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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718887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11-28
책 소개
목차
1. 오온(색·수·상·행·식)
2. 사성제(고·집·멸·도)
3.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4. 삼법인(제행무상·제법무아·열반적정)
5. ‘참나’ 깨닫는 영가 법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 이 물건은 뭐냐? 이것은 모양과 색깔이 없기 때문에 이름을 붙일 수가 없다. 그런데 있다 하니 모양이 없고, 있다고 할라니 모양이 없어서 있다고 해도 안 맞고! 그다음에 없다고 할라니 뭐냐면, 눈에 닿으면 보고, 귀에 닿으면 듣잖아? 이거 없다 할 수도 없잖아! 그래, 이 ‘공’이란 말이 쓰여지는 것이, 이것 때문에 공이란 말이 쓰여져요. 꽉 찬 가운데 텅 비었다, 이런 의미입니다. 사실 공이란 말은. 이 우주 자체는 그대로 생명 덩어리이기 때문에 있다·없다 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유·무의 차원을 넘어서서 근원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일체 생명체의 움직임, 작용을 뜻하는 거예요.
☞ 근본바탕은 늘고 주는 게 없고 생기고 없어진 적이 없다. 끊임없이 하나의 생명체가 유전하면서 생명활동 과정이 전부, 각자의 눈에 다르게 비칠 뿐이지, 이 자체는 시작도 끝도 없다. 해서 무시이래로 이런 것은 끊임없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하나의 생명활동일 뿐이다. 이 연기법이다, 연기법. 이 작은 시간에 다 설명은 못합니다만, 이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자리를 할 수 없이, 그 깨달음의 자리는 ‘이 자리’입니다 즉, ‘보고, 듣고 하고 내가 지금 말하는 이 자리’를 말합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불생불멸하고 불구부정, 불증불감이라.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더럽고 깨끗하지도 않고, 늘고 주는 게 없다. 이것이 시작된 바도 없고 끝난 바도 없다. 이래서 인연만 되면 작용하고 인연이 사라지면 이것은 볼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 바탕입니다.
☞ 이 ‘본래 부처’이기 때문에, 밝히면 그대로 부처님하고 똑같다. 영구히 생(生)과 사(死)가 없는, 더럽고 탁한 게 없는, ‘나’야. 영원한 자기 주인으로서 전도되지 않고 항상 우주에 자유롭게 노닌다. 이것은 지혜가 없으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항상 지혜롭게 살겠습니다, 지혜가 어리석음을 항상 물리쳐서 똑바른 자기, 참다운 자기를 찾고자 하는 주인이 돼 살아가겠습니다’, 이런 의미로서 지혜광명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