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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미술관

마침내 미술관

안병광 (지은이)
  |  
북스코프(아카넷)
2012-08-28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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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미술관

책 정보

· 제목 : 마침내 미술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7296163
· 쪽수 : 292쪽

책 소개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30년 만에 석파정과 서울미술관을 연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늘날 그를 이끈 미술 작품들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미술 작품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목차

서문 : 토비아스의 우물, 서울미술관 _4


돌의 시간 | 금추 이남호 <도석화> _14
수집의 本 하나 - 미술품이 아니라 미술가를 사라

함께 오는 기쁨과 슬픔 | 이쾌대 <군상Ⅳ>·피카소<인물화> _30
수집의 本 둘 - 남의 말에 귀를 열고 나의 마음에 눈을 떠라

빛나는 존재 | 이중섭 <자화상> _46
수집의 本 셋 - 미술품의 품질보증서는 자료이다

인생은 점, 예술은 선 | 이중섭 <황소> _62
수집의 本 넷 - 수집의 기준은 내 안에 있다.

위대한 유산, 자기완성 | 신사임당 <초충도> _84

영원한 아름다움 | 이대원 <사과나무> _98
수집의 本 다섯 -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라

바라봄과 떠남 사이의 풍경 | 나혜석 <풍경> _110
수집의 本 여섯 - 바빌론의 부호에게서 배우는 수집의 지혜

사랑의 환희 | 이중섭 <환희> _126
수집의 本 일곱 - 수집의 기준은 밖에 있다

진짜와 가짜 | 이중섭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_142
수집의 本 여덟 - 진짜, 가짜? 위작을 구별하는 법

내 그리운 어머니여 | 박수근 <젖 먹이는 여인> _158

석파정 가는 길 | 김기창 <예수의 생애> _170
수집의 本 아홉 - 개인의 만족에서 공공의 이익으로

멘토라는 별 | 이인성 <남산병원 수술실> _196
수집의 本 열 - 미술관을 꿈꾸라

몰임의 농도 | 오치균 <감> _222

청춘의 로망 | 임직순 <소녀> _240


부록 | 석파정 & 서울미술관 화보

저자소개

안병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12월 25일생. 1983년 친구 따라 한일약품에 취업했다가 영업실적 꼴찌를 달리며 고군분투했다. 사표까지 던졌으나 ‘1등은 하고 나가라’는 상사의 만류에 동네병원에서 준종합병원, 대학병원까지 끈질기게 찾아다녔다. 9개월 후 영업실적 1위 달성. 이를 계기로 1988년에 유니온약품을 창립했다. 첫 달 54만 원 매출로 시작해 30년 만에 7,000억 원 매출을 이끌며 평생을 영업맨으로 살아왔다. 2014년 제42회 보건의 날 국무총리 표창, 2018년 제32회 세계마약퇴치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국내에서 자신이 미술품 수집가라고 대중들에게 발표한 몇 안 되는 컬렉터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 주변 지인의 소개로 미술품 수집을 시작해, 이중섭의 <황소>와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미술품 수집가의 길로 들어섰다. 시인 구상 선생과 여의도 시범아파트 아래위 층에 산 인연으로 이중섭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들으며 예술가의 삶과 문화의 가치에 눈뜨게 되었다.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로 모든 사람이 함께 누려야 한다는 생각에 30여 년간 모은 한국 근현대 작가의 대표작 100여 점을 전시하고자 2012년 서울 부암동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석파정을 복원하며 서울미술관을 함께 개관했다. 이번 책은 2012년 서울미술관 개관에 맞춰 발간한 <마침내 미술관>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마침내 미술관>이 경영자로서 예술을 사랑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여전히 워킹맨>은 일생 의약품 유통업에 몸담으면서 느꼈던 소회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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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국의 공원이나 광장에 가면 마음을 끌어당기는 익숙한 풍경 하나가 있다. 해가 뉘엿한 오후, 큰 붓에 물을 묻혀 땅바닥에 글씨를 연습하는 어르신의 모습이다. 이것을 땅에 쓰는 서예라 하여 ‘지서(地書, 띠슈)’라고 한다. 금방 마를 바닥에 물로 글씨를 쓰는 어르신. 허나 ‘수필(水筆, 수이비)’을 든 어르신은 팔에 힘을 주어 한 자 한 자 집중해 써내려간다.
몇 글자를 쓰는 정도가 아니라 옛 문헌의 한 장을 모두 쓰는 이도 있다. 이들의 몸과 마음에는 한 번 쓴 글자를 고치거나 지울 수 없어, 틀리면 안 된다는 긴장이나 강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금방 말라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질 글자는 이들에게 순간의 즐거움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대부분은 취미로 운동 삼아서 쓰는 거라지만 그 광경을 한참 보고 있노라면, 때로 예술가가 뿜어내는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다. 유한한 우리의 생이 한바탕 축제를 즐기고 사라지는 세계의 한 페이지라면, 오늘 나는 멋진 지서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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