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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88997252220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3-12-20
책 소개
목차
1장 소목을 말하다
소목의 정의 14
소목의 종류 16
소목과 공간 28
소목의 역사 32
소목장의 오늘 40
소목의 현대적 활용 44
2장 소목을 꾸리다
목수의 연장, 도구 50
나무 이야기, 목재 60
3장 소목을 만들다
나무와 나무, 짜맞춤 70
고비 만들기 78
사방탁자 만들기 88
전주장 만들기 98
4장 소목을 누리다
여성적 아름다움, 농 116
면과 면의 비례미, 장 120
아담한 무게감, 함 136
뚜렷한 지역색, 반닫이 138
선비의 벗, 서안 146
개방적 공간 미학, 탁자와 의자 150
참고 자료
장인 158
공예·디자인 지도 159
도판 목록 160
참고 문헌 163
도움 주신 분/기관 165
색인 166
저자소개
책속에서
농은 옷감과 옷, 이불 등을 간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납 가구로, 장롱欌籠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농은 한자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대나무 또는 싸리로 엮어 만든 죽기竹器를 의미하는 말인데 목조, 고리버들을 써서 만든 것 역시 농이라 하였다. 과거에는 농을 시렁 위에 포개어 놓고 사용하였는데, 뚜껑이 위에 있어 여러 개를 겹쳐 놓으면 여닫을 때 불편하였다.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만주인滿洲人이 농의 앞면에 두 짝으로 된 작은 문을 달았다는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기록으로 미루어 현존하는 목조 농의 상한연대가 조선 후기임을 알 수 있다. 목조 농에는 옻칠을 하고 금속으로 장식을 한다.
-1장 ‘소목을 말하다’에서
함은 운두(그릇 등의 깊이)가 있는 뚜껑을 경첩으로 연결하여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상자이다. 귀중품을 넣는 용도로 쓰여 자물쇠로 채우도록 되어 있다. 자물쇠는 뚜껑에 부착된 긴 낙목落目(길채)의 중간에 달린 고리(길목)와 몸체에 박힌 두 배목의 고리를 연결하여 잠글 수 있다. 양측 널에는 들쇠가 있어 운반하기에 편하도록 하였다. 함은 요즈음에도 혼인 전 신랑 집에서 혼서지와 채단을 넣어 신부 집에 보내는 데 사용된다.
-1장 ‘소목을 말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