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7188918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6-02-22
책 소개
목차
제1장 누구나 본래 생사(生死)가 없다 7
제2장 소를 타고 소를 찾지 마라 39
제3장 바로 지금 보고 들으며 소소영령한 ‘이놈’이야 51
제4장 분별심이 일어나기 전, 그 자리가 바로 네 집이다 63
제5장 자성은 본래 완전해서 닦아서 얻는 게 아니다 81
제6장 일체 모든 법이 있는 그대로가 항상 적멸상이다 111
제7장 본래의 나를 가리고 주인노릇 하는 오온(五蘊) 131
제8장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부처행 아닌 게 없다 159
제9장 일체 상(相)이 환상임을 알아서 집착 않는 자리가 여래다 185
제10장 구하는 마음이 대상과 집착을 낳는다 201
제11장 공성을 확실히 요달해야 경계에 속지 않아 229
제12장 취하지도, 버리지도 말고 허상에 상관하지 말라 257
제13장 깨달아도 하심과 인욕공부로 인격 갖춰야 269
제14장 한 법도 세우지 않으면 그대로 여여하다 289
제15장 무아(無我) - ‘고정된 나’라는 게 없다 312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것은 화두(話頭)를 통해서 터득을 하는 것이 확실한 체험이 되고 좋지만 화두 아니라도 이걸 확실히 이해를 하고 생활 속에서 체득하기 시작해도 역시 같은 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간은 많이 걸려도. 근기(根機)가 조금 낮거나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은 이 방법으로 들어가도 동일해. 다른 거 없습니다. 화두를 타파하는 것이 어디로 들어가느냐, 바로 ‘지금 보고 듣는 이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는 것을 알아 ‘상(相)’에 속지 않아 자기의 완전한 주인이 되는 거야. 여기까지예요.
화두는 의정에 들어가서 의정이 그냥 녹아나는 게 아니야. 밖에 연(緣)이 들어와야만 깨져요 그게. 타파가. 왜냐하면 내가 주객(主客)이 없이 딱 붙어있는 상태인데, 의문뿐인데 밖에 떠드는 소리나 종소리를 듣거나 하면 단박에 들어오면서 계합(契合)이 되면서 뭐냐 ‘이 자리뿐이었었구나’, ‘내가 속고 있었어’ 하면서 바로 계합이 돼. 그럼으로써 바로 주인으로 되돌아가. 요 차이야. 요거예요.
바로 지금 보고 듣는 이 자리에 소소영령한 ‘이놈’이야!
탁, 탁, 탁!(죽비를 세 번 칩니다)
자, 지금 내가 모든 법(法)을 다 보이고 다 해 마쳤습니다. 여러분들, 이것을 바로 보고 알지 못했기 때문에 또 말이 필요 있는 거예요. 만약에 여기서 이 법을 바로 알아차리면 지금 내가 궁구히 말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본래 처음부터 각자(各自)를 떠난 적이 한 번도 없고, 오늘 이 자리에 명명백백(明明白白)하게 다 드러나 있습니다.
바로 지금 보고 듣는 이 자리에 소소영령한 ‘이놈’이야, 바로 ‘이놈’뿐이요. 지금 이 자리, 내 말을 보고 듣는 이 자리가 바로 여러분들 자성불의 자리야. 불성의 자리야. 이놈이 바로 모든 것을 천당, 극락을 지어 놓는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