고향을 위해 일한다
집현산 산여울 물소리
영남 인재의 반은 진주에 있다
편한 내 친구
친구에게
넷째 마당| 아내와의 산책
출근길
외딴 곳
꿈마을아파트
고천동
편안한 일상을 그리며
모락산
봉사 중에 받은 상처
내키지 않는 일에 구속받지 않기
다섯째 마당 | 자신의 가치
사람에게 의탁하는 위험
두려움
평화
꾸르실료
성취나 경험보다는 ‘깨어있는 의식’과 ‘가치관’이 중요하다
떠나는 친구
여섯째 마당 | 반성과 성찰
초심
오만
참회
아가
지혜
고해
일곱째 마당 | 그림으로 그려보는 인생
이상이란 종종 현실을 열정적으로 그려보는 것이다
지붕 위에서 내려오는 빛을 차단하지 않으면 실내가 아주 밝지 않겠는가?
어둡고 침침한 실내는, 보석같이 찬란히 빛나는 스테인글라스Stained glass가 밝혀주었다
사람들의 시체에서 풍기는 잔인함과 여인의 순수함이 극적으로 대조를 이룬다
예술은 물질과 정신에 형식을 부여한다
지친 하루로부터 쉴 수 있는 안락의자
시시각각 변화하는 태양광선을 빠른 필치와 붓놀림으로 표현
거친 숨을 내쉬는 분노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흰 소>
소탈한 화풍은 교토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여덟째 마당 | 전문 분야와의 소통
개방시대다
모노레일
차별화해야 한다
풍뎅이도 함께한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면에 감추어진 ‘전원’을 켜서 제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이 시간.
옛날 제 고향에서, 하얀 쌀을 씻어 정성스레 밥을 안치던 어머니가 마음으로 떠오릅니다.
이 한 해가 지나가 버리면 저와 어머니의 생애 중 한 해가 지나가 버릴 것이고, 그 언젠가는 모두가 시간만 다를 뿐 ‘아! 다 지나 갔도다’ 라는 아쉬운 이별을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엔 지상에서의 삶에서, 하늘엔 ‘별’이 땅에서는 ‘꽃’이 아름다웠다고 회상하겠죠.
그러면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공허하고 불안했던 그 옛날의 우리의 불안했던 눈망울도 아무런 후회 없이 밝게 빛날 것입니다.
온갖 논리와 주장으로 세상을 갈라놓던 학자와 논객이 나란히 묻혀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다툼, 싸움, 논쟁이 부질없고 하잘 것 없는 것이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힘들 때 힘을 합치기보다 서로를 원망했던 가족들도,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에게 힘이 되었다면, 유리창에 비치는 햇빛 한 자락 같은 ‘정직’이 서로에게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박물관 한쪽에 부서지고 색이 바랜 채로 보관되어 있을 휴대폰에서, ‘1번’으로 저장되어 있을 어느 가족의 이름에서, 어쩌면 지난날의 행복하고 단란했던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잠 못 이루는?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도 소리와 함께요.
구석진 곳에 방치되어 있을 ‘이면지’의 허름한 종이에, 사랑의 편지를 써 보냈던 어느 소녀의 글을 보면서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겨울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었습니까?
어떨 때는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게 됩니다.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말을 많이 해서 죄를 많이 지었던 지난날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아파트 문을 박차고 나가, 조용한 주차장 마당에서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바라보면서, 삶과 죽음의 의미도 새롭게 되새기게 됩니다.
멀리 바닷가에 나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온 섬… 그런 섬에 한 번 다녀오면 어떨까요?
태연하기 그지없는 형식적이고 일상적인 대화에서 잠시 벗어나도록 말입니다.
-<하루에 한번 내면을 바라본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