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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주역
· ISBN : 978899718858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4-07-0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글
1장 주역의 형성과 구성체계
1 주역의 형성과 역도의 계승
2 주역의 구성과 경전
2장 팔괘의 성립과 이해
1 괘의 성립
2 팔괘의 기본정보
3 선천팔괘의 이해
1) 설괘전 3장과 선천팔괘방위도
2) 교역의 원리
3) 소식과 순역의 원리
4 후천팔괘의 이해
1) 후천팔괘도의 원리
2) 24절기의 이해와 동양의 시공간표시
3) 후천팔괘의 특징
3장 선천과 후천
1 선천과 후천의 의미
2 역의 도상과 선후천
4장 주역읽기
1 64괘의 형성
2 6효 이해하기
3 64괘 읽는 방법
1) 64괘 읽기의 시작, 괘명읽기
2) 64괘 읽기의 일반론
3) 괘를 보는 풍부한 시각과 여러 가지 명칭
4 64괘 읽어보기
1) 중정응비로 읽기
2) 알악양선으로 읽기
3) 괘변설로 읽기
4) 물상괘 괘덕으로 읽기
5) 조선 실학자, 다산의 주역읽기
5장 세계의 변화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1 64괘의 변화원리
1) 상수적변화원리
2) 의리적 변화원리
2 서괘의 의리적 원리
3 주역으로 미래읽기- 점치는 방법과 원리
1) 점치는 방법
2) 점의 원리
6장 주역과 천문역법
1 천문의 이해
2 일월의 세수와 윤법
3 천문도 읽기- 천상열차분야지도-
4 주역과 경원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의 역(易)은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
자연이 만드는 주야조석晝夜朝夕의 변화는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사람의 길흉회린 변화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 주역 풍괘豊卦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해가 중천에 떴다가 기울어지는 일중즉측日中則仄의 자연의 변화는 어찌할 수 없지만, 사람이라면 늘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일중宜日中의 당위가 내포돼 있다. 자연의 역이 자동적으로 바뀌는 역이라면 사람의 역은 능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인 셈이다. 천자문에도 지과필개知過必改라 해서 ‘허물이 있거든 알아차리고 알아차렸거든 반드시 고치라’고 했다. 공자께서도 ‘내 나이에 50을 더해 역을 배우면 큰 허물을 없앨 수 있다’며 우주적 차원에서 닥쳐올 큰 허물인 대과大過의 선후천과도기를 예견, 그것을 고칠 방법을 주역에 담아놓기도 했다.
공자도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공부했다
공자가 문왕과 주공의 도를 잇기 위해 마지막까지 지극하게 정성을 기울인 것이 주역임은 위편삼절(韋編三絶)의 고사에서도 드러난다.
공자(孔子)가 만년에 역경을 좋아하여 서괘전·단전·계사전·상전·설괘전·문언전을 지을 때 역경 읽음에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 이르길 “내가 몇 년을 빌려서 이와 같이 한다면 내가 역易에 있어서 빛이 나게 할 것이다." /『사기』 「공자세가」
광대한 덕과 밝은 통찰력을 지는 대인
대인大人은 주역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대인은 천지차원의 광대한 덕과 일월과 같은 밝은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천지일월의 명덕(明德)을 지닌 대인은 때에 합당한 일을 순서에 맞추어 행해나간다. 뿐만 아니라 대인은 보이지 않는 귀신의 작용도 고려하여 인간사회를 선(善)하고 길(吉)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하는 자이다. 이러한 대인의 의지와 행위는 자연히 하늘의 도와 합치된다. 그러므로 하늘이 어떤 일을 시현시키기 전에 대인이 먼저 그 일을 하더라도 이에 대해서 하늘은 어길 수 없다. 하늘이 먼저 도에 합당한 일을 시행하면 대인 또한 하늘의 명을 받들고 따른다. 그러므로 인간뿐 아니라 귀신조차 대인의 행사(行事)를 어기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