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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718885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11-05
책 소개
목차
■ 서 문
■ 임종삼대요(臨終三大要)
임종할 때 해야 할 3가지 중요한 일
첫째, 좋은 방편으로 이끌고
둘째, 모두 돌아가며 염불해서
셋째, 옮기거나 흔들지 않기
■ 임종혹문(臨終惑問)
임종조념과 장기기증에 관하여
■ 임종 전에 알아야 할 일
■ 유언장 작성에 대하여
■ 조념의식
■ 어머니의 왕생
■ 부록
1. 운명의 전후
2. 운명할 때의 행사
3. 염불하여 왕생한 예
책속에서
아미타불의 만 가지 덕과 큰 이름은 마치 큰 용광로와 같습니다. 우리가 이전에 수많은 세상을 살며 지은 죄업도 마치 텅 빈 공중에 날리는 한 조각 눈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업력에 가린 범부라 할지라도 염불을 하면 마치 용광로에 떨어진 한 조각 눈처럼 바로 사라져 없어져버릴 뿐입니다. 게다가 업력이 사라지면 선근도 저절로 늘어나고 빼어나게 되는데 어찌 극락에 가서 태어나지 못할까, 부처님께서 맞이하러 오시지 않을까 의심하게 되겠습니까? 이처럼 앞뒤를 막힘없이 설명해 이끌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면 아픈 사람은 저절로 바르게 믿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아픈 사람을 제대로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정성안천생(頂聖眼天生)이란 사람의 기운이 이미 끊어져 온몸이 차가운데 머리의 정수리에만 열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반드시 범인을 벗어나 성인이 된 것으로 나고 죽는 것을 벗어난 것입니다. 안천생(眼天生)이란 만일 눈과 이마에만 열이 있으면 천도(天道)에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인심아귀복(人心餓鬼腹)이란 심장 있는 곳만 열이 있으면 인도(人道)에 태어난다는 것이고, 배에 열이 있으면 아귀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축생슬개이(畜生膝蓋離)란 것은 무릎에만 열이 있으면 축생도(畜生道)에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지옥가판출(地獄?板出)이란 발바닥에만 열이 있으면 지옥도(地獄道)에 태어난 것입니다.
만일 (임종시에 곧바로) 장기를 채취하게 되면 통증을 참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상당한 경지의 인력(忍力, 삼매력)을 성취하신 대 보살이 아니라면 함부로 장기를 채취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다시 한 번 환기시킬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임종」이란 단지 숨이 끊어지기 전 단계 일뿐이고, 숨이 끊어진 뒤에는 「명종」단계여서 식이 떠난 상태이므로 마음대로 시신을 옮기거나 장기를 채취해도 괜찮을 거라고 쉽게 생각하는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견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숨이 끊어진 뒤에 몇 시간 내지 24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식이 몸을 떠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조념 시간으로는 숨이 끊어진 뒤 24시간 동안 지속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온당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8시간이 지나서 소염(小斂: 12시간에서 24시간이면 가장 좋음)을 하고, 24시간이 지난 뒤에 대염(大斂, 입관 또는 냉동실 보관)을 하며, 화장은 반드시 7일이 지난 뒤에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