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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97296750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0-09-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기업은 왜 존재하는가
8대 기업명제와 따름정리
내사랑이 그룹의 이정표
1장. 새로운 기업 주인의 탄생
1. “주주는 주식의 주인일 뿐, 기업의 주인은 기업 자신이다” (기업명제 1)
2. 소유와 통제의 근원적 분리 ─ 자산분할과 개체보호, 유한책임 (기업명제 2)
3. “기업은 영속을 추구한다” (기업명제 3)
4. 법인은 사회적 실체다
5. 막강한 이사회와 초라한 주주총회
6. 위계 조직과 명령의 중요성
7. 사업판단준칙
2장. 기업의 존재론
1. 기업의 원초적 생존 조건 ─ 값싸고 질 좋은 제품·서비스 창출 (기업명제 4)
2. 혁신의 3대 기능적 조건 ─ 전략적 통제, 금융적 투입, 조직적 통합
3. 비즈니스그룹과 다국적기업 ─ 자산분할을 통한 다각화와 다국화 (기업명제 5)
따로읽기 2-1. 비즈니스그룹의 세계적 보편성
4. 끊임없는 혁신과 확장 ─ 인류애의 아이들
5. 다각화와 범위의 경제, 자산분할
따로읽기 2-2. 첨단소재사업, LG의 사업부 다각화와 SK·두산의 계열사 다각화
3장. 기업의 목적론
1. 기업공개와 주식분산
2. 창업 정신과 주주가치론
3. “기업은 적법한 범위에서 자유롭게 가치를 추구한다” (기업명제 6)
4. 비논리적·비실증적 주주가치론
따로읽기 3-1. ‘주주 가치’보다 ‘타임 문화’ 인정한 ‘패러마운트 대 타임’ 판결
따로읽기 3-2. 자사주 매입은 내 재산 팔아 내 월급 올리는 것 ─ 자사주 소각 금지해야
따로읽기 3-3. 미국 경제 ‘부활’ 신화의 허상
5. ‘이얼령비얼령’ 이해관계자론
4장. 기업의 통제론
1. 경영과 정치
2. 기업지배구조론의 도전
3. 기업통제방식의 세계적 다양성
4. “좋은 경영 성과를 내는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지배구조다” (기업명제 7)
따로읽기 4-1. 가족경영의 보편성과 상대적 효율성
5장. 지배구조 개혁론 비판
1. 힘으로 득세한 기업지배구조론
2. 기업지배구조론의 세계화
3. 왜곡된 주주민주주의
4. ‘개혁 세력’의 무자격과 무능력, 이해 상충
5. ‘혁명 시도’ 분쇄하고 ‘개량’ 요구한 미국의 항소법원 판결
6. 상호·순환 출자 금지론의 허구와 적반하장
따로읽기 5-1. 몽크스와 장하성
6장. 권리와 책임의 상응 원칙 (기업명제 8)
1. 개량적 도약
2. 경영자의 권위와 인정
3. 주주의 권리와 책임
4. 주주행동주의의 권리-책임 불상응
따로읽기 6-1. 주주행동주의 실증 연구 결과 총정리
5. 이해관계자론의 권리와 책임 불상응
7장. 장기 번영을 위한 공동체
1. 기업의 이데올로기 ─ ‘창조, 도전, 공영’
2. 장기번영공동체의 기업 문화와 행동 강령
3. 장기번영공동체의 통제 구조
에필로그. 한국 기업과 한국 경제의 미래
보론. 스튜어드십 코드의 5대 왜곡과 중장기 투자 북돋는 ‘기관-기업 규준’ 5대 제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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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불멸의 가상적 존재로서 법인 개념이 생긴 것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법인 형태의 기업이 탄생한 것은 14세기 중반 유럽에서였다. 지금은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세 사람만 모이면 누구나 법인을 순 식간에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법인을 통한 주식회사 설립은 사멸하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기업이 영속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주었고, 기업은 이 기반을 적극 활용하며 번성해왔다. 주식회사 제도 없이 자본주의가 이렇게 크게 생산력을 확대할 수 있었을지 상상하기 힘들다. _프롤로그. 기업은 왜 존재하는가
그렇지만 법인을 통해 주식회사를 설립하면 자산분할을 통해 소유권이 법인에게 넘어간다. 대신 개인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받고 거기에 딸려 있는 권리를 통해 통제력을 행사한다. 자산분할은 영원한 것이고 기업에 대한 소유와 통제도 영원히 분리된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주주가 들어오는 경우 에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주주들도 창업 주주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갖고 있던 자산을 법인에 귀속시키고 새 주식을 받는다. 창업 주주건 신규 주주건 간에 주주가 되는 순간 소유와 통제는 영원히 분리되는 것이다. _ 1장. 새로운 기업 주인의 탄생
기업존재론은 고객의 관점에서 본 기업의 존재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왕’이라는 말은 소비자가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도태되어야 한다. 그런 회사가 생존하기보다는 소비자의 욕구를 맞춰주는 새로운 기업이 나오거나, 기존의 다른 기업이 그 욕구를 맞춰주는 제품·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소비자를 위해서나 국가 경제에 더 좋다. 이것은 기업이나 기업인에게 대단히 냉혹한 과정이다. 혁신 연구의 대부 조셉 슘페터는 혁신 과정을 ‘창조적 파괴’라고 표현했다. 뭔가 새로운 것이 나오려면 누군가 파괴되어야 한다. 혁신 과정에서 모두가 한 배를 타기는 어렵다. 전사자, 낙오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슘페터는 창조적 파괴라는 냉엄한 현실을 ‘자본주의에 관한 본질적 사실(the essential fact about capitalism)’이라고 갈파했다. 기업은 이 본질적 사실을 받아들이고 행동 양식을 마련해야 한다. _ 2장. 기업의 존재론